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道 1 - 천하제일상 상도 1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이 책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 텔레비전 드라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원작이 월등히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이 책 내용 중 너무나 말이 안 되는 모순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 책을 쓴 작가 최인호씨에게 지적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든다. 책 내용 중 절에 있는 임상옥과 박종일이 만나는 장면이 있다. 박종일이 '의주상인 임상옥' 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장미령의 속옷을 건네자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 향기를 맡은 순간 임상옥은 그 향기가 익숙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그것은 분명 자신이 쓴 자신의 글씨였다. 그곳에는 다음과 같은 글씨가 씌어 있었다. '의주상인 임상옥'.'(240~241쪽) 이 부분 까지는 별 의심없이 책을 읽었다. 그런데 나중에 임상옥이 중국에 직접 찾아가 왕조시라는 인물에게 자신이 여인의 비단 속옷에 글을 썼던 임상옥임을 밝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임상옥은 그제서야 탁자 위에 놓인 속옷 위에 씌어진 글씨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임상옥은 박종일로부터 그 속옷을 전해 받았을 뿐 한번도 제대로 펼쳐서 자신이 썼던 글자를 확인해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출가한 사문으로서 여인의 속옷은 여인의 육체를 탐하는 욕정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감히 펼쳐 보기조차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비단 속옷 위에 씌어진 글자를 확인한 순간 임상옥은 몹시 놀라고 당황하였다'(294~295쪽)

그러고나서 임상옥은 이 글씨가 자신이 쓴 글씨가 아니라고 말을 하는데 분명 책의 앞 부분에서는 임상옥이 자신이 쓴 글씨를 확인하는데, 뒷 부분에서 작가는 임상옥이 글씨를 확인한 적이 없는듯이 글의 전개를 펼쳐나가고 있다. 글의 내용 중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음에 발행 될 책에서는 이 책의 내용 중 말의 앞뒤가 안 맞는 잘못된 부분이 수정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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