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 주변을 살피며 낸시에게 다가갔다. 낸시는 강에게 앉으라고 손짓하고는 머리매무새를 가다듬었다. 미국에서 낸시는 물론 외국인이었다. 그러나 머리카락을 매만진 후 장식이 달린 블라우스와 리본을 따라가는 가늘고 긴 손가락의 자신감 넘치는 움직임을 보며 강은 낸시가 조선에서도 외국인이 되었다고 문득 생각했다. - P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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