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걸스
M.M. 쉬나르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충격!!! 그렇지만 매혹적인 스릴러라니 정말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마음의 푸른 상흔 ㅣ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게는 두려움에 빠져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들만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린다.

어쩌면 죽음이 우리 주위를 어슬렁거리고,

그것을 우리가 예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아무 일도 아닌 것을 가지고 불행한 것일지도.

사실 그것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은 바로 죽음... 우리는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마지막에는 생을 마감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프랑수아즈 사강은 죽음보다도 더 절망적인 것은 바로 삶을 향한 뒷걸음질이라고 한다. 스스로의 나약함으로 두려움에 인한 불행을 맛보는 것이 더 절망적이라 말하는 그녀...



그녀는 그렇게 오늘도 글을 쓴다. 살아있음에 절대적인 것은 없으니 그녀가 그리는 극중인물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 책의 구성은 특별하다. 에세이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끄적거리면서 그 속에 한편의 소설을 창작하는... 색다른 만남에 왠지 기분좋은 설렘이 감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어 - 지속 가능을 위한 비거니즘 에세이
손수현.신승은 지음 / 열린책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심자를 위한 비건레시피... 일상적이었지만 깊어졌단 소개에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헬프 미 시스터
이서수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헬프 미 시스터 』

이서수 / 은행나무





한치 앞도 모르는 인간세상... 난 지금, 어디쯤 서 있는걸까?

이 책을 마주하는 순간 이런 생각부터 들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린지 벌써 3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 아이들의 학교수업은 그야말로 전쟁과도 같았다. 컴퓨터를 아예 못하는 것이 아닌 엄마였음에도 불구하고 학급코드를 이용해 접속 그리고 구글 플랫폼을 이용한 과제 제출과 각종 커뮤니티를 이용한 소통방법은 도통 적응이 되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와 협업이 잘 되었던 탓인지 한 번 알려주면 그 다음부터는 척척해내는 아이를 보며 대견하단 생각을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 난 어떡하지?란 걱정스런 마음도 한 구석에 자리잡았다. 배움의 길이 끝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갈수록 이해력이 딸리는 나를 보면 의기소침해 지기도 했지만, 아는척 보다는 솔직하게 모른다고 얘기하고 도움을 청해보기도 한다.

​

어느날은 음식점을 하시는 친정엄마가 무인계산기를 들여놓으라는 기관의 연락을 받았는데 뭐가뭔지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한탄섞인 목소리로 전화를 하셨다. 우리가 보기에는 정말 간편하고 눈치보이지 않아서 좋은데 발전된 기술에 익숙하지않은 어른들은 난감할만도 할 것 같았다. 앞으로는 진짜 어떻게 살아가야하지? 난 괜찮은데 우리 아이들은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바로 <헬프 미 시스터>였다.

​

그저 본인이 선택한 세상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간에 뒷걸음질치지 말고 당당하게 한 발자국 내딛어 보라! 말 하고 있지만 한 발자국조차 떼기 어려운 이들이 있다. 바로 책 속의 인물들... 척박한 세상에 내가 설 곳을 찾아가는 그들의 이야기... 박상영 소설가가 말하듯 "볕들 날 없는 일상에서도 기어이 윤슬 한 조각을 찾아낸다"는 희망적 메세지가 가슴깊이 새겨지지 않았을까...하는 작은 소망으로 이 책을 만나본다.





어떤 분노는 가난 때문에

그것을 충분히 드러낼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억지로 수습되어버린다.



한 집에 여섯식구가 끼어 살고 있다. 친정부모인 천식과 여숙, 나 수경과 남편 우재, 그리고 잠적중인 아주버님의 두 아들 준후와 지후... 아버지는 사기를 당해 재산을 날리고 딸내 집으로 들어왔고 엄마는 청소노동자로 일을 다녔다. 크지는 않았지만 월급쟁이였던 남편은 주식투자를 전문적으로 하겠다며 밤낮을 가리지않고 선물에 투자를 했고... 무슨 일을 하고 다니는지 모르지만 준후는 며칠에 한번씩 들어와 안부인사를 했으며 그나마 눈치빠르고 착한 지후는 투정한번 부리지않고 똘똘히 자기처신을 잘하는 아이였다. 한마디로 수경의 집안은 여자가 가장이었다는거... 그 일이 일어나 그들의 모든 일상이 무너지기 전에는...​

​

새로운 거래처와의 계약을 성사시켜 능력을 인정받았던 수경... 실적을 축하하고자 만든 회식자리에서 그토록 친했던 남자직원이 자신의 컵에 졸피뎀을 탓던 사실... 미수에 그쳤으나 수경은 그날의 트라우마로 회사를 그만두었고 가장 안전한 집에서 나오지않게 된다. 무너져가는 일상 속에 더이상 숨어서 지낼 수 없었던 수경과 그녀의 가족은 조금씩 세상과 맞서 싸우기로 하는데...

​

애플리케이션과 SNS 등 정보통신의 발달은 우리의 근로 형때 또한 바꿔놓았다. 그것을 '플랫폼 노동'이라 하며 그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불안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쉽게 말하자면 앱으로 이용한 배송서비스, 게임 아이템 거래, 택배 등이 모두 플랫폼 노동에 속해있다는 것... 앱을 제공하면서 수수료 등의 일정 수당을 받는 이들은 원하는 시간에 일을 할 순 있지만 일에 한정을 두면 어느순간 배제된다는 사실은 현실과 타협할 수 없는 약자임을 인정하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들은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

​

​

내가 하는 길이 잘못된 길이라 생각되면 바로 멈춘다는 것... <헬프 미 시스터>에서 보여주는 가장 큰 깨달음이 이것이 아닐까 싶다. 이미 시작했기에 멈출 수 없다는 것은 핑계일뿐... 인간에게 고루 주어진 시간의 어느 정점에 멈춰, 자신과 마주하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물론 쉽지 않음은 알고 있다. 말처럼 쉬운 것은 없지만 스스로 다짐하는 것보다 타인에게 의지를 내비치고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나 뿐만 아니라 주위의 응원 속에 조금은 힘이 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마지막의 지후가 얘기한 것처럼 모두가 웃을 수 있다면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메시지를 입력하세요
오휘명 지음 / 히읏 / 2022년 2월
평점 :
품절


『 메시지를 입력하세요 』

오휘명 / 히읏






만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고 싶고 헤어지기 아쉬워 없는 말도 만들어 내던 때가 있었다. 아~ 나도 사랑이란걸 했었구나~

<메시지를 입력하세요>가 전해주는 로맨틱한 감성은 왠지 밀당을 하면서도... 그리고 손에 잡힐 듯 하면서도 그 스위트함때문에 손가락 사이로 부드럽게 빠져나가 잡히지 않는 설렘을 가져다 준다. 작가의 문체 또한 그러했다. A인 성하와 Z인 효빈 사이를 오가며 가까워질 듯 하면서도 가까워지지않는 그리움... 그 그리움때문에 읽는내내 불완전한 감정에 휩싸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

특히 이 책을 만나면서 연인이란 무엇이고 더나아가 결혼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내 경우를 생각해 보니 사춘기도 무난히 지나갔던 내가 20대 후반에 독립을 선언하며 집을 나온적이 있었다. 성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사정을 곁에서 지켜봤던 지금의 남편은 잠적한 나를 찾으며 자신을 피난처 삼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결혼을 결심하게 만들었다. 사랑이었지만 믿음과 서로에 대한 의지도 있어야 한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사랑만으로 이룰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걸 일찌감치 깨달은 나로서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 ​

바로 효빈과 성하처럼... 헤어졌음에도 믿음을 끊어내지 않았던 그들의 그리움... 그 사연이 이 책에 들어 있었다.





있잖아요,

제가 새로 알게 된 건데,

사랑이라는 건 그게 어떤 사랑이건 간에,

그러니까 정반대인 두 사람의 사랑이건,

닮은 두 사람이 하는 사랑이건,

언젠가는 금가서 부서져 버리더라고요.



술과 땀이 찌들어 의미없는 회식이란 시간을 버티고 있는 성하... 집에 돌아와 과거의 흔적을 뒤적이며 외투주머니에 손을 넣은 성하는 오래된 휴대전화를 발견한다.

​

다른 한편...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구식 아이폰을 들고 있는 한 남자 효빈... 그 아이폰에는 한국을 떠나있는 동안 잊고 싶지않았던 추억이 들어있다.

​

<메시지를 입력하세요>는 서로의 휴대폰 안에 들어 있는 추억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며 서로에게 얼마만큼의 사랑이었는지를 확인하게 되는 로맨틱스토리다. 만남부터 특별했던 우리... 각자의 일상이 끝날 무렵, 하루의 안녕을 속삭였던 소중한 시간들이 효빈의 해외 파견으로 흐트러지고 말았다. 우울한 마음이 들때마다 일탈을 시도했던 성하에겐 효빈의 메시지가 유일한 응원이었다. 휴대폰 속에 남겨진 지난 메시지를 보는 그들... 과연 남겨진 메시지조차 기억에서 잊혀질지...

​

​

처음부터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해주세요~라고 응원한 것은 아니었다. 일탈을 일삼는 성하가 귀찮았을 법도 한데 효빈은 그저 걱정스런 말투로 항상 기다려 주는 모습에 답답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깊숙히 보고 싶다"라는 그들의 메시지가 머리속에 진하게 새겨져 왠지 다시금 이어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는거... 어쩌면 우리가 조금 얕은 사랑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깊이를 알고 싶다면 이들처럼 해보는건 어떨까한다. 그리고 혹시 지금의 사랑이 힘든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만나보기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