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두뇌 퍼즐 - 타이머를 설정하라! 명탐정을 이길 수 있을까? 셜록 홈즈 퍼즐
댄 무어 지음, 최경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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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머를 설정하라!

명탐정을 이길 수 있을까?

『 셜록 홈즈 두뇌 퍼즐 』

인지, 기억, 창의성, 문제 해결, 수학 및 논리 고난도 문제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는 우리에게 너무나 가까운 존재지요. 셜록 홈즈하면 연상되는 이미지가 연기 자욱한 파이프, 예리하게 증거를 찾아내는 돋보기, 그리고 증거에 따른 고난도의 사건해결 등이 생각나지 않나요? 퍼즐 전문가인 저자 댄 무어가 펼치는 각양각색의 두뇌 퍼즐을 만날 수 있자는데 생각만으로도 흥미진진합니다.

<셜록 홈즈 두뇌 퍼즐>은 원작의 사건을 연상시키는 스토리로 문제의 사건을 해결해 가면서 풀어내는 두뇌 퍼즐인데요... 쉽게 봤다간 큰 코 다칠지 모릅니다. 저 또한 나름 낱말풀이부터 마방진, 숨은그림찾기와 미로찾기 등 아이들과 다양한 퍼즐을 경험한 독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첫문제부터 식은땀을 흘리게 했던 책!! 자존심이 상해서 해답을 보지않으려 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컨닝했다는건 안비밀입니다. ㅎㅎ

자~ 그렇다면 살짝 보여드릴게요.






범죄는 흔하지만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경우는 드물거든.

범죄는 흔하지만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경우는 드물거든.

그러니 자네는 범죄보다는 논리 자체에 천착해야 한다네.



<셜록 홈즈 두뇌 퍼즐> 속엔 인지, 기억, 창의성, 문제 해결, 수학 및 논리 고난도 문제가 다양하게 들어있어요. 세상에 똑같은 문제가 없다니까요? 날도 추운데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오를 지경입니다.

자~ 이 책의 첫번째 문제... 블라인드 데이트로 웅덩이에 빠지지 않도록 셜록을 태우고 의로인을 만나러 가야 하는데요... 제한시간은 단 5분!! 첫번째 문제부터 막혀버렸습니다. 오른쪽 이미지처럼 깨진 조각을 찾아내는 아주 쉬운 문제도 있지만 설명을 제대로 읽기 않거나 기억해 내지 못하면 낭패를 보게 됩니다. 완전 전투모드로 변신하게 만드네요. ㅎㅎ


그렇다면 논리 퍼즐을 도전해 봅니다. 붉은 머리 연맹의 신규 회원을 모집하는데 주어진 단서를 통해 신청자의 머리색과 직업을 추론하라네요. 세 명의 인물이 주어지고 대화에서 설명해 주는 경우의 수를 찾아 이름과 직업 그리고 머리색을 찾아 분류해 봅니다. 메모하면서 풀어나가는 재미가 솔솔하겠지요?

문제는 난이도에 따라서 열정 온도도 오르락내리락 한다는거... 머리를 아무리 쥐어짜도 셜록 홈즈의 비밀을 캐내는데 한계도 느껴졌어요. 특히 저와는 다르게 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난 아이와 함께하니 사건을 보는 시각이 달라 윈윈 할 수가 있었습니다.



셜록 홈즈에 도전장을 내밀 친구들 모여라~!!

한 문제, 두문제 풀어나가더니 펜 말고 연필로 답을 적으랍니다. 학교에 가져가서 친구들이랑 같이 해보겠다며 자기 가방에 챙겨넣기까지 했지요.

셜록 홈즈의 흥미로운 사건도 만나고 퍼즐을 풀어가며 사건을 해결하는 몰입감 또한 최고였어요. 곧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다가옵니다. <셜록 홈즈 두뇌 퍼즐>로 방학을 알차게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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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자 생리학 인간 생리학
루이 후아르트 지음, 류재화 옮김 / 페이퍼로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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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하지 않는 자의 산책... 나를 찾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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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요코제키 다이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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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의 딸」 데뷔 10주년 기념작

『 악연 』

요코제키 다이 장편소설 / 하빌리스









정당한 복수인가, 아니면 비열한 범죄인가



아무리 분통터지고 억울한 일을 당했더라도 우리는 복수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저 견뎌내지 못한 비열한 행위란 핑계일뿐... 화가 치미는 일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정당방위의 행위를 했음에도 정도에 따라 피해자인 내가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현실 또한 기가막히는 일이다. 그렇다면 정도의 잣대는 과연 누구로부터 나올 것인가? 

<악연>은 우연한 사건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게 된 어느 한 사람의 복수를 그려내고 있다. 자신의 손으로 좋지 못한 인연을 끊어내고 교묘하게 수사망을 빠져나갔던 이가 사건의 재검증으로 묻혔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풀리지 않던 매듭의 시작을 찾으면 결국 그 끝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전형적 미스터리 해결방식을 보여주는 <악연>...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내 지인이 막무가내로 집을 나갔어.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니 아무래도 무사시다이라시?

거기 있나 보더라고.

그래서 주소 좀 문의하려고. 메모할 준비됐나?



구라타 유미는 무사시다이라 시청의 공무원으로 세금수납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시청은 항상 사람들로 붐볐지만 전화가 오지 않는 점심시간은 그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한 통의 전화로 그녀의 인생을 뒤집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함께 살고 있던 지인이 집을 나와 이곳으로 이사했고 그사람이 지낼만한 곳이 있는데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고객이 아무리 말해도 본인이 아닌 개인정보는 알려줄 수 없으며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불쾌함을 주더라도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을 수 없었던 유미는 난감하기만 했다. 그가 찾는 사람은 바바 히토미... 그의 어눌하면서도 집요했던 유도신문에 넘어갔던 유미...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며칠 후, 개인정보의 당사자였던 히토미가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공무원이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오명과 함께 자책감에 시달렸던 유미는 결국 퇴사를 결정했고, 3년 뒤 사건을 재검증 하자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살인 사건의 피해자 오기쿠보 히토미(= 바바 히토미, 히토밍)는 지하 아이돌 그룹 주오선 방위대 소속으로 두터운 팬클럽을 소유하고 있지만 스토킹 피해로 활동을 멈추고 있었다는 사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린 공원에서 시체로 발견된 그녀... 범인은 잡혔지만 그는 진범이 아니었다??



오타쿠의 열정을 얕보지 마라!!

사건은 해결됐지만 뭔가 석연치 않았던 느낌을 받은 히토밍의 오타쿠 호시야... 3년의 집요한 추적 끝에 진범을 밝혀내고야 만다.

억울한 일을 당했다면, 사람은 누구나 진실을 찾고 싶어 할 것이다. 되짚는 과정에 오류를 범할 수 있고 또 다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은 못 할 수도 있고... <악연>은 복수란 감정의 힘으로 살아있는 이유를 찾아야했던 애증의 인 심리를 보여준 소설이 아닐까 싶다. 옳고 그름이란 정도의 잣대는 오로지 나의 기준이니까... 표지에 있는 작은 메세지처럼 이 책은 악연이 아닌 그저 우연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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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처 마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9
윌리엄 골딩 지음, 백지민 옮김 / 민음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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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강한 몸부림과 마주하고 극한의 위기를 만나게 될 위대한 소설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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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특서 청소년문학 30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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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시리즈

『 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

박현숙 / 특별한서재






이곳에 오면 마법과도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과연 내 삶에 마법같은 일이 존재할까요? 누군가는 인간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며 아주 잠시 찾아오는 기쁨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인간은 너무나 어리석어서 찰나의 기쁨으로 그동안의 고난을 싸그리 다 잊어버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어때요? 그 힘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면 어차피 살아있는거 조금은 덜 힘들지 않을수도 있잖아요.

<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를 읽으면서 아이에게 딱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어떤 소원을 말 할건지 물은 적이 있어요. 역시나 요즘 아이들의 트렌드인가요? 돈 많은 백수라고~~;; 누군가와 매번 경쟁하면서 사는 게 지겹고 지루하다고 말합니다.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 구미호 카페에서 마법과도 같은 일들을 이루어주길 기대해 봅니다.





구미호 카페는 달이 뜨는 날에만 문을 엽니다.

보름달, 반달, 초승달이 뜨는 날 찾아주세요.

낮달이 뜨는 날에도 문을 엽니다.



설문조사를 해달라는 부탁에 질문지를 받아든 오성우... 지금 간절하게 갖고 싶은 게 뭔지 적어달라는 질문에 거침없이 '돈'이라고 적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만나고 집에서도 만나는 재수없는 아이 재후때문이었어요. 이모부가 외국 지사로 나가면서 1년간 성우와 같은 방을 쓰게 됐는데 공부도 못하면서 돈과 잘생김으로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던 지레를 차지했지 뭐예요? 노력만으로 얻을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성우는 돈이라도 있으면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거죠.

어쨌든 설문조사를 끝낸 성우는 자신도 모르게 바로 구미호 카페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그곳엔 음료와 간식도 있지만 한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중고물건들이었어요. 그 물건은 죽은 영혼이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가기 위해 건너는 망각의 강 근처에서 수집한 것으로 죽은 자의 시간을 빌려 사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성우의 눈에 들어온 다이어리는 그 소원을 이뤄줍니다. 매일 자신의 통장에 돈이 입금되거든요. 문제는 오늘 그 돈을 다 쓰지 못하면 다음날 없어진다는 겁니다. 

자~ 구미호 카페에선 책 속 인물들의 어떤 소망을 이루어줄까요? 그리고 모두가 소원을 이루게 될까요?



어느날 아이가 "왜 학교는 우리집처럼 아늑하게 짓지않는거냐!! 굳이 교도소와 똑같은 디자인으로 철장 속에 갇혀진 무리를 만들어 냈는지 모르겠다"라며 얘기를 하더라구요. 너무나 맞는 말이라 100톤짜리 해머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 사실 저는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이들에게 공부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한 적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학습이란 틀에 갇혀버리게 만든 아이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짧지않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동안 견뎌내는 힘을 길렀으면 좋겠고 견디면서 스스로의 길을 닦은 시간만큼 내 삶의 가치가 커져있을거라는 말밖에 해주지 못했어요. 

청소년 추천도서 <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에서는 우리가 숨쉬며 살아가는 지금도 소중한 시간이 사라지고 있음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문제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나와 우리라는 소중한 존재를 잊고 있는건 아닌지... 시간을 헛되이 하지말고 내곁의 소중한 사람들과 오래도록 기억될 소중한 추억들을 새겨넣으라고... 함께 읽는 청소년 성장소설 구미호 식당, 네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지 않을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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