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과 국민사기극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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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권현민이라고 합니다. <노무현과 국민사기극>(인물과사상사, 2001)이라는 책을 오늘 한 권 읽었는데,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우리가 인지하고 느끼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인식과 통찰이 과연 어느정도 정확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맥루한이라는 학자는 '미디어는 곧 메시지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이 말은, 우리가 평소 접하고 있는 미디어에 의한 메시지의 영향력이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아주 중요하고 많은 영향력을 갖는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우리사회에 있어 언론의 역할과 그 기능 또한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언론은, 특히 이 책에서 강준만교수가 주장하고 있는 <조선일보>라고 하는 신문은 언론의 뉴스보도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사실보도'조차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특정 언론사가 언론의 본분과 기본 사명을 망각한 체, 자신의 이익과 부의 축적을 위해 자신의 입장과 반대되거나 다른 이데올로기 및 사상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나 인물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리거나 특정한 사실을 왜곡-과장보도를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노무현이라는 인물이 바로 그러한 언론보도의 피해자임을 강준만교수는 여러 사실적 증거를 제시하면서 그 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논리와 어법으로써 아주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합니다.

노무현. 과거 저는 부산 동구 초량동에 살았기 때문에 선거 때만 되면 멀리서나마 노무현씨를 많이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정치적 경쟁자에 대한 비방을 하지 않고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경쟁을 하고자 했지만, 상대 후보에 의한 그것도 <조선일보>라고 하는 신문의 왜곡보도로 인한 기사에 의해 흑색선전을 당하는 경우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특정 언론사의 의도적인 왜곡보도에 의한 기사가 깨끗한 정치인을 낙선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지켜 보면서 우리사회에서 언론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날 신문방송학이라는 학문을 전공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서는 여러 시만-사회단체에 의해 여러 사회개혁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게 바로 언론개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건 저의 전공이 신문방송학이라서 그런게 결코 아닙니다. 윌버 슈람이라는 학자는 언론학을 학문의 십자로에 비유를 했지만, 저는 우리 사회에 있어 언론이 차지하는 역활과 기능이야말로 가장 중심적 역활을 하는 그러한 십자로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언론.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말의 의미를 이제 우리 국민 모두가 한번 생각해 볼 때가 아닐까요? 진정,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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