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12
마리 오자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갠적으로 미혼모 나오는 이야기를 진짜진짜 싫어한다-_- 혼자서 사고치거나 바보같이 버림받거나, 남편이 죽어서ㅡ, 궁상맞게 혼자 애 키우겠다고 난리치는...... 그런게 싫어서. 보다보면 아직까지도 사회에 여성에 대한 나쁜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는 것을 느끼게 되어 착잡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이 만화의 제목을 보았을 때도, '미혼모주제에 무슨 아름다운 음악이냐!!'했었지만......

정말 아름다운 음악이 아닌가, 이정도면은. 사실 이런 이야기가 만들어질수 있는것은 이 것이 만화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결코 미혼모에게 이런 행복한 인생을 주지 않는다. 모르겠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이고, 어디서부터 뜯어고쳐야 할지. 우리 사회의 악습들, 편견들...... 뭐가 어쨌든, 마리 오자와는 모녀의 관계에 굉장히 큰 애착과 사랑을 느끼는 듯 싶다. 이 작품이 끝나고 새로 연재하게 된 작품도, 모녀의 이야기-친 모녀는 아니지만서도-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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