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한 사회의 지배적 이데올로기는 지배 계급의 이데올로기"(마르크스) 아니랄까 봐 일제와 미국의 지배를 받아온 우리 사회의 이데올로기 역시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친일을 하다가 반공주의자로 돌변한 군사 독재자들의 일본제 ‘국가주의‘와, 이들 밑에서 아무 생각 없이 테크노크라트로 복무하며 개인적으로 출세했던 미국 유학파들의 천박한 미국제 ‘자유주의‘. 일본식 국가주의와 미국식 자유주의의 결합. 이것이 우리 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이고, 우리 교육의 문제도 근본적으로 바로 이 권력 구성에서 비롯된다. 아이들에게 오직 출세하는 데 필요한 영어, 수학, 컴퓨터만 가르치려 드는 가정. 그리고 이런 아이들과 세계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가가 제공해주는 애국이라는 허위의식. 참교육은 이 두 가지 전선에서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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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여 사라져라!

올 여름, 큰애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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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둘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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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조화의 영감>

하이든, G단조 피아노소나타

리키 넬슨, <헬로 메리 루>

바비 비(Bobby Vee), <러버볼(Rubber Ball)>

Beatles, <Penny Lane>

밀드레드 베일리(Mildred Bailey) <It's so peaceful in the country>

찰리 파커(Charlie Parker) <Just friends>

헨델, <리코더 소나타>

Beatles, <Rubber Soul>(Album)

오르골이 연주하는 <올드 블랙 조>

웨인 뉴튼(Wayne Newton)의 오래된 멜로디

<MacArthur park> 10:01

Jan & Dean


"오랜 세월에 걸쳐서 바닥과 벽에 밴 냄새만 어렴풋이 공기 속을 떠돌고 있었다." 내지는

"테이블 쪽의 공기는 어둠 속에서 여러 층으로 나뉘어진 채 고여 있는 것 같았다." 같은 묘사가 참 좋다. 



스탄 겟츠, 알 헤이그, 지미 레이니, 테디 코틱, 타이니 칸, 최고의 밴드다.

오후 다섯 시 반의 수염이 얼굴을 어둡게 만들고 있었는데, 그것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생명을 부여받은 것처럼 향기로운 커피였다.

돌이켜보면 죽음은 드넓은 부지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송어에서는 그리운 맛이 났다. 여름날의 산길과 같은 맛이다. 우리는 시간을 들여서 송어를 깨끗이 먹어치웠다.

수요일만이 갈 장소를 잃고 허공을 방황했다.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수요일...

"난 정말 모르겠군요."
"그럼 됐어. 모르고 넘어갈 수만 있다면 그것처럼 좋은 일이 없을 테니까."

"철학의 의무는..."
나는 칸트의 말을 인용했다.
"오해에 의해서 생긴 환상을 제거하는 데 있다... 배전반이여, 저수지의 밑바닥에 편히 잠들라."

"아마도 그럴 거야.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아도 되니까."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신발장 속에서 살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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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본질은 변화, 즉 성장과 쇠퇴로 만든 한 벌의 투구와 갑옷이다. 생과 성장을 선택하라. 그것은 변화와 죽음의 가능성을 함께 선택한 것이다.

죽음의 교훈을, 즉 우리가 살고 사랑할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시간을 최선으로 이용하고 생을 최대로 충만하게 살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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