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초상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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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인 인습을 거부한 한 여인의 독립적인 삶...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삶을 실현하기 위해 복잡한 내면의 세계와 나 스스로의 심리를 고찰한 한 여인의 생애를 그린 <여인의 초상>은 혼란스러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선사한다. 계급과 인습을 중시했던 19세기의 급변사회를 보자면 여인으로서 턱없이 무모한 행동이라 보여질 수 있었겠지만 이로써 여인의 삶이 개척되었다면 시대를 앞서간 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마치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보듯 '여인의 초상' 속에 등장하는 당돌한 여인은 고지식한 인습을 뒤로 하고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확고한 삶의 이정표대로 나아간다. 그녀의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에 몹시 놀라워 하는 뭇 남성들과 반면에 미워할 수 없는 당찬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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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열린책들 세계문학 243
앙드레 지드 지음, 김화영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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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제롬 팔리시에가 열두 살이 되기도 전에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이후 그곳을 정리하고 어머니와 함께 파리로 거처를 옮겨 방학때마다 외삼촌 댁을 방문했다. 제롬은 그곳에서 만난 사촌 누이 알리사를 사랑하게 되었고 무난히 약혼에 이어 결혼까지 하게 될 줄 알았으나 그들의 사랑은 무척이나 험난했다는거... 게다가 외숙모인 뤼실 뷔콜랭이 진짜인지 거짓인지 모를 발작을 일으키며 딴 남자와 바람이나 도망쳐 버렸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당시 프랑스의 시대적 배경을 보면 종교적 규범을 중시했고 사촌간에 결혼이 가능하여 그들만의 유대적 공감이 가능했던 것 같다. 금욕적 사랑을 중시했으니 여자가 바람이 나서 도망했다는 사실은 그들에게 무척이나 큰 사건이었고 첫째 알리사에게는 장녀로서의 의무감이 있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발랄한 동생 쥘리에트와 아직 어린 로베르를 생각하면 그녀가 느꼈을 중압감은 작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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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8
이디스 워튼 지음, 손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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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워튼이 그려내는 실제와 허상의 심연... 그 심중으로 들어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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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라의 비밀 약방
사라 페너 지음, 이미정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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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즈강의 작은 약병 속에 숨겨진 비밀이 과연 무엇일까? 도무지 이 책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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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왕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후안 고메스 후라도 지음, 김유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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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사회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 입밖으로 꺼내기조차 무서울 정도로 소름끼치는 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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