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43
앙드레 지드 지음, 김화영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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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와 펠리시 큰 이모댁에 모인 식구들... 집에 들어서자마자 알리사부터 찾은 제롬은 안색이 어두운 그녀를 발견한다. 그저 머리가 아플뿐이라며 자리를 피한 그녀... 그 뒤로 동생 쥘리에트가 온실에서 얘기를 하자며 그를 불러낸다. 사실 언니는 동생인 내가 먼저 결혼하기를 바라며 자신이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바로 제롬이라는 고백을 하게 된다. 모든 것이 어지럽게 흔들리는 그의 혼란스러운 심정... 크리스마스트리의 불빛은 결코 아름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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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밝은 쥘리에트였기에 제롬에게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평소에도 그와 언니를 연결시켜주려 애썼고 좋아하는 감정을 보이지 않았기에... 게다가 제롬의 친구 아벨이 그녀에게 홀딱 반해버린 상황에 몹시 난감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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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망설임과 포기... 그리고 다시 쓰기를 반복했다는 <좁은 문>... 인간의 마음의 길을 믿음과 연결시키는 것이 이렇게나 어려운 일일까? 읽는내내 성경에서 말하는 해석의 차이가 이렇게나 다르다보니 내면이 약한 인간들에게 종교가 가하는 힘 또한 저마다 다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들의 사랑이 진정 어디를 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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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 상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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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혼자 남게 된 이사벨 아처... 그녀에겐 두 언니가 있었지만 모두 결혼해 각자의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않았던 이모님이 찾아와 함께 영국에 가자고 했고 오해에서 비롯된 감정을 정리 후, 그녀는 새로운 곳에서 더 나은 삶을 찾기위한 다짐을 하고 과감히 따라나선다. 그녀가 가든코트에 도착했을때 그곳엔 다과회가 열리고 있었고 사촌 랠프와 그의 친구 워버턴 경을 대면하게 된다. 사실 미국을 떠나기 전, 이사벨에게 청혼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는 방적공장을 운영하는 캐스퍼 굿우드로 청혼을 거절한다는 의사를 표했으나 포기하지않고 기다리겠노라 통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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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세상을 맛보고 독립적인 삶을 추구했던 이사벨... 굿우드는 마음이 동요되지 않았고 매력적인 워버턴은 좋은 사람이지만 지금은 아예 결혼생각이 없었던 그녀는 오로지 섬세하고 당당한 말투와 배움에 더 눈길이 갔던 것... 지금껏 그녀를 지켜본 바로는 은근히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고집도 있는 듯 하다. 조언을 해주면 공감은 하지만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 여러번 보였기때문이다. 마지막까지 그녀가 어떻게 성장하게 될지 엄마의 마음으로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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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43
앙드레 지드 지음, 김화영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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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이상하게도 자신에게 거리를 두는 알리사를 찾은 제롬은 이해하기 어려운 그녀의 간청을 듣게 된다. 제발 약혼하지 말자고... 이대로도 행복하니 더 많은 행복은 필요치 않다고... 그저 힘없이 그렇게 작별을 한 그는 학교로 돌아와 그저 학업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도착한 그녀의 편지 속에는 그가 제의한, 다시말해 약혼을 하기엔 자신의 나이가 많으며 새삼스레 사랑을 운운하며 제롬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이쯤되니 이들이 지향하고자 하는 사랑에 대한 개념적 정의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사랑은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행해져야 하며 욕망을 이겨내는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에 이르는 길이라는거... 하지만 알리사를 보면 마음은 간절한데 이성적 행동은 계속해서 그를 밀어내고 있었다는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보기에는 답답함에 속이 터진다는 것이다. 믿음으로 사랑을 억제하다니... 상대를 향하는 둘의 마음을 도대체 어찌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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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 상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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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스강이 흐르는 나즈막한 언덕 위의 시골 저택...

30년전 미국에서 건너온 노신사 터치트씨는 은행가로서 막대한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별난 구석이 있지만 자기 주장이 강하고 타인의 간섭을 급격히 싫어하는 부인과는 별거 중이지만 터치트 부인은 여행도 하고 가끔 집으로 돌아와 자유롭게 휴식을 보내기도 한다. 다만 걱정을 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는데 폐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 랠프 터치트,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라 병색이 드러나 불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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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만나는 인연의 무대가 바로 이곳!!

심리적 사회주의를 그대로 드러낸 소설이라 그런지 건물이나 주의의 경관 그리고 저마다 가지고 있는 인물의 특성을 무척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인물이 대화하는 중에도 내면의 감정을 속속들이 표현해내고 있으니 그들의 속마음을 알고있는 독자들만 속 끓이게 된다는 것이 함정... 터치트 부인이 미국에서 조카를 데려오면서 집안에 활기가 돋고 뭇 남성들의 눈길로 로맨스 소설인가?의심하던 차에 이 당찬 여성은 청혼하는 남자마다 퇴짜를 놓는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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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히려 랠프에게 자꾸 마음이... 차도남이 내 스타일인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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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 상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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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인 인습을 거부한 한 여인의 독립적인 삶...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삶을 실현하기 위해 복잡한 내면의 세계와 나 스스로의 심리를 고찰한 한 여인의 생애를 그린 <여인의 초상>은 혼란스러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선사한다. 계급과 인습을 중시했던 19세기의 급변사회를 보자면 여인으로서 턱없이 무모한 행동이라 보여질 수 있었겠지만 이로써 여인의 삶이 개척되었다면 시대를 앞서간 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마치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보듯 '여인의 초상' 속에 등장하는 당돌한 여인은 고지식한 인습을 뒤로 하고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확고한 삶의 이정표대로 나아간다. 그녀의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에 몹시 놀라워 하는 뭇 남성들과 반면에 미워할 수 없는 당찬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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