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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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인류의 역사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절대 캐릭터도 만날 수 있어요. 지구가 생성하면서 같이 지구에 추락한 쪼랩신 알파, 알파의 모자란 친구지만 엄청난 진화를 통해 인간세상의 권력을 차지한 오메가... 그리고 그의 미친 후손들...

지구의 탄생 이후 약38억년만에 인간이 탄생했고 중세 근대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끊이지않는 인연은 협력과 투쟁 사이에 대립하고 있는데 짧지만 시기적으로 체계를 갖추고 있답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쉬어가는 타임에 미로게임, 다른 그림찾기 등의 재미를 더하고 있어 읽는 행위를 멈출 수 없게 만들지요.

지식도 중요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전해주는 의미가 무척 많은데요. 발견에 의한 욕심, 부의 창출, 생산수단을 통한 부의 축적과 권력까지... 인물을 통한 인류사를 그대로 보여주니 그야말로 지식의 원 플러스 원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같이 보다가 일단 엄마가 먼저 읽은 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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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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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읽다보면 이야기 중간중간에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몇 페이지 중에서...라며 생뚱맞고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규칙적이지는 않지만 틈새 지식으로 무척 유쾌하고 신기한 역사, 과학, 진화 등의 내용이 들어있는데 읽는내내 "설마~" "진짜?"라며 감탄사를 내뱉게 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것이 진실이라는 사실... 열세 살 때부터 특이한 이야기를 들으면 잊기전에 기록을 해 놓았다던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TV, 신문, 학교, 그리고 일상에서 들은 특이한 이야기들의 자료를 찾아 확인하고 이것들을 수집했다고 한다.

저자의 천재적인 면은 엉뚱함에서 발현된 것으로 그의 소설 '개미'도 20년간 개미들의 움직임과 습성을 파악하여 만들었는데, 그 호기심이 여전하다는 것읏 역시나 그의 머릿속은 공상의 보물창고가 아닐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게 되었다. 그동안 한 페이지씩 만나던 지식창고를 이번 기회에 개정판으로 만나게 되어 너무나 반가웠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같이 읽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잡다한 백과사전"이라 말하고 싶다.

총 12장의 소주제로 문명의 시작과 마지막을 연결하는 인문학적, 과학적, 신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도 폭넓은 지식의 향연을 보여준다. 특히 '죽음'의 폭스 자매에서 신의 말씀을 전한다는 목사의 딸들이 들은 귀신의 목소리, 그 목소리를 듣고 발견했다는 뼛조각은 진실과 거짓에 있어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이들의 판단을 흐리게 했고 영혼의 존재를 물질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맥두걸 박사의 21그램 이론'도 무척 흥미로웠다. 또한 '초소형 인간'에서 소개한 종들의 소형화는 세기가 지나면서 축소된 생물의 진화를 보여주는데 이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미국의 생물학자가 가설을 내세웠다고 하는데 가설은 가설일뿐... 하지만 인류의 발달을 통한 간소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예로들면 왠지 설득력있는 주장인듯도 했다. 책에서 말하듯 500개가 넘는 기묘한 지식의 향연은 아마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삶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만나면 이야깃거리가 많아진다. 가끔 유명인사들을 보면 천재성을 타고난 인간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쩌면 왜?라는 질문과 호기심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호기심의 발현은 무엇을 시작하기에 발돋움의 계기가 되기도 하고 관심을 통해 찾아내고 연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저자의 상상력을 마음껏 훔쳐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것이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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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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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서툰 우리...

예전에 진로에 관한 소개를 하려고 중학생 친구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나를 만들어나가는 소재로 책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는데, 책은 초등학생때 읽은 강아지 똥만 생각난다며 책 속에 있는 글자가 너무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강아지 똥에서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고 물어봤더니 대답을 하더라구요. 딱 한권만 읽었더라도 기억에 남는 게 바로 이미지랍니다.

'고양이달'은 사랑과 우정, 그리고 관계가 서툰 우리들에게 그 해답을 전해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말하지 못하고 가슴에 숨겨 논 고민, 오해를 풀기 위한 마음열기, 두렵지만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성장소설이랍니다. 예쁜 일러스트를 통해 친구들의 마음을 가득 품어주는 /고양이달/... 그 첫번째 이야기 '세 명의 소녀'를 만나러 가볼까요?

 

 

 

 

 

노랑달 속에 파랑달... 파랑달 속에 검정달... 그 달빛아래 사랑을 속삭이는 소년과 소녀가 있었어요. 갑자기 불어 온 거센 바람으로 그 사랑은 산산조각이 나고 어둠으로 생긴 깊숙한 굴의 세상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면서 소녀도 데리고 가버렸답니다. 꿈 속 소년이 간절히 외치던 말... "달을 그려줘" 꿈 꾸고 있는 나에게 말을 걸어왔고 다음날 내 눈앞에 나타난 소년은 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답니다.

바라별에서 왔다는 소년의 이름은 노아... 마음을 읽는 소망통역사인 노아는 정작 외로운 자신의 마음은 알지 못한답니다. 이 소년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부디 많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봅니다.

바라별에 살고 있는 노아는 고양이달을 잃고 주민들도 모두 떠나자 고양이달을 찾아 여행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아리별... 이곳은 세 개의 머리가 달린 고양이... 아리가 지키는 별인데요... 저마다의 이름이 있어요. 노랑눈의 루나, 파랑눈의 마레, 검정눈의 모나 이들은 지켜야 할 약속을 통해 한 몸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잠시 이곳에 정착하기로 한 노아는 아리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지요.

 

 

 

 

 

 

빛장례식을 위해 루나와 함께 떠난 노아는 말 하지 못했던 엄마와 딸의 관계를 회복시켜 줍니다. 어렸을때 버림을 당했던 노아는 나를 버렸던 엄마라도 그립지 않은 순간은 없었다며 그리움에 대해 알려주었지요. 이 여행을 통해 믿음으로 성장하는 노아를 발견했어요. 미워서 나쁜 말을 퍼부었어도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세상과 등지고 살았던 모나와의 여행은 적지않은 감동을 주었어요. 날개 달린 점박이 물고기가 하늘을 향해 쉼없이 솟아 올랐거든요. 아무리 노력해도 높이 날 수 없는 점박이 물고기를 보고 지켜보던 백로는 물고기를 문 채 하늘 높이 올려주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점박이 물고기와 잡아먹고 싶었는데도 불구하고 하늘을 날 수 있게 도와준 백로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도전과 용기, 그리고 서로 도와주는 따뜻한 배려를 느꼈답니다.

 

 

 

특히 어떤 사연인지 모르지만 모나에게 연민을 품고 있는 마레의 감정은 여전히 가슴이 아프답니다. 투덜대는 듯 하지만 주의깊은 관심을 가지고 자신은 뒷전인 마레는 왠지 노아와 닮았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좋아하는 마음이 연결된 것 같으면서도 아프게 뒤돌아서는 마레를 발견했는데 인내로 성장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옅볼수 있었답니다.

 

 

 

관계 속에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뭘까요?

아마도 서툰 관계인것 같아요. 천진난만하게 초등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바로 중학생이 된다고 커버린 건 아니니까 서로 존중하고 경청하고 기다리며 같이 성장하는게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엄마인 나도 엄마가 처음인지라 모든 것이 서툴테고, 세상에 당당히 나서고 싶은데 그 해답이 무엇인지 몰라서 심적으로 헤메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도 무척 안타깝습니다.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내 아이에게 추천했던 고양이달은 읽으면서도 같이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선물과도 같은 책이었어요. 작지만 이 소소한 행복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고양이달 1. 세 명의 소녀... 책 속 일러스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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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외전 아르테 오리지널 5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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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군 군영에 도착한 황재하와 주자진은 바로 조사단 수장을 찾아가 현장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기왕부에서 온 손님을 위한 환영연을 베푼다며 둘을 초대한 구자사... 구자사는 왕온이 오기전 충의군을 겸임으로 다스렸던 자로 사건이 벌어진 후 왕온의 탄핵 상소를 올린 자다. 어쨌든 환영연에서 본 이국의 여인 무라야 한나는 황재하에게 관심을 보이는데...

이쯤되면 의심가는 인물들이 하나씩 생긴다. 드러내려는 자와 감추려 하는 자... 쉽게 포기할 황재하가 아니다. 그녀는 풀리지않았던 매듭을 하나씩 차례차례 풀기 시작하는데 그야말로 증좌를 찾아내는 그녀의 눈썰미는 그 누구도 따라갈 자가 없으니...

빨리 해결하고 이서백과 행복하게 사는 황재하를 만나고 싶다. 페이지를 넘기는게 아까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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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메타버스 마스터 (2022 세종도서 학술부문) - 이프랜드, 제페토, 게더타운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가이드 눈 떠보니 메타버스
최재용.진성민 지음 / 광문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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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판되는 책 중에서 메타버스란 제목이 많아, 도대체 메타버스가 뭐길래 자꾸 눈에 띄는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과 영상 등의 과정을 보면서 곧 다가올 사회는 출근없이 뭐든 것이 가능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러다 뇌리를 스친게 "난 어떡하지?"라는 걱정과 일단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자는 결심을 했지요. 우연한 기회로 영상편집을 배우는 도중 '메타버스'란 말이 나오면서 질문을 하게 되었고, 선생님이 보여주는 현재 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메타버스를 통한 플랫폼의 세계를 보면서 동공의 흔들림을 막을 수 없었답니다. 이게 영화가 아니라 현재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니, 세상이 빨라져도 너무 빨라진거지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배워갈 첫 메타버스 책으로 <눈 떠보니 메타버스 마스터>를 선택했습니다. 일단 메타버스란 가상을 초월한 현실 세계랍니다. 우리가 영화나 VR을 통해 보는 것은 가상현실로 영상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연결하여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을 비대면으로 생활하는 무한한 실존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롤플레잉 게임에서 자신의 직업과 아바타를 선택하잖아요? 대학에 입학하면서 자신의 학과를 선택하고 온라인 수업에 출석할 자신의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출석한 친구들은 들어야할 강의실에 입장하여 수업을 듣게 되는데요. 관련 자료 또한 인터넷 공간의 모든 곳을 활용하여 자료를 찾아 수업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무척 놀랍죠?

<눈 떠보니 메타버스 마스터>는 이프랜드, 제페토, 게더타운의 플랫폼을 통한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앱설치부터 로그인, 아바타를 선정해 가상세계를 만들고 활용하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통해 순서대로 따라할 수 있게 보여주니 무척 쉽지요. 현재 모든 대학에서는 메타버스 플래폼을 통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요. 곧 중학생이 되는 아이들도 조금씩 활용하고 있거든요. 지금부터라도 한발 앞서 미리 알아두면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는 것보나 나을테니까요. 자~ 그럼,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메타버스의 세계로 들어올 준비가 되셨나요?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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