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나를 사랑하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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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좋은 나를 사랑하기엔 그런 데비를 사랑해주는 남자 제이슨이 있었다. 엄청난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았어도 눈 오는 어느날 두 손을 꼬옥 잡고 고백했던 그... 어쩌면 대인기피증이 있었던 데비는 이렇게 프로포즈를 했기때문에 넘어간 건 아닐까?

아~ 언제였는지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나도 그런 때가 있었지... 그땐 커플티, 커플반지, 커플휴대폰 등이 유행이었는데 나보다 내편이 더 하고 싶어해서 아마 마음대로 휴대폰을 개통하고 쥬얼리 세트를 줬었던가?? 지금와서 이 얘기하면 투덜댈수도 있으니 추억담은 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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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나를 사랑하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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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의 어린시절...

담임선생님은 부모님과의 상담시간에 자신만의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는 말을 전한다.

"이렇게 말이 없으면 안 돼."

데비의 모습은 과거 나의 학창시절을 보는 듯 했다. 너무 조용한 나머지 담임선생님께서 있는 티 좀 내라고 하시거나 인기척 좀 하라고 핀잔을 줬으니까... 그래서 난 스승의 날에 찾아갈 선생님이 한분도 안계시다. 아니? 기억에 남은 이름조차 없다.

그런데 데비는 관심사가 따로 있어서 그런건데 그게 뭐가 큰 문제인지 모르겠다. 지금도 나름 잘 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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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독서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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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길을 잃지 않도록 마음아 천천히 걸어라... 너무나 따뜻한 문장에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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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혹의 죽음과 용도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6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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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F가 된다>의 여섯 번째 이야기...

이번엔 마술로 보여주는 트릭인가 싶어 꽤나 반가웠다. 마술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가 있어 인터넷으로 마술도구를 여러번 주문한 적이 있는데, 도구를 구입할 때마다 동봉되어 있는 종이가 있다. 요즘은 마음먹고 유투브를 검색하면 다양한 마술영상을 볼 수 있지만, 동봉된 종이에 적혀있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구입한 사람에게만 보여주는 마술의 비밀을 영상으로 따로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마술의 비밀은 꽤나 허술하다. 문제는 마술을 관객에게 보여줄때 눈 속임을 해야한다는 점인데 이때 필요한게 바로 연기력이다. 또한 옆에 도우미를 세워 관객의 눈을 다른데로 잠시 돌린다거나 마술사의 연기가 뛰어나 재빠른 손놀림으로 캐치할 수 없게 만드는 기술이다.

 

그래서 이번에 만나게 된 <환혹의 죽음과 용도>는 무척 반가웠다. 갖가지 트릭을 알고 있었기에 쉽게 사건을 해결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이런 거만함이 기우였던 것인지 읽는내내 예상을 뒤없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마술은 그저 마술일뿐이었고 애초부터 모든 것이 거짓이었음은 아마도 마지막 페이지를 넘겨서야 알게 될 것이다.

 

 

 

일본의 유명한 마술사 아리사토 쇼겐은 탈출마술의 귀재였다. 이런 마술사가 한적한 공원에서 무료로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미라클 이스케이프 (기적의 탈출)를 공연한다고 해서 많은 인파가 몰렸고, 그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탈출마술을 시도하다 살해당하고 만다. 마침 그 자리엔 사이카와 교수와 모에, 하마나카 선배가 있었는데 누구도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쇼겐의 장례식날, 그에겐 세 명의 제자가 있었는데 마지막을 보내는 그곳에서도 마치 마술쇼를 보는 듯 했던 모에는 또 한번 시신이 사라지는 현장을 맞닥트리게 된다. 운구차 기사가 뛰쳐나와 관에서 목소리가 들린다는 말에 현장을 확인한 형사는 '난 기필코 탈출한다'란 테이프 레코더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를 듣고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에 나고노지역의 형사는 사이카와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가 행하는 마술의 모든 것이 들어있는 비법노트가 탐나서일까? 적지않은 유산을 노린 범죄일까? 아님 또 다른 인물이 존재하는 것인가? 모든 경우의 수는 결국 사망한 쇼겐을 향하고 있다.

 

여지껏 <S & M 시리즈>를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이동네 형사들 참 능력도 없고 한심하다는 생각을 저버릴 수 없는게, 단서가 주어지면 열심히 조사는 하는데 사건해결은 제대로 한 적이 없다는 점... 세금내는 서민들이 한탄할만한 상황이다. 또한 사건이 일어나면 사정 청취가 기본인데 이런 것 조차도 철저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허술한 점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오히려 사이카와와 모에의 부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다. 특별했던 점은 이번 사건은 모에가 해결했다는 것인데 사이카와의 또 다른 인물의 제시가 예리하게 간파하는 바람에 소름이 돋았다.

 

누가 이공계 아니랄까봐 삶의 목적을 정의하는데 궁극적인 행복이 아닌 '국소적인 영역에서 순간적으로만 기호를 해석'한다거나 '교환 수순의 인식'이라는 난해하고도 어려운 말을 잘도 사용한다. 미스터리에 밀당을 벌이듯 예견할 수 있는 조건을 쥐어주지만 결과를 뒤집어 버려서 집요하게 책을 붙잡게 만든다. 그렇게 또 다음편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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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레플리카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7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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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돌아온 미노나와 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게 사라진 모토키는 미노나와 가의 유일한 핏줄인데 돌아오지 않았음에도 평소와도 다름없다면 아무래도 가출이거나 이 모든 사건이 미노나와 식구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도주한 우두머리 아카마쓰 히로노리는 도모에를 뒤밟고 있고 그것이 의미하는 게 어쩌면 이 모든게 모토키의 계략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든다.

 

어떤 목적에서 !? 상당한 유산 상속때문인지 아니면 혹시 비슷한 나이또래로 감정의 변화가 생긴 건 아닐까? 어쨌든 그들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도쿄로 돌아온 도모에는 모에와 만나 자신의 상황을 얘기했고 거침없이 의심되는 상황을 얘기하는 모에때문에 화가 치밀었지만 결국엔 틀린 말이 아니었기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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