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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시를 쓸 수 있을까? 더 좋은 시를 쓸 수 있을까? 이런 막막한 물음 앞에서 오늘도 민첩하려 하고, 날래려 하고, 깨달으려 조급해하는 스스로에게 답한다. 과골삼천 휘리릭으로 삼근할밖에! -1월 26일 에세이 중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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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발을 두 번 구른다. "나무 바닥이라 발이 덜 피곤할 거야. 믿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날 믿어. 나무 바닥에서 열두 시간 근무하는 건 대리석 바닥에서 여덟 시간 근무하는 거랑 동급이야. 여기서 열두 시간 근무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 발이 거의 아프지도 않을 거야."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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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려면 상처가 없는 발이어야겠지, 사진을 들여다보다 그녀는 생각했다. 곱게 아문 두 발이라야 거기 얹을 수 있다. 그 소금 산에. 아무리 희게 빛나도 그늘이 서늘한.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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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의, 꽃들
아버지 목숨꽃 지면
조화로나 쓸까
내 꽃 책

가여워라, 논에 꽃이 피었구나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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