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모든 말들 - 지혜롭고 재치 있는 여성 작가들이 사랑을 말할 때
베카 앤더슨 지음, 홍주연 옮김 / 니들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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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독신 남성에게

아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제인 오스틴의 책이나 언어를 보면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가 생각납니다. 왠지 동일인물같은? 베넷가의 둘째딸로 당찬 성격에 자존심 강하지만 솔직함이 매력적인 여성... 제인 오스틴과 닮은 것 같아요. 돈 많은 남자에게 아내가 진리라는 것은 여성이 주장하는 거 아닌가요? 그럼 돈 많은 여성은요? 괜시리 머리 싸매지말고 혼자 살라는 말 일까요? ㅎㅎ

​

 

당시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면 그럴 수 있겠다 싶네요. 어쩌면 지금도 이와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사랑에서 소개한 제인 오스틴의 말이었습니다. 그 옛말 있잖아요... "얼굴이 밥 먹여주는 거 아니다" 이왕이면 잘생기고 돈도 많고 인성까지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이런 생각이 여성들만의 생각일까요? 다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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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7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박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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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순한 여인 - 환상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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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품없는 저당물을 주고 약간의 돈을 주면 아무말없이 뒤돌아서는 그녀... 자신을 배운 사람이라 일컬으며 타인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했던 그는 어느날 그녀에게 볼품없는 저당물에 대한 불만을 던진다. 말없이 얼굴만 붉어진 그녀... 그때부터였다. 그녀에게 마음이 쓰인게... 그렇게 결혼한 그들은 처음엔 거의 주종관계로... 잠시 한 눈을 판 그녀... 다시금 잘해보려 했던 그는 지금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내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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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결혼생활이란 남과 남이 만나 서로를 존중하지 않으면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참 어렵다. 책 속의 그들도 대화없이 보낸지가 너무나 오래되었고 낯선 사이였기때문에 무턱대고 잘해보고자 했던 그의 마음이 너무나 버거웠던 것일까? 서툰 만남으로 시작한 그들은 첫 나사부터 잘못끼워져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누구의 잘 잘못을 따지기 전에 인간관계는 일방적인 강압으로 틀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어쨌든 <백야>를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라고 하면... ㅋㅋ 저자가 쉼없이 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한다는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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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모든 말들 - 지혜롭고 재치 있는 여성 작가들이 사랑을 말할 때
베카 앤더슨 지음, 홍주연 옮김 / 니들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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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건 어떤 여자도

자기 어머니를 싫어하는 남자와

결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 우리집 내 편도 엄마의 눈에 쏘옥 들었지...?​

아무런 관심이 없는데 자꾸만 만나보라고... 성실한데다 생활력도 강한 사람이라고... "그럼 엄마가 데리고 살지?" 이렇게 말했다가 등짝 스매싱을 당했지 뭐예요. 그렇게 살다보니 울 엄마한테 너무 잘하더라구요~ 가족여행 가자고 하면 장모님도 모시고 가자고 먼저 말해주고 말도 없이 친정에 가서 오래되어 고장난 것들 손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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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사랑스럽네요...?

원래 그런게 아니라 사랑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었는데... 이래서 사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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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 언젠가는 떠나야 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백승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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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깊은 잠과 아름다운 꿈을 갈망한다.

 

 

 

우리나라에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이 39곳이 있다. 가정형 호스피스란 병원에서가 아닌 집에서 사망할 경우를 염두해 두고 죽음과 가까워졌을 때의 증상과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교육하고 안내해 주는 것인데 호스피스 의료진이 대기하여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전문기관의 확대가 필요하지만 문제는 간병을 도맡아 해야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므로 가족의 불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염려섞인 말도 남겼다.

​

 

참~ 어려운 문제다. 예전 동양문화의 영향을 받은 우리는 무조건 장남이 모시면서 모든 유산을 받는 것이 당연시 되었지만, 현대에는 이런 분쟁을 막기위한 유산문제를 법으로 제정했더니 부모를 모시는 것에 의한 불화가 발생하게 되었다. 착잡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그저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가는 사람들이 살아있음에 욕심을 버리지 않으니 말이다. 어쨌든 이 문제는 있는 사람들의 문제니 일단 넘어가는걸로... ^^;

자~ 그럼 나는 죽음에 대해 어떤 마음의 준비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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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부터의 탈출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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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미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가파르게 올라가는 문명의 발달은 신세계를 보여주는 듯 하지만 이미 과거를 살아온 노인에게는 이렇게나 빠른 문명이 버겁기만 하다. 중년의 나이로 SNS나 각종 커뮤니티를 이용할때 헤매면서 어떻게 물어물어 상황을 해결하지만 늙어진 부모님은 자동주문시스템으로 주문도 하지 못한다는 사실... 코로나로인해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자료를 제출하는 것을 보니 이제 나도 슬슬 쉰세대로 진입하나 싶어 배움에 열심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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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부터의 탈출>은 인간의 생존위기를 겪고 백명남짓 남아있는 이들의 끊임없는 사투를 보여주고 있다. 불편함없는 요양시설이지만 이곳에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없는 노인들... 이상하게도 이곳으로 어떻게 왔는지 그리고 나이조차도 기억나지 않는 이들은 그저 자신의 나이는 백살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 자신의 존재가 어떤 의미가 있으며 저 밖의 세상은 누가 사는지 의문을 품었던 노인들이 벌이는 탈출극... 뭔가 어수선하면서도 긴박한 긴장감을 전해주는 이 소설은 생전 마지막 작품으로 고바야시 월드로 초대하고 있다.​

 

 

 

 

노인요양시설에서 거의 똑같은 매일을 보내고 있는 사부로...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일기를 쓴 것을 보니 처음 온 날짜가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주위를 둘러보면 각 국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직원들의 언어는 알아듣지 못하겠다. 그러다 일기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암호와 같은 메세지... 나에겐 의문의 '협력자'가 있었고 나는 도망치고 있었다.​

 

 

이 메시지를 봤다면 신중하게 행동하라.

메시지를 봤다는 걸 들키면 안 된다.

여기는 감옥이다.

도망치기 위한 힌트는 여기저기에 있다.

조각을 모아라.

 

 

 

메시지를 확인한 사부로는 함께 탈출할 동료를 모으기 시작한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 엘리자, 책을 좋아하며 명석한 두뇌를 가진 도크, 기계에 능숙한 만물박사 밋치, 재미있게도 이 노인들은 '헌드레즈'라는 팀 이름도 정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팀은 아주 조용히 모종의 계획을 세우는데 갑자기 동료 하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며칠 후에 돌아온 그는 기억이 지워진듯 처음 본 듯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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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공학의 3원칙의 개념을 창시한 아이작 아시모프...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선 안 되고 위배되지 않는 한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며 자신 또한 지켜야 한다는 것... 인간문명의 발달은 유전자 변형을 꽤하면서 혼란과 마주하게 된다. 인공지능로봇은 이를 실현시키기위해 인간의 생명은 위협하지 않는다. 문제는 유전자변형으로 인한 인간의 개념이 변화하기 시작해 로봇 공학 제0원칙이 만들어졌다는 사실...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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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도 하지만 인간이 설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존재로도 문제시 되고 있다. 비록 이 책에서는 노인요양시설로 작품을 그려내며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사실 이들이 진짜 노인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나이를 추정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주름진 얼굴에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는 몸 뿐이지만 이들의 예리한 판단력과 진취적인 행동력은 왠지 조작되어 만들어진 느낌이었다. 읽으면서 섬뜩했던 점은 로봇에게 사육당하는 느낌과 왠지 미래의 모습이 진짜 그럴수도 있겠다는 공포가 동시에 다가와 인간과 로봇의 윤리강령을 더욱 예리하게 직시해야 할 것이라는 과제를 남긴 SF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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