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과 자존심>이라는 책을 아주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었다. 이 글을 쓰는 나는 동의대학교에서 언론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전북대에서 언론학을 가르치고 있는 강준만교수가 쓴 책인데, 이 책은 여러가지로 노무현이라는 현실 정치인에 대해서 그가 현재 처해 있는, 수구세력으로부터의 여러가지 부당한 공세에 관해서 그것이 과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해석한 책이다.이 책에는 여러가지 유익하면서 읽을거리가 많다. 이 책에서 내게 아주 인상 깊었던 부분은 언론학을 전공하는 강준만교수가 언론학교수들의 노무현 죽이기 행태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나는 왜 강준만교수의 여러 글 중에서 신문방송학과 교수에 관한 106 ~ 109쪽에 있는 <일부 언론학자들, 왜 이러나?> 라는 글에 주목하게 되었을까? 그건, 내가 있는 학교의 언론학 교수 중 한 분도 지난 민주당 경선기간에 매번 수업 시간마다 노무현 죽이기 비슷한 발언을 학생들에게 하였기 때문에 그러하다.강준만교수는 <<노무현과 자존심>> 이라는 책에서 한양대 신방과 이민웅교수의 칼럼의 문제점을 낱낱히 지적을 한다. 이민웅교수가 노무현 바람에 대한 비방과 더불어 독자들에 대한 선동에 임하고 있는 것을 강준만교수가 실명비판을 하였는데, 나는 강준만교수가 김동민교수의 말을 인용한 부분이 무척 가슴에 와 닿았다. 비싼 돈 들여 미국까지 가서 박사학위까지 받아온 교수들에 관한 언급이 바로 그것인데, 수구신문의 부당한 노무현 죽이기 장단에 춤을 추고도 그러한 교수들이 어떻게 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이러한 교수들이 어떻게 학생들에게 취재보도의 원칙을 가르칠 수 있는지하는 내용의 말을 인용한 부분이 내가 아주 감동깊게 읽은 부분이다.외국에서 아무리 석-박사 학위를 받은 교수라고 하더라도 특정한 목적 의식만 가지면 이성과 논리가 마비되는 현상.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강준만교수는 비록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지만서도 항상 바른말을 하는 지식인의 표상으로 나에게 남아 있는데, 우리 시대의 많은 지식인들이 강준만교수로부터 배울점은 좀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말해서 <노무현과 자존심>, 너무나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필독을 감히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