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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 4 - 성역과 금기에 도전한다
강준만 외 지음 / 개마고원 / 1997년 11월
평점 :
품절
강준만교수의 이 책에서 내가 가장 관심 있게 읽은 것은 한국논단이라는 월간지와 관련된 글이었다. 물론 이 글은 강준만교수가 쓴 글이다. 한국논단. 한국논단과 관련해서는 일반인들에게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만큼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력도 그리 크지 않다. 나는 한국논단에 관한 강준만교수의 글을 읽으면서 조선일보에 관한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사회에서 너무나 큰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조선일보. 신문을 보면 자전거를 경품으로 준다는 자전거신문인 조선일보. 이러한 신문이 한국에서 1등신문으로 자처하고 있는 현실이 아직까지 한국의 비민주성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1등신문인 조선일보는 꼭,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국논단이 갖는 위상을 갖는게 알맞지 않을까? 조선일보와 같은 극우언론이 어떻게해서 한국에서 1등신문을 자처하는지, 더욱 슬픈것은 그 신문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지 못해서 사족을 못쓰는 지식인들이 많은 것이 더 안타까운 혈실이다. 조선일보가 한국논단의 대접과 사회적 영향을 갖는 그 날까지 강준만교수의 인물과 사상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