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위에 차려진 역사 한 숟갈 - 역사 속 한 끼 식사로 만나는 음식문화사의 모든 것
박현진 지음, 오현숙 그림 / 책들의정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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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만나는 역사와 음식문화의 만남. 역사 한 숟갈 맛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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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위에 차려진 역사 한 숟갈 - 역사 속 한 끼 식사로 만나는 음식문화사의 모든 것
박현진 지음, 오현숙 그림 / 책들의정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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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으로 돌아가 인간이 존재하면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 '의.식.주'중에 '식'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역사의 배경과 시대의 문화에 따라 함께 발전해 온 음식문화의 이야기를 이 책속에서는 무척이나 맛있게 들려주는데 우리나라의 음식문화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파생하고 즐기는 갖가지 요소들이 맛깔나게 재현되어 양념을 곁들인다.

특히나 소리내어 읽어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치는 농업이 시작되고 토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기원전 3000년경으로 추정하는 부분에서 오랜 역사의 한 부분으로 생각되었다. 낮은 염농도로 절이는 기술로 청량감을 제공하는 김치는 유산균을 생성하여 장까지 안전하게 영양분을 배달하는 최고의 식품으로 어떤 요리를 하던지 다 어울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게다가 요즘들어 외국인에게도 꽤나 인기를 얻어 세계가 즐기는 음식이라는 각종 매체의 소개에 뿌듯해지기도 한다.

기다려야 제 맛이 탄생하는 김치, 두부, 치즈, 샴페인 등은 영양에 있어서 단연 으뜸을 보였고 역사를 거느렸던 왕이 즐긴 바다의 산물들은 입안을 자극했다. 특히나 명절에 즐기는 한국의 전통음식의 전통과의 궁합은 찰떡처럼 들어맞았고 사회가 변화하면서 맞는 인스턴트 음식의 변화는 전쟁을 방불케했다.

한 상 차림으로 만나는 우리의 음식은 역사를 거슬러 맛깔나게 변화되었고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밥상은 우리의 음식문화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맛있게 읽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대로 참으로 맛나게 읽었던 맛있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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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 그들에겐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 결정에 관한 실전 수업
애니 듀크 지음, 구세희 옮김 / 에이트포인트(EightPoint)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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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모두 똑같이 24시간을 살아가면서 수면을 취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모든 순간 결정을 내리며 살고 있다. 입고, 먹고, 움직이는 순간마다 결정을 하며 살고 있는데 우리는 '현명한 결정'을 위한 생각과 판단을 위해 매순간 고민을 한다.

이 책에서는 재미있는 비유로 포커 게임을 비유했는데 무척이나 흥미롭고 실감나서 고개를 끄덕일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저자는 체스에선 우리가 의사결정을 내릴 때 훌륭한 예시를 할 수 없는 게 예상한 수보다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지만 포커 게임은 불완전한 정보의 게임이므로 불확실성 속에 최고의 결정을 내려도 결과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우리의 삶도 이러한 결정의 연속이고 이로인해 자신의 결정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더라도 잠시 쉼을 가지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러한 삶이 반복되다보면 생각지못한 운도 따를 수 있고 경험의 누적으로 잠재적인 결정의 판단이 더 현명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우리의 인생은 실력과 운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작가가 진정 전해주고 싶은 메세지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자신이 내린 판단이 잘못되었을 경우에 자신이 아닌 남 탓을 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남을 탓하기 이전에 자신의 행동과 말, 그리고 결국엔 그 결정을 누가 내렸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조금이라도 마음의 동요가 없었다면 자신도 행동에 옮기지 않았을 터이다.

'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는 앞으로의 결정에 있어 조금더 여유롭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지침서와도 같았다. 상황들을 포커 게임에 비유해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했지만 금방 마음을 되돌려 결정을 잘하는 비법의 수업을 들은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책의 표지의 글귀처럼 우리는 매 순간 크고 작은 결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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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우화
류시화 지음, 블라디미르 루바로프 그림 / 연금술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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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아재개그를 듣다보면 어처구니 없는 헛웃음을 내뱉어내고야 만다. 웃으면 아재라는 말에 왠지 요즘 사람인양 멋쩍게 있다가 어깨를 들썩이게 되고 마치 무엇에 홀린것 마냥 웃음을 참지못하고 흘리게 되는데 이 책 '인생 우화'는 웃음끝에 생각의 여지를 남겨두는 숨은 뜻을 내포하고 있어서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한 천사의 실수로 헤움이라는 마을에 어우러져 살게 된 어리석은 영혼들은 그들만의 세계에서 그들만의 색으로 살아간다. 자신들이 가장 지혜롭다고 여겼고 삶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잠이였으며 엉뚱하지만 가장 진실한 해답을 찾아낸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곳에서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의회가 있었고 각자가 맡은 역할이 있었으며 삶의 터전에서 생기는 갈등이나 문제점들을 함께 해결하는데 그들의 조화가 은근히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했다.

가장 재미있던 부분은 '세상의 참견쟁이들'이였는데 헤움에서 인정을 받고 지내왔지먀 더 큰 세상을 알고 싶다는 아들의 소망때문에 고향을 떠나지만 지나는 사람마다 지나친 지적과 참견덕에 다시금 고향으로 돌아와 산다는 이야기다.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가되 함부로 타인의 삶에 대해 참견하지 않고 각자의 삶은 인정하는 곳이 바로 내가 살던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삶을 보자면 각종 이슈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해서 노출되기가 쉽고 사생활까지 침해받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이처럼 40편이 넘는 단편의 우화들이 적지않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진정한 앎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표지를 보면 다소 엉뚱해 보이는 사람들의 표정이 우스워보이는데 한적한 이곳 헤움을 찾아 만나보고 싶다는 느낌마저 드는 이 스토리는 우연히 지나치다 걸리면 다시 읽게 될 책이다. 시인의 귀로 듣고 이야기를 담아내 더욱 따뜻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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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4차 산업혁명 100문 100답
연대성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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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명시대라 일컫는 요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지식책들이 어른을 위한 책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책들도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중 이책을 선택한 이유는 저자의 '디지털 트렌드 2018'을 먼저 만나보았기 때문이다. 미래공학이다... IT산업이다... AI 인공지능이다...해서 디지털시대로 이미 발돋움했는데 책을 읽어도 잘 이해되지 않고 현실에서는 나만 뒤쳐져 있는 느낌에 계속해서 쉬운 책을 찾다가 만난게 바로 저자의 책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4차 산업혁명을 이책에서는 100문 100답으로 문답형식으로 보여주고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는 다시 4분류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기술이 있어서 인간을 자유롭게 하지만 나아가 기계와 일자리를 다툴것이며 더 나아가 갑과 을의 관계가 바뀔수도 있다는 전제를 보여주는데 우리가 여기서 기계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한다.  그래서 문과라서 죄송한게 아니고 기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트렌드를 전략적 접근에 의한 사고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봇윤리란... 로봇은 단지 기계에 불과하며 윤리적 차원의 인간이 설계한 로봇은 인간 의지의 결과물이며 도덕적 행위자로서 로봇은 선과 악의 행동을 할 수 있고 새로운 종의 진화로 간주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인간과 무엇이 다름이며 윤리적 차원의 인간이 설계한 로봇이 악의 행위를 하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로 돌릴것인가에 대한 파악도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에 처할수 있다는 우려가 가장 먼저였다.
윤리적 로봇을 개발하면서 네거티브의 성향을 띤 인공지능 로봇도 같이 개발하는 현황인데 불안을 가져오는 개발이 과연 정당할까도 심의 의심된다. IT의 발전에 의해 삶이 윤택하고 편해진 것은 사실이나 기술의 발전의 끝이 과연 있을까 궁금증만 늘어난다.

어쨋든 이 책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현대인이 최소한 알아야 할 상식을 담았으며 제대로 알고 의문을 가져야 할 과제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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