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덮밥 1
이시다 타쿠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대강의 줄거리만 봤을 땐 엄청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또 보니까 의외로 재미있었다.

엄마를 '더럽다'고 생각하고, 그런 '더러운' 엄마에게서 태어났기에 자기 자신도 더럽다고 생각하는 이치나.(주인공 이름 맞나??:;)

그런 것만 뺀다면 그럭저럭 평범하게 잘 살았던 그녀.

술을 먹고 홧김에 소꿉친구와 함께 자버린다.(...아아, 정말 우리나라 정서완 다르다니까아;;)

그리고 고민하는 그녀......
이제까지 유지해왔던 소꿉친구와 미묘하고 이상한 관계가 된다.

그리고 웃기는 건 소꿉친구도 처음엔 무지 미안해 했는데 한 번 정도 더 잤더니(이치나가 아마 달려갔을 것이다;) 사귀는 것도 아니면서 이치나와 자는 걸 당연한듯이 생각하는 그 이중성!!!
정말 파렴치하고 치가 떨리더라.
아마 그 아이도 뒤에서 남자와 몇 번 잔 여자아이를 욕한 경험 많겠지.

우리나라의 남성위주의 치가 떨리는 관습만 생각하면 정말 열받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하여튼 전반적으로 가벼운 터치로 그려낸 재미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남주인공은 그 소꿉친구가 아니다.

엄마가 데려온 남자앤데, 하여간 걔가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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