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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여인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회색 여인... #01
친구들과 유명한 제분소를 찾은 그녀...
그녀들은 커피와 시나몬케이크를 먹으며 담소를 즐기고 있었는데, 급격한 비구름에 쏟아지는 비를 피해 제분소의 주인인 셰러씨의 집으로 대피하게 된다. 그러다 마주한 중년 여인의 초상화... 초상화 속의 여인이 바로 <회색 여인>이다. 평생 공포에 시달렸던 그 회색여인 '아나'가 자신의 딸에게 털어 논 과거에 대한 편지였다.
이 백합 같고 장미 같은 예쁜 여인이
공포로 얼굴색을 완전히 잃어서
'회색 여인'이라 불렸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대.
공포에 시달려 한 평생을 보냈다는 아나가 회색 여인이라 불리게 된 이유는 공포에 사색이 되어 얼굴색이 잿빛으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엇때문일까? 도대체 뭐 때문에 처철한 공포에 시달려야 했을까? 이런저런 해답없는 상상을 하기보다 제분소를 찾은 그녀들과 함께 아나가 딸에게 보낸 편지를 옅보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