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무개 목사의 로마서 읽기
이아무개 (이현주) 지음 / 삼인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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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에서 자신의 의지와 능력이 모두 사라질 때, 다르게 말하면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자기를 비울 때 비로소 그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을 수 있다.-27쪽

우리가 과연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신자요 제자일진대 적어도 해서는 안 될 일이 한 가지 있다. 남을 판단하는 일이 그것이다.-42쪽

"일이 수월하게 풀리면 하나님의 때이고,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카테리 수녀-45쪽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물론 선한 의지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필요한 것은 그 선한 의지를 고집하지 않는 태도다.-45-46쪽

법 이전에 범법(犯法)이 있었다. [...] 범법을 전제로 존속하는 법을 인간이 완전히 지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57쪽

법의 기능은 범죄를 없애는 데 있지 않고(그것은 불가능이다) 범죄를 범죄로 알게 하는 데 있다. 그것이 율법의 역할이자 한계다.-69쪽

"행위가 아니라 믿음", 이를테면 바울 신학의 중요한 명제인 셈인데, 이는 "인위(人爲)가 아니라 무위(無爲)"라는 말과 같다.-72쪽

내가 아는 한에서, 나는 그 훌륭한 덕이 순수한 무심(無心, disinterest), 곧 피조물로부터의 초탈(超脫, detachment)이라는 사실을 발견합니다....(마이스터 에크하르트)-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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