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공적인 연애사 - 당신을 사랑하기까지 30만 년의 역사
오후 지음 / 날(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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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000년경 고대 이집트...​

이집트 신화를 보면 암흑뿐이었던 시기에 바다의 신인 아툼이 태어났다. 홀로 외로이 지내기가 너무 심심했던 아툼은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위해 자위를 했고, 너무 신성한 존재였던 아툼의 자위만으로 새 생명들이 탄생하여 현세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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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의 몸으로 예수를 잉태한 마리아와 자위만으로 새 생명을 탄생시킨 아툼이나 신화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는 기괴하고도 참신하다. 맹목적 믿음을 위해 오랜기간 구전으로 역사서로 전해져 오는 이야기 중에 누군가의 탄생과 심판에 의한 몰살이 가장 흥미롭다. 무엇이 되었던간에 생명의 탄생과 죽음은 인간에게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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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나라의 가뭄때문에 왕이 공개 자위를 했다는 말에 충격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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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2 (일러스트 특별판) - 단 하나의 마음 ㅣ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2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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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바다의 주인인 마레를 만나볼까요?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처음 모나에게 접근하는 노아를 보고 무척 까칠하게 굴었어요. 둘째라서 그런지 루나와 모나 사이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며, 정작 자신의 아픔은 드러내지 않지요. 왠지 노아랑 닮은 것 같지 않나요? 게다가 노아와 마레 사이를 보면 서로 좋아하는 게 분명한데 왠지 어려운 사랑을 하는 것 같아요. 자~ 이번엔 바닷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바닷속 여행을 시작하기 전부터 사건이 하나 터져버렸답니다. 문어공주와 불가사리왕자가 결혼을 하려는데 불가사리족은 바다의 해적으로 악명이 높았기에 문어공주네 집에선 가문의 수치라며 반대를 했어요. 어쨌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라 버릇처럼 내기를 했는데, 세상에 불가사리왕자의 팔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를 당합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 일까요? 떨어져 나간 팔이 왕자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부드러운 말투에 원래 왕자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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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이 무척 설렐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곁에 있는 친구를 보지 못한다면 그 친구는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요? 모두에게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 시간이 너무 길다보면 기회를 잃을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야 할 거예요.​

 

 

 

 

노아와 마레에게 또 하나의 사건... 기분좋은 결혼식장에 긴장감이 돌고 있었어요. 그 이유는요... 결혼식에 초대받은 물고기들은 먹고먹히는 약육강식의 중심에 존재하기 때문이죠. 살려달라는 갈고등어의 부탁을 거절하는 마레를 보며 노아는 최악이라 말하며 떠나고 맙니다.

하지만 바다의 무서움을 모르는 노아는 곧 위험에 빠지게 되고 우연히 마레의 '비밀의 정원'으로 빠져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바다를 다스리면서도 모두를 지킬 수 없는 이유를 듣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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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깊은 마레의 비밀을 모두 들은것은 아니지만 도와주지 못하고 굳건히 자리를 지켜야 했는지, 또 여린 마음으로 말 못하는 또다른 비밀이 무엇인지 아직 모른답니다. 이 책을 읽는 우리도 노아와 마레가 속시원하게 풀어놓을때까지 기다려야 겠어요. ^^​

 

 

 

 

 

다행스럽게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확인했답니다. 함께 마주보고 웃고 소중한 시간을 나눴음 좋겠다는 바람이 가득합니다. 친구들도 지금은 부모님과의 시간보다 친구들과의 수다가 더 재미있고 신나지 않나요? 어느 공간에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으니까요... 친구든... 가족이든... 선생님들... 모두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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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찾아서
하라다 마하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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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야 와온의 아버지 가지가야 소이치로, 그리고 자신을 가지가야 마유미라고 소개한 새엄마란 사람은 아버지와 함께 보스턴에 가지않고 와온과 같은 집에 남겠다고 선언한다. 이미 알고 있었는지 아버지는 미리 말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만 하고... 어쨌든 같이 살게 된 두 여자는 점점 가까워지게 된다. 그렇게 그녀의 존재를 인정하려는 순간, 마유미는 간직해오던 편지를 와온에게 전한다. 바로 자신을 버린 어머니로부터 온 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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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와온의 친구들에게 "어른이란 말은 '큰 사람'이라는 뜻이야"라고 말하며 형편이 어떠하더라도 일단 고민을 털어놓으라고 조언해 준다. 곁에서 친구들과 마유미의 대화를 들으며 정작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몰랐던 와온... 그렇게 마유미에게 전해받은 어머니의 편지는 숨 죽여있던 와온의 꿈에 한줄기 빛을 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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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는 진실에 거침없이 눈물이 차올라 읽어나가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사랑하는 딸을 위해... 여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두운 모든 것들에 빛을 내어주기위해 지켜왔던 것들을 보면서 진한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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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적인 연애사 - 당신을 사랑하기까지 30만 년의 역사
오후 지음 / 날(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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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가 사적이 아니라 공적이라니... 그 무슨 희귀한 소리인가?했지만 과거로 돌아가 보면 인간이 세상에 살아가기 위한 번성으로 번식을 하였다고 하면, 지금은 번식 행위보다 삶의 질을 찾는 인간의 모습을 옅보고자 한다. 흥미롭게도 연애 역사를 통해 보여준다고 하니 기대반 흥미반 반항심 등의 여러 감정이 뒤섞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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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족 중심이었던 원시 사회는 당시 무규율 성교시기가 지나면서 근친 간 성교도 배제했다고 한다. 무규율 성교는 추론일뿐 증명된 바는 없다고 하나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보자면 완전 허무맹랑한 주장은 아닌 듯 싶기도 하다. 어쨌든 아빠가 누구인지는 모르나 엄마뱃속에서 나온 건 확실하므로 모계사회를 유지했는데 그렇다고 여성이 권력을 가진 것은 아니다. 이유는 근친상간을 금지시키면 만날 수 있는 상대가 한정되어있으니 부족간 융합이 필요했고 남성이 주도하여 중계를 했으니 권력 또한 남성으로부터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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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도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지만 역사적 근거를 두고 있다니 생소하면서 신기하기만 했다. 게다가 현재까지 철저하게 모계사회를 유지하는 '모수오족'이 존재하고 임신 후 동네를 다니며 관계를 맺는 '바리족'도 존재한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설마 진짜야?하는 의문에 검색했더니 진짜 존재해서 더 놀랐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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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ㅣ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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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을 처음 대면한건 어느 인문학 강연에서였답니다. 이성을 가진 인간으로서 문제를 직시하고 사고하는 방향을 제시하며 어떡하면 아이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문제는 여러번 질문이 반복되다보면 어른들은 귀를 닫는다는 것을 지적하며 인문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들려주었습니다. 억지로 지식을 심어주기 위해 모든 것을 들려주는 것보다 스스로 질문을 찾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하다고 말한 저자는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만나는 어린이들에게 어른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하는 내용이라고 소개하면서 인문학은 세계를 보는 눈을 뜨게 해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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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는 마스터로 하얀 쥐의 모습을 하고 있고 지구가 생성되면서 함께 추락한 알파는 지구를 보살펴야 하는 신입니다. 하지만 레벨이 낮은 쪼렙신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인간에게 뒤쳐지고, 도구의 발견으로 인간 세계의 최고자리에 오르게된 오메가는 권력의 세습으로 막강한 힘을 차지하게 됩니다. 인류 문명의 역사 속에서 지구에 속한 인간은 과연 이상적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요?

 

 

 

 

<채사장의 지대넓얕>은 지구의 탄생 이후 약 400년전부터 시작된 인류의 변화와 진화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시 공산사회를 이루고 있던 구석기시대의 도구발견은 생산수단의 시작이었고 이로 인해 수확된 생산물은 그 양에따라 권력을 차지하는 수단이 되었지요. 이성을 가진 인간은 생산물보다 생산수단의 확보를 원했고 생산수단을 소유한 인간은 노력하지 않아도 당연히 경제력과 권력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가 생겨났으며 자연스레 계급이 나눠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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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 계층과 피지배 계층... 여기서 발생하는 또 하나의 커다란 문제는 지배계층이 피지배계층의 노동력을 착취하면서 부의 격차가 더 커지게 만드는데요, 이러한 사회계급의 차이가 현대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사장의 지대넓얕' 첫번째 이야기 권력의 탄생에서는 원시공산사회를 시작으로 중세봉건사회까지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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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한다는 생각이 들지않게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시대적 배경과 함께 만화형식으로 보여주고 있고 길지않은 본문을 통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꾸며나가고 있답니다. 또한 시대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채사장의 핵심노트, 마스터의 보고서를 통해 요점정리와 마인드맵으로 정리했고 Break time에서 지루하지않게 미로찾기, 다른그림찾기, 십자말풀이 등을 통해 재미있게 구성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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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질문을 어려워하는 부모를 위해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어렵게만 생각했던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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