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에 뻗어가야만 될거아니간
- 金 宗 文 -
덕산집두 싫구
기와집두 싫구
하꼬방이 데일 도터라
이북엘 가문
집이 없간
허탕간이 없간
빨갱이 놈들만 녹쳐디문
난 아이예 뻗어가야만 될거 아니간
난 베슬두 싫구
감투두 싫구
양키 장사가 데일 도터라
이북엘 가문
밥이 없간
죽이 없간
빨갱이 놈들만 녹처디문
난 아이예 뻗어가야만 될거 아니간
난 너인두 싫구
성사두 싫구
혼잣 몸 데이 데일 도터라
클 클 할때문
순이두 그려보구
분이두 불러보구
빨갱이 놈들만 녹처디문
난 아이예 뻗어가야만 될거 아니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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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 (1919년) 평남 출생.
평양 숭실중학교 졸업. 일본 早大 佛文科 중퇴. 日大 英文科 중퇴. 아데네 후란세 졸업.
[아데네] [詩歌] 동인. 이 詩 쓸 당시 육군 대령. 시집 < 壁 >있음.
이런 시 요새 젊은이 들에게는 섬찍한 불은 문서 같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