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식사를 1
타니카와 후미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상큼한 만화. 그림도 깔끔하고, 약간 분위기가 허니와 클로버를 연상시키는 작품이었다.(그렇다고 허니와 클로버처럼 개그컷과 진지가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그런 수작은 아니다..) 만화 1권 내내 굉장히 깔끔한 분위기였다. 따지고 보면 정말 별거 아닌 이야기이고 평범한 소재인데, 그 것을 잘 살려서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이 기대된다.

대충의 내용은 주인공이 좋아하는 선배를 따라 도쿄의 대학으로 왔는데, 그 선배의 집으로 찾아갔더니 달랑 타월 한장을 걸친 여자가 나오더라......라는 것이다. 상심한 주인공, 기숙사에 짐을 풀러갔더니 남자 기숙사!!! 그 대학에는 남자기숙사 밖에 없다는 말에 포기하고 그냥 머물기로 한 주인공. 보통은 다 엄청 심각하게 받아들일 일을 별 고민도 없이 설렁설렁 해치우는 주인공의 평온한 성격이 작품 전체 분위기를 평온하게 만들어준다.

잔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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