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인류 - 인류의 위대한 여정, 글로벌 해양사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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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해양의 오늘과 내일



격변의 대격돌... 아니... 일방적인 군사력 반발...

저자는 지금의 이 상황을 예견한 것일까? 책의 마지막 장 해양의 오늘과 내일에서 경고하고 있는 분쟁은 결국 일어나고 말았다는 사실... 지금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간의 지배욕이 극대화된 시점을 언급하며 바다를 독점하려는 군사적 충돌이 염려된다고 말 한 바 있다. 이를 제재하기위해 미국은 친미적 정책을 동원하여 강력한 군사력 확보가 필수라고 했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지금... 이를 기회삼아 침공의 역사를 만들어내고 자국만의 이익을 위해 강국을 만들려는 공산주의의 모습은 역시나 혐오의 가면을 쓰고 있었다. 소련의 붕괴당시 다시금 공산주의를 유지했음이 큰 문제였을까? 경제 부국으로 성장하면서 평화를 추구해야 하는 당연한 이치를 계략적 침략으로 돌변하다니 씁쓸한 현실에 가슴이 답답하다. 세계의 패권이 바다의 장악이라면 앞으로의 바다는 과연 인류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다시금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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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법 1~2 세트 - 전2권
야마다 무네키 지음, 최고은 옮김 / 애플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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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년법 : 죽지 않는 사람들 1-2 』

야마다 무네키 / 애플북스





영원한 젊음을 얻어 인생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설정이 무척 참신하다. 영원한 젊음이란 말에 잠시 혹 할 수 있으나 죽음으로부터의 자유라는 말에 머뭇거렸던 이유는 아마도 인간세계에서의 삶이 평탄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몸은 젊은데 나이가 들어 판단이 흐릿해지고 영원의 삶을 위해 쉬지않고 일을 해야하며 후세의 아이들에게조차 보이지않는 미래를 대물려 주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기에 진정한 인간윤리란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하게 했던 시간이었다.



<백년법>은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 추악한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 빛나는 시기를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기술도입과 그 모습 그대로 유통기한 없는 삶을 유지하는 사회가 겉으로 보기엔 이상적인 사회로 보일지 모르지만 장기 권력의 폐해라던지 열악한 자본의 한계, 더 나아가 인구의 과밀도가 불러오는 문제점은 상상하는 것보다 사회의 악적인 존재로 다가올지 모른다는 불안감마저 들었다. 과연 이 책에서는 영원의 삶으로 무엇을 꿈 꾸려 했을지 기대된다.





생존제한법

LIFE LIMIT LAW

불로화 시술을 받은 국민은

시술 후 100년이 지난 시점부터

생존권을 비롯한 기본 인권을

모두 포기해야 한다.



여섯 발의 원자폭탄으로 초토화된 일본은 역사의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는 듯 했으나 기적적으로 부흥을 이뤄내고야 말았다. 바로 HAVI라는 불로화 기술을 도입한 영원한 젊음... 단, HAVI을 받는 사람은 백년 후에 죽어야 하는 '생존제한법'에 서명을 해야한다.



문제는 세월이 지나 죽어야 하는 시점이 다가왔고 가장 먼저 적용해야 할 대상이 권력을 가진 이라는 점... 민심을 얻기위함이라 말하지만, 실은 죽음과 마주하기 두려웠던 정치지도자는 백년법 실행을 미루고 싶어했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벌어지는 충격적 문제를 직시한 유사 실장은 예정대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떤 책임도 지지않으려는 권력자는 결국 국민투표를 감행했고 결과는 일시 동결되었다. 이로인해 벌어지는 일들은 독자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큰 충격을 안겨주는데...



당시 대형제약회사 창립자의 차남으로 자식이 없던 우시지마 료이치는 국민투표 결과를 보고 탈당했고 그를 찾은 유사 실장은 '생존제한법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그의 뜻을 보좌해 대통령까지 오르게 한다. 실망스러웠던 점은 정권을 잡은 우시지마는 대통령 특례법을 지정해 백년이 지나도 죽지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을 특별히 지명했다는 점... 그리고 본인조차도 권력을 놓지않고 오래도록 집권했다는 점이다. 또 한명, 이 책에서 주의해 봐야할 인물 니시나 겐 HAVI를 시술하지 않고 살아가는 자로 인생의 순리대로 늙어가는 자이다. 혼동에 빠진 사회 속에서 이들이 벌이는 사투는 무엇을 위한 것이며 과연 승자는 누구일지 무척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무엇때문에 인간은 영원의 삶을 바라는 것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때로는 작은 일에도 지쳐 무너지는 나약한 인간이기에 그저 순리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만큼만 살면 되지않을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영원한 삶에 젊음을 더했지만 뇌가 쇠퇴하여 판단이 흐려지고, 먹고 살기위해 평생을 일만 해야한다면 그것을 나은 삶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저 인간위에서 군림하고자 하는 그들의 욕심일뿐... 미스터리 소설이지만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현실을 직시하여 불안한 미래를 경고하는 듯 한 <백년법>은 독자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과감히 질문을 던지는 듯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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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2 :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 - 정재승이 추천하는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2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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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죄값을 치른지 9년째 되는 날... 아폴론은 델포이 신전에서 죄를 용서받고 어머니 레토가 약속한 델로스섬에도 사원을 세운다. 어느날 델포이에서 활을 쏘고 있는 아폴론에게 무시를 당한 에로스는 아폴론에겐 사랑의 화살을... 그리고 다프네에겐 두렵고 싫은 마음이 드는 화살을 쏘고 만다. 일방적으로 사랑을 갈망하던 아폴론에게 벗어나려던 다프네는 결국 월계수가 되고 말지만...


여기까지 그리스로마신화를 만난 아이들은 신화가 아닌 현대사회와 연결해 읽으면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한다. 불륜에다가 스스로 처벌까지 하고 세상을 주도하는 힘을 가진 신들이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로 거침없이 보복했다는 사실에 감옥에 가야하는 거 아니냐며... 그것도 맞는 말이라 신화는 신화일뿐이니 따라하진 말자고 우스개소리를 해본다. ㅎㅎ 그럼 이어서 다른 신도 만나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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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인류 - 인류의 위대한 여정, 글로벌 해양사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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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전 지구적 해양 네트워크의 발전


노와 돛이 있는 범선에서 증기기관을 가진 선박의 발전은 바다를 통해 더욱 긴밀하고 풍성하게 연결되었다. 동시에 이에 대한 문제점은 끊임없는 지배와 착취때문에 격렬한 갈등을 빗게 된다. 불가피하게도 해저 정보통신의 발전은 세계의 바다를 연결하여 소통의 교역이 이루어졌지만 제국주의적 지배를 굳히기 위한 전쟁이 벌어졌다는 사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세계는 이 모든 힘이 바다에서 결정되어진다는 것을 직시하게 되는데...



국제 사회의 정치적 갈등은 역시나 우월 국가로서 주장하는 원자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 의식주의 편의를 위한 원자재 중 국제사회가 패권을 장악하려는 것이 바로 유전... 세계는 바다 깊숙히 숨겨져 있는 소중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현재의 국제 상황을 보면 약소국이란 현실에 화가 치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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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2 :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 - 정재승이 추천하는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2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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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뱀 피톤에게 쫓기다 발견한 델로스섬...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바다를 둥둥 떠다니는 섬 델라스에 몸을 숨긴 레토의 뱃속엔 제우스의 아이가 있다. 바로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헤라의 질투로 쫓기던 그녀는 자신을 구하면 나중에 아폴론이 신전을 세울 것이다 약속하는 순간 움직이던 땅은 단단히 멈추고 그녀의 은신처가 되어 준다.



아주 오래전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가 티비로 방영됐을 때 무척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났다. 제우스의 바람끼때문에 온갖 여성에서 처절한 심판을 내렸던 헤라... 세상을 통치하는 제우스를 잡지 못하니까 상대여자들을 마구 괴롭혔던 장면이 갑작스레 생각났다. 어쨌든 힘들게 태어난 아폴론은 그동안 어머니를 괴롭혔던 피톤을 처단했고 자신의 죄값을 씻기위해 스스로 신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목동이 되고 만다. 왠지 그의 리라연주를 듣고 싶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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