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초상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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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스강이 흐르는 나즈막한 언덕 위의 시골 저택...

30년전 미국에서 건너온 노신사 터치트씨는 은행가로서 막대한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별난 구석이 있지만 자기 주장이 강하고 타인의 간섭을 급격히 싫어하는 부인과는 별거 중이지만 터치트 부인은 여행도 하고 가끔 집으로 돌아와 자유롭게 휴식을 보내기도 한다. 다만 걱정을 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는데 폐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 랠프 터치트,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라 병색이 드러나 불안하기도 하다.

 

책 속에서 만나는 인연의 무대가 바로 이곳!!

심리적 사회주의를 그대로 드러낸 소설이라 그런지 건물이나 주의의 경관 그리고 저마다 가지고 있는 인물의 특성을 무척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인물이 대화하는 중에도 내면의 감정을 속속들이 표현해내고 있으니 그들의 속마음을 알고있는 독자들만 속 끓이게 된다는 것이 함정... 터치트 부인이 미국에서 조카를 데려오면서 집안에 활기가 돋고 뭇 남성들의 눈길로 로맨스 소설인가?의심하던 차에 이 당찬 여성은 청혼하는 남자마다 퇴짜를 놓는다는 사실...

 

난 오히려 랠프에게 자꾸 마음이... 차도남이 내 스타일인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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