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왕 1
김연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아마 김연주씨는 판타지 풍을 좋아하시는 모양이다.
그녀가 그린 작품은 전부 판타지순정물이니 말이다
솔직히 나는 소녀왕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다.너무 스케일을 크게 잡은 듯 했고 그에 비해 구성이 열악하며 어딘지 모르게 보는 내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주인공의 개성 위주로만 하여 남자 주인공의 성격에 대해서는 파악조차 못하겠고(그저 주인공의 들러리란 느낌 뿐이다.) 여기 저기 지적할 것이 산더미 같은 허점투성이의 만화이다.

하지만 인기는 있는 듯 하다.(사실 우리 나라엔 판타지 순정물이 이것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만화 중에서 다른 건 다 따지지않고서도 재미있다싶은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으니까.)
뭐 나로서는 그녀의 다른 작품인 플라티나가 훨씬 마음에 들었으니까.(왠지 소박하면서도 동화같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김연주씨는 점점 나아져가고 있는 것 같다.
아직 데뷔한지 엄청 오래되신건 아닌 거 같고 '소녀왕'과 '플라티나'를 비교해봤을 때 '플라티나'쪽에서 여러가지로 비약적인 발전을 한 거 같다.
그러니까 좀더 너그럽게 웃으면서 기다려 보겠다.
발전한 그녀의 또 다른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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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나 Platina 1
김연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나는 김연주님의 작품 중에서 이 '플라티나;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플라티나에는 망한 지방영주의 딸인 아우나가 나오고, 낮 12시를 기점으로 여우에서 사람으로 변하는 소년도 나오고, 화려한 은발의 공주님도 나온다.

솔직히 소녀왕은 스토리나 화면 컷 구성등에 있어 엄청 오버하는 느낌이 적지 않았고 어딘가 좀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상당했다.

하지만 플라티나는 작가 스스로도 즐겁게 그려낸 듯 보는 나로서도 보는 내내 즐겁게 볼 수 있었고 계속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보는 내내 왠지모르게 동화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 그녀의 홈페이지를 뒤져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이 작품은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만든 거라 한다.
원래 제목은 바오밥나무라 할 생각이었다고.
사실 지금의 제목 플라티나(백금이란 뜻이다.)가 별로 만화 내용과는 어울리지 않기는 하지만, 바오밥 나무란 제목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바오밥 나무란 제목은 정말 지독히도 안 어울리는 거 같으니;;(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녀의 그림체는 예쁘다.
하지만 아직도 고쳐야 할 점이 많은 것 같다.
왠지 어색해보이는 동작이나 자세, 구도 등을 좀더 바로잡아줘야 할 것 같다.

요즈음엔 김연주씨같이 발전하는 만화가들이 많이 나타나 주는덕에 우리나라 만화계는 틀림없이 발전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어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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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4. 13

바람의 빛 (15) 와타나베 타에코

우아악- 오키다씨, 당신 갑자기 왜 그런 상상을 하는 거얏-!!!(아무리 다른 사람이 유도했다 해도)거기다 왜 이번 편엔 하지메 씨가 몇 컷밖에 등장하질 않는 거냐구우~ㅠㅁㅠ

동그라미 삼각사각 (1~2) 오바타 유우키

깔끔한 전개에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가 매우 좋지만.
여전히 남주인공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왜 이작가 작품 중에서는 마음에드는 남주인공이 단 한사람도 없는거지-_-?!!!


Nervous venus (6) 와세다 치에

왜 난데없이 고백하는 거냐, 타이코우-_-
하루, 요지님♡을 버리지 맛!!!!

Angel / Dust (단완) 나나세 아오이

......정말 그림 빼곤 볼 게 없구만......=_=

오란고교 호스트부 (2) 비스코 하토리

으와앗- 타마키, 너 진짜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
나 갑자기 나르시스트가 막 좋아지려 그런다>ㅁ<!!

planet ladder (6) 나루시마 유리

뭐야 이 급전개는-_-;;
그래도 이번권에선 그나마 세이우 씨가 좀 말을 많이 한 것 같다.

영원의 안식처 (4~5) 소료 후유미

우와. 잘생기고 은근히 모성애를 자극하는 료스케♡
거기다 여주인공인 미네씨까지 마음에 든다!!

엔젤 더스트 같은 경우는 원래부터 나나세 아오이 그림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다(맨날 프린터로 뽑아서 따라 그린다;) 1500원이라는 싼 가격에 혹해서 샀다.
한마디로 화보집이라 생각하고 샀다.
솔직히 만화책으로서는 절대 소장하고 싶은 내용이 아니니;;

동그라미 삼각사각은 옛날의 그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절판만화라 구하기도 어려웠던 터라 덜컥 샀다.

아쉬운 것은 [꼬마마녀 토르테]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놓치고 말았다는 것.(다 팔렸다;)

---CHECK! CHECK!---

소년마법사 (11) 나루시마 유리

오옷- 보고싶어요오오오. 카르노 러부러부♡

너는 펫 (9) 오가와 야오이(살까 말까?)

이걸 사고 나면 앞의 권도 다 모아야 할 터인데......

헌터 헌터 (17) 토가시 요시히로

헌터헌터는 예전부터 전부 사고 싶다고 생각했던 만화 중 하나>ㅁ<!!
키르아가 너무 귀엽다!!!

후르츠 바스켓 (13) 타카야 나츠키

이젠 예전의 애정은 남아있진 않지만 그래도 완결이 궁금하니..;;
여전히 쿄우 군은 좋아요오^ㅁ^!!!

최유기 리로드 (3) 미네쿠라 카즈야(살까 말까?)

지금은 하도 안봤더니 내용도 가물가물해서 애정이 다 식었는데..쩝.
사면 다사야 되잖아. 또 열광하게 되는 건 사양인데.

칼바니아 이야기 (6) TONO

으악. 너무 보고 싶어. 최고 기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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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니아 이야기 6

작   가 : TONO
출판사 : (주) 서울문화사
발행일 : 2004년04월12일

붉은 머리칼의 미소녀, 애너벨의 결혼식에 초대받은 라이안과 에큐. 라이안은 둘만의 데이트라고 들떴지만, 알고보니 에큐의 친구 로프스도 함께인데다 신부인 애너벨은 에큐에게 볼딱 반한 상태. 마침내 폭발해버린 라이안은...

너, 너무 재밌을 것 같아~>ㅁ<!!!
라이안이 질투심(?)에 폭팔하다니!!! 내가 좋아하는 라이안의 메인 스토리가 많은 모양이다!!! 우아악~ 빨리 보고 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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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뉴스에서 나와서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최근 경기도 군포시의 s고(이런 걸 함부로 밝히는 것은 상당히 실례되는 일이니까 이니셜 처리 하겠다)에서 한 학생이 자살했다.
(이 소식을 들었을때 나는 s고로 진학할 생각이었었지만 그냥 g고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인은 성적으로,

원체 그 학생은 성적도 좋은 편이고 성격도 활발했지만 성적이 저번시험에 비해 떨어졌는지 담임에게서 호된 질책을 받고, 부모한테도 무시당하고 하자 사회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참고로 그 사람은 내친구 오빠의 친구이며(-_-;;) 우리 학원 같은 반 남자애와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 남자아이는 베란다로 뭐가 휙 지나가서 엄청 놀랐다고 한다; 잠시 후 안내방송으로 누가 자살했으니 너무 동요하지 말라는 둥의~ 그런 말이 나왔다고.

그런데 한 생명이 죽은 와중에도 사람들이 걱정하는 건 떨어질 아파트 값이다.

자기가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만-이라는 거겠지, 싶지만 마음 한구석이 우중충 하게 가라앉는게 썩 기분이 좋지 않다.

정말 썩어빠진 사회.

원래 사람이라는 걸 선택할 기준이라는 것은 있어야 하겠지만.(이를테면 외모라던가, 성적이라던가 하는 것들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그 기준을 절대적으로 생각하여 거기에 얽매여 있다.

오죽하면 영국 신문에 밤늦게 까지 학원에서 공부하는 한국학생들의 사진이 떡하니 대문짝만하게 실렸겠는가.

하지만 더욱더 불행한 건 여기서 이렇게 이런 글을 쓰고 있는 나 조차도 명문대 좋은 학과를 나와 월급 많이 받는 직업을 얻게 되길 꿈꾸고 있다는 것.

원래 사회엔 낙오자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걸까?

불완전한 인간이 만든 사회라 불완전할 수 밖에 없는 건가?

그 학생도 얼마나 고민해 왔던 걸까.

원래 자살이란 순간적인 충동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그 한순가의 충동만 조금 참으면 남은 몇십년의 인생을 평안하게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다. 사실 누구나 자살 충동은 느껴봤을 테고, 요즈음은 너도나도 자살을 해대니까 사람들이 모두 자살을 쉽게 여겨 전보다 자살 횟수가 늘은 것이다.

나또한 자살 충동을 수차례 경험해봤고 또한 이왕 큰맘먹고 자살을 하려면 다른 사람들처럼 그렇게 바보같이 유서써놓고 혼자 쓸쓸하게 죽는게 아니라 내가 증오하는 인간들 앞에서 증오하는 인간 하나의 손을 잡아끌고 뛰어내려야 겠다 생각하고 계획까지 세웠었다. 그만큼 절실했었고, 그때의 상황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지금에야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바보같게 느껴지지만.

앞으로 나의 인생은 몇십년이나 남아있고 그 긴 생동안 나는 수많은 자살의 충동을 느낄 것이다.

하기사 뭐, 충동에 넘어가면 그 순간에 내 인생은 쫑이고 아니면 아닌 걸로 그만이고, 그 밖에 지구가 변한다던가 하는 건 아무것도 없지만.[사실 그게 제일 억울하게 느껴진다. 내가 죽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말이다.]

어쨌든 결론은 나 자살 안해! 이다;;;

아아.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쓰게 된거지.

뭔가 한심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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