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예뻐지는 시 (세트)
정지영 엮음 / 나무생각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마음이 예뻐지는 시>>.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건 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스위트 뮤직 박스' 때문입니다. 평소 심야 라디오 프로를 많이 듣는데, 이 방송에서는 '시' 한 편을 소개하는 고정 프로가 있거든요. 지금까지 라디에 방송에서 소개된 시를 엮어서 책으로 발행되었다는 이야기를 정지영 아나운서가 방송 도중에 얘기를 자주 하길래 이 책을 사서 읽게 되었답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시' 중에서 좋은 '시' 를 엄선해서 엑기스만을 모아나서 그런진 몰라도 이 책에는 너무나 좋은 '시' 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의 14~15쪽에 실려있는 정채봉의 <첫마음> 이라는 제목의 시가 저는 특히 가슴에 와 닿더군요. 올해 초, 새해를 맞이하여 다짐하였던 저의 각오와 관련해 그것이 잘 지켜지지 않는 오늘날의 저의 사정과도 비교가 되면서 여하튼 너무나 가슴에 와 닿는 시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마음이 예뻐지는 시>입니다. 책을 사랑하고 '시' 를 사랑하는 마음이 예쁜 모든분들께 저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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