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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 대해 알고 싶은 27가지 이야기
이기운 지음 / 미래글 / 1996년 12월
평점 :
품절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다. 방송관련서적과 관련해 90%이상이 TV에 관한 책인 것을 감안하면, 라디오에 대한 연구서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가치의 희소성' 이라는 측면에서 아주 반가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장점을 꼽자면, 우선 라디오와 관련된 27가지의 짧은 글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읽기에 너무 좋다는 점이다. 그리고 일반 책에 비해서 책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휴대가 간편하다는 점도 또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단점(?)이라고 해야 할까? 나처럼 언론학을 전공하는 언론학도들에게는 별로 문제가 없지만 일반 대중들이 만약 이 책을 접한다면 법조항에 대한 해설 부분이 조금은 지루하게 읽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비록 일반인이라고 할지라도 '라디오 PD'를 꿈꾸는 사람이 만약 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책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라디오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간략하게 잘 다루고 있기 때문에 방송사 입사 시험을 치기 전에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이 책과 같이, 라디오를 주요 테마로 다룬 많은 책들이 생겨나서 독자들의 선택의 다양성 이라는 욕구를 좀 체워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