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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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확 대

참의원 의원회관에 모인 집회참여자들은 저마다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고 그 부작용으로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소녀들이다. 그들의 진정성있는 호소는 소녀들이 단체로 납치되면서 또 한번의 파장을 불러온다. 도저히 단서를 잡을 수 없었던 이유는 금전적 요구도 하지않고 관련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아 난감한 상황에 드디에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로 부터 편지가 도착한다.

추적의 실마리조차 제공하지 않았던 범인이 드디어 돈을 요구해왔다. 기가막히게도 실종된 부모로부터가 아닌 후생노동성과 제약회사로부터 몸값을 요구했다는 점에 대해서 머리가 비상한 놈이란 걸 알아챘다. 이 사안이 이슈가 되면 도저히 침묵하기 어려운 입장이니까 말이다.

처음엔 백신 피해자들의 음모라 생각했다. 그들만의 유착으로 이득을 만들어내는 집단에 대한 처단으로 자작극을 벌였다고 생각했는데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의심이 흔들리고 있다. 하여튼 소녀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이제 본격적으로 범인을 추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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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 책덕후가 책을 사랑하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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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다리는 시간이 천만금같지만 딱 도착하면 백년손님보다 더 반가운 그 분... 바로 택배아저씨... 택배박스가 안전하게 도착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아주 조심히 열어서 마주하는 기다리던 책... 어차피 다 읽을테지만 당장 어떤 책부터 읽을지 고민하는 기분좋은 시간, 이 시간을 만끽하기위해 오늘만 있는 듯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

 

책덕후들이 명절을 싫어하는 이유가 아마 택배를 받을 수 없어서일껄? 명절 며칠 전부터 택배가 마감되는데다가 운없게 택배사고가 생기면 명절이후에나 받을 수 있으니까 이것만큼 화나는 일이없거든... 시댁에 가기 싫어서 명절이 싫은 건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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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더 이상 없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8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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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가 숨진 밀실 사건... 언니 유키코는 타살 흔적이 있었지만 동생 아스코는 타살이 아닌 자살이다. 이게 말이 안되는게 만약 동생이 언니를 죽이고 자살을 했다면 밀실로 만들 필요가 없기에 이 사건은 모두 타살로 봐야 할 것 같다. 나중에 형사들이 현장에 와서 밝혀진 비밀이 있는데 자매가 뒤바뀌었다는 점이다. 가발을 쓴 이유가 뭔지 또 자매와 관련된 인물은 연인 세이타로밖에 없는데...

 

어쩌면 이들 모두가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별장엔 주인인 패션디자이너와 그의 아들, 모델과 배우들이니 그들은 그렇다치고 그럼 여기서 이방인은 이시노소노뿐인데?? 사이카와가 현장에 없으니 실마리조차 보지못하는구만... 이번엔 색다른 전개가 무척 마음에 들지만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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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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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갈 등

 

명문교라 일컫는 구단여자학원의 아미... 소녀의 아버지는 일본산부인과협회 회장으로 현재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으라 선봉하는 대열에 서 있다. 하교하는 도중, 친구 미도리와 신사에 들러 소원을 빌기로 했고 휴대폰을 분실하여 다시 찾으러 간 아미는 역시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남겨진 엽서는 가나에의 실종때와 같은 '하멜의 피리부는 사나이'...

 

두 소녀의 실종에서 공통분모를 찾자면 절, 신사, 그림엽서, 그리고 자궁경부암 백신을 옹호하는 자와 피해자인 것인데... 이렇게 따지다보면 현재 백신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최선의 예방일뿐 체질에 따른 몇몇은 보호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피해자가 스스로 입증해야하기 때문에 의료적 과실을 판단하기엔 현실적으로 일반인으로선 어렵기때문이다. 이 최선이란 무기로 제약회사와 후생노동성, 그리고 의사간의 유착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데 저자는 인술이 아닌 산술이란 기가막힌 지적을 한다. 역시 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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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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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시작한 아이들은 역사에 대한 이해보다 외우는 행위때문에 무척 힘들어 합니다. 문제는 부모가 가진 역사의식에 따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엔 아직 어린 나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선생님의 역량에 따라 역사에 관한 관심은 또 다른 문제라 생각됩니다. 특히 세계정세가 불안한 요즘 내란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을 보면 나라를 잃는 설움을 간접적으로 느끼는 요즘입니다.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로 광화문 광장에 모여 10만의 대한민국 국민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당시 아이들과 그 자리에 함께한 저는 과거 일제강점기의 역사와 혐한의 일본문화를 얘기하며 자주독립을 꿈 꿨던 우리나라의 외침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이야기 해 줬지요. '노재팬'을 외치던 우리는 일본 언론의 탄압으로 '노아베'로 바꿔 외치는 상황을 보며 지금도 힘없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옅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촛불집회 당시 친일을 외치며 하야된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던 사람들의 모습이었는데요... 손잡고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거친 언행으로 부모를 욕하며 삿대질하는 행동도 보였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역사적 현장에 있었던 기억을 잊지말라고 했지만 씁쓸하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친일파 열전'은 나라를 팔아 망국의 길로 향했던 수치스러운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조상의 업적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건재하다는 친일파의 민낯을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요...

 

 

강화의 초지진 성벽엔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1875년 일본은 해양 측량을 핑계로 서해 앞바다로 침투해 왔고 조선 수군의 방어포를 빌미로 운요호 사건을 일으킵니다. 이를 계기로 강화도 조약을 맺게 되는데요... 강화도 조약은 우리나라가 외국과 처음 체결하는 조약이기도 하지만 불공정 조약으로 강제로 개항을 하게 됩니다. 개항 이후 근대적 문물의 발전을 이룬 일본의 모습을 보고 개화파 인사는 그들을 동경하게 되는데, 일본은 근대적 발판을 마련한다는 간악한 꾀를 부려 뒤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의 영토를 넘보고 있었지요.

역시나 그들의 영토를 침략하기 위해선 조선을 먼저 차지했어야 했고 은밀히 천왕의 세력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바로 '친일파'지요. 대표적인 인물 이완용을 중심으로 을사오적, 정미칠적, 경술국적의 매국노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민족의식을 무너트리는데 앞장서지요. 일본을 등에 지고 왕 위에 서서 조정을 움직이고, 친일 언론은 민중의 판단을 흐리는 기사들을 써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지금에 와서는 살아남아야 했기에 나약한 자신은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을 늘어놓지만 현재 뉴스나 유투브를 통해 국민들의 의식은 날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가짜뉴스가 판치는 상황에 어른들이 해야 할 역할은 바로 보고 바로 듣고 바로 말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까지도 해결하지 못한 친일 청산...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시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전히 곳곳에 권력으로 자리잡은 친일파의 잔재가 존재하기 때문이겠지요. 반일은 정신병을 가진 이들이고 친일파는 국가의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었던 행위이며 오히려 독립운동가의 안위를 봐줬다,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는 망발을 해대는 그들의 목소리는 이제 소거시킬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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