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찾아서
하라다 마하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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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야 와온의 아버지 가지가야 소이치로, 그리고 자신을 가지가야 마유미라고 소개한 새엄마란 사람은 아버지와 함께 보스턴에 가지않고 와온과 같은 집에 남겠다고 선언한다. 이미 알고 있었는지 아버지는 미리 말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만 하고... 어쨌든 같이 살게 된 두 여자는 점점 가까워지게 된다. 그렇게 그녀의 존재를 인정하려는 순간, 마유미는 간직해오던 편지를 와온에게 전한다. 바로 자신을 버린 어머니로부터 온 편지를...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와온의 친구들에게 "어른이란 말은 '큰 사람'이라는 뜻이야"라고 말하며 형편이 어떠하더라도 일단 고민을 털어놓으라고 조언해 준다. 곁에서 친구들과 마유미의 대화를 들으며 정작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몰랐던 와온... 그렇게 마유미에게 전해받은 어머니의 편지는 숨 죽여있던 와온의 꿈에 한줄기 빛을 발하는데...

드러나는 진실에 거침없이 눈물이 차올라 읽어나가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사랑하는 딸을 위해... 여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두운 모든 것들에 빛을 내어주기위해 지켜왔던 것들을 보면서 진한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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