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은 탐정의 부재
샤센도 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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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 존재하는지 알고싶지 않느냐며 아오기시를 도코요지마의 천사섬으로 불러들인 대부호 쓰네키 오가이... 그는 천사가 세상을 변화시킬거라 전적으로 믿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한 명만 죽이면 괜찮겠지? 아니면 이왕 죽이고 지옥에 갈 바에 잔뜩 죽여버린다는 어처구니없는 현상에 혼란이 왔던 것...


도대체 천사섬에 탐정이 왜 필요한지 알 수 없었던 아오기시... 사실 그는 천사로부터 선택받은 자로 사고현장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존재였고 쓰네키는 천국의 존재유무를 알아내기 위해 그를 초대했던 것... 그렇게 초대된 다음날, 이벤트에 등장한 은빛천사는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노래를 했고 아오기시는 천사의 얼굴에 비친 동료를 보고 쓰러지고 만다.





이제 판은 깔아졌다. 대부호 쓰네키의 목적은 천사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아오기시를 지목한 것... 본격적인 사건의 시작으로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니 이제 살인사건이 일어나겠지? 하지만 감히 천사섬에서 살인사건이라니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지만 그래서 더 막장의 긴장감이 더해가는 것 같다. 용의자가 대거 등장하는 저택은 과연 천국일까? 지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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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여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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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여인... #01

친구들과 유명한 제분소를 찾은 그녀...

그녀들은 커피와 시나몬케이크를 먹으며 담소를 즐기고 있었는데, 급격한 비구름에 쏟아지는 비를 피해 제분소의 주인인 셰러씨의 집으로 대피하게 된다. 그러다 마주한 중년 여인의 초상화... 초상화 속의 여인이 바로 <회색 여인>이다. 평생 공포에 시달렸던 그 회색여인 '아나'가 자신의 딸에게 털어 논 과거에 대한 편지였다.



이 백합 같고 장미 같은 예쁜 여인이

공포로 얼굴색을 완전히 잃어서

'회색 여인'이라 불렸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대.



공포에 시달려 한 평생을 보냈다는 아나가 회색 여인이라 불리게 된 이유는 공포에 사색이 되어 얼굴색이 잿빛으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엇때문일까? 도대체 뭐 때문에 처철한 공포에 시달려야 했을까? 이런저런 해답없는 상상을 하기보다 제분소를 찾은 그녀들과 함께 아나가 딸에게 보낸 편지를 옅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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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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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월턴이 누나 새빌 부인 앞으로 쓴 편지문으로 시작한다. 삼촌에게서 발견이라는 목표를 향한 토머스의 이야기를 듣고 자랐던 월턴은 북극 탐험을 하기로 결심한다. 이 결심을 실현하기 위한 자신의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 누나에게 보냈던 그의 항해일지와도 같은 전개는 긴장감이 그대로 드러나는 듯 했다.


안전하게 순항하고 있다는 안부편지에 이어 얼음에 갇힌 위기의 순간... 그 와중에 개썰매를 끌고 있던 미치광이... 어디로 향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제게서 달아난 자를 찾기위해서'라고 대답하던 그의 이야기에 빠져 연민과 동정이 쌓였다는 월턴은 그 이방인을 형제로 삼기로 한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을때, 외면하지 않고 되돌리기에 애쓰려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과학은 호기심에서 시작한다고 하지만 생명윤리를 거스르는 것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이며 미래의 인공지능 또한 인간윤리의 기준을 어느 선까지 정할지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어설픈 호기심의 실패로 탄생한 괴물? 원치 않았음에도 자신을 탄생시킨 인간이 혐오로 자신을 바라본다면 어떻게 살아야 한단말인가? 그리고 그 혐오의 끝은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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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탐정의 부재
샤센도 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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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두 명 이상 살해한 자는

'천사'가 지옥으로 심판한다!




보통 선한 사람이 생을 마감했을 때 천국으로 안내해 주는 이가 천사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선 죽인 사람을 지옥으로써 심판한다니 도통 '천사의 심판론'은 쉽사리 그려지지 않는다. 피의 혈투로 천사가 강림했을때의 참상은 너무나도 잔혹했고 인간 또한 불안에 떨고 있었다. 특히 의사에겐 날벼락 같은 소리였지만 특별직은 용서해준다나? 게다가 인간도 천사를 몰래 죽인다는데...


첫 부분부터 접근이 어렵다. 독자들이 감히 추리하기 어렵도록 큰 그림을 그려내고 있는데, 예측하기 어려운 등장인물과 그들의 목적이 마치 돈인 것처럼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있다. 흐음~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대로 질 순 없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추리를 해주겠노라 다짐해 본다. 그런데 탐정을 불러들인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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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완전판 세트 - 전7권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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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ATION SERIES

아이작 아시모프 / 황금가지





반복되는 인류 역사의 방향성과 철학을

무한한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으로 담아낸 세기의 대작!

📚 휴고상 / 네뷸러상 / 로커스상 수상작

인류의 근원이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에 대한 우리의 현재 모습과 결코 밝지 않은 인류의 미래를 보여주는 파운데이션은 앞으로 살아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은하제국의 황제들의 행보... 그리고 쇠퇴하는 은하제국을 지켜내기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자들을 통해 우리가 직면해야 할 과제를 보여준 <파운데이션 시리즈>


저자 아이작 아시모프는 파운데이션을 통해 로봇 3원칙을 정의하며 인간의 영원을 지키고자 하였으나 고도의 발달로 인한 인공지능의 발달은 그 정의조차 무너뜨리려 하고 있음을 예견한다. 현행을 유지하느냐? 독립된 개체성을 부정하는 갤럭시아를 실현할 것이냐?에 대한 판단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과제... 권력을 탐하고 경제적 부유를 위한 거침없는 행보는 미래에도 여전했으니.... 우리는 존재 가능한 미래를 마주할 수 있을지... 파운데이션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지만 우리의 삶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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