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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지음 / 은행나무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영원한 리베로>. 처음에 홍명보 선수가 책을 냈다는 소식을 듣고 적지않게 놀랐다. 그 바쁜 선수생활 가운데서도 이렇게 책을 내다니 말이다! 이 책에는 홍명보 선수가 직접 경험한 여러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홍명보 선수의 다음과 같은 부분이었다.
'국민들이 월드컵 16강 진출을 얼마나 바라는지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월드컵 16강울 바라는 마음은 국민들의 몇배는 될 것이다. 이번이 네 번째 월드컵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제대로 하고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다.'<영원한 리베로>, 52쪽.
한국은 그토록 꿈에도 그리던 16강 신화를 이미 이룩했다. 16강전에서는 막강 수비를 자랑하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맞아서 2대 1의 짜릿한 역전극을 이루어냈다. 한국 대표팀이 8강전에 아시에 국 중 북한에 이어 두 번째로 8강신화를 이루어 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기뻤던 것은 홍명보 선수가 말한 위의 소망이 이루어진 것 이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제대로하고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다는 소망을 <영원한 리베로>라는 책에서 피력한 한국팀의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선수. 그가 그리던 소망이 8강을 넘어 4강 신화까지 아니, 한국이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기를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성취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