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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인력거를 향해 눈이 쌓여 얼어붙은 길을 걸으며 낸시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와 기쁨을 느꼈다. - 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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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네안데르탈인(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은 흔히 호리호리한 인류로 불린다.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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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주변을 살피며 낸시에게 다가갔다. 낸시는 강에게 앉으라고 손짓하고는 머리매무새를 가다듬었다. 미국에서 낸시는 물론 외국인이었다. 그러나 머리카락을 매만진 후 장식이 달린 블라우스와 리본을 따라가는 가늘고 긴 손가락의 자신감 넘치는 움직임을 보며 강은 낸시가 조선에서도 외국인이 되었다고 문득 생각했다. - P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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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흔은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어갔다.
내 고향, 여수가 아닐지도 몰라요.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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