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는 봄
- 柳 呈 -
손 꼽아 세어 보면 아아 ! 내 혼자 사랑도 여러 사연을 지니었고나.
소옥이 영이
가는 봄 먼들에 피하여 와서 문들레 노란 꽃 꽃니파리 뜯어
연순이 푸른 푸른 하늘에 던지옵네
나생이 하얀 꽃 꽃니파리 뜯어 정자 낮바람 맞바람에 던지옵네.
立夏라니 그럼 봄은 간걸가, 유정 선생의 가는 봄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