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너는 더 강한 사람 - 어차피 지나고 나면 먼지 같은 일이야
김묘정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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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현실적인 조언이나 훈계도 없었다. 그저 "우리 강아지, 잘하고 있어." 그 한마디면 충분했다. 그 말을 들으면, 아무리 흔들리고 불안해도 다시금 중심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힘든 순간마다 할머니의 목소리를 떠올린다.

"괜찮아. 우리 묘정이는 잘할 거야."

삶이란, 어쩌면 사람과 사람이 주고받는 믿음과 사랑을 통해 성장하고 강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pp.48~50

복지관에 미용 봉사를 다니면서부터 나는 미용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위로하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날 이후로, 나는 가위를 잡는 매 순간 내가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는 걸 잊지 않으려 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더 오래, 더 진심으로 일했다. 가위질 하나에도, 손끝의 드라이 바람에도 마음을 담았다.

p.56

인생을 바꾸는 건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평범한 날들의 꾸준한 반복 속에 숨어 있다. 꾸준함은 잘 드러나지도 않고 기적보다 조용하지만, 결국엔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이 있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나를 가장 멀리 데려다준 건 거창한 도전이 아니었다. 그저 매일의 기록이었다. 꿈 노트를 쓰면서 나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매일 체크하며 확인했고, 포기하고 싶었던 날에도 '이 꿈을 적던 나'를 떠올리며 다시 일어섰다. 꿈 노트는 단순한 다짐을 담은 기록이 아니라, 내 인생의 지도를 그려주었다.

pp.106~107

내가 보여 준 인간적인 면을 리더의 약함으로 오해한 사람도 있었다. 진심은 모두에게 닿지 않는다. 그리고 그게 비로소 '어른의 관계'라는 걸 이해했다.

이제는 억지로 사람을 맞추려 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내 편일 수 없고,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다. 각자의 길을 존중하면서, 함께 걷는 인연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러다 보면 결이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pp.133~134

진심은 돌아오고, 진정성은 남으며, 믿음은 관계를 지탱한다. 이 세 가지가 내가 가진 인간 관계의 중심이자, 내가 세상과 연결되는 방법이다. 나는 여전히 관계 속에서 상처받기도 하고, 때론 오해받기도 한다. 하지만 괜찮다. 그 모든 순간이 나를 조금 더 깊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테니까. 결국 관계란, 얼마나 오래 함께했는가보다 얼마나 진심이었는가로 남는다고 믿는다.

p.152

버티는 데에도 분명한 의도와 목표가 존재해야 한다. 그래야만 길고 긴 버팀의 과정과 아픔이 이후 단단한 근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고, 이후부터는 쌓아온 근육이 삶을 지탱해 주기 때문이다. 아픔과 시련, 실패는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다. 그럼에도 앞서 쌓아온 단단한 근육이 있다면 제로 베이스가 아닌, 어느 정도 기반이 다져진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다.

p.169

서른 중반이 되면서, 나는 종종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생각하고는 했다.

그런데 미용 봉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복지관에서 80대, 90대 할머님들을 자주 만나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그분들을 만나면 나는 꼭 같은 질문을 한다.

"할머니. 몇 살로 다시 돌아가고 싶으세요?"

그러면 할머니들은 망설임 없이 말씀하신다.

"나는 딱 10년 전, 80살 때로 돌아가고 싶어."

왜 하필 10년 전이냐고 여쭤보면, 그때는 무릎도 아직 괜찮았고, 잘 걸을 수 있던 때라서 그때로 돌아간다면, 꽃구경도 더 많이 다니고 여행도 더 자주 다녔을 거라고 말씀하신다.

마흔은 끝이 아니고 쉰은 늦음이 아니다. 그 나이는 비로소 나 자신을 알고 나를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가장 현실적인 시작점일지도 모른다.

pp.181~186

김묘정, <생각보다 너는 더 강한 사람> 中

+) 이 책은 지나고 나면 먼지 같은 기억들, 매일 자신을 성장하게 하는 힘, 진심이 통하는 인간 관계 등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가난한 유년 시절을 조부모님의 사랑으로 견딘 추억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추억이라는 단어를 쓰기에 조심스러울 정도로 힘든 시기였지만, 저자가 그분들께 얼마나 사랑을 받은 존재였는지 느낄 수 있기에 살짝 적어본다.

저자를 아껴주던 이들의 죽음 이후로 저자에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를 준 이들도 많았다. 그런 인간 관계의 아픔이 가난하고 힘든 현실만큼 저자를 더 괴롭게 한 듯하다.

하지만 저자는 어린 나이에도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현실을 감당하고 견뎠다. 물론 좌절하고 힘들었던 때도 있었지만 무너져도 어떻게든 일어섰다.

그런 순간에 저자와 늘 함께한 건 '꿈 노트'였다. 하루하루, 한 문장 한 문장, 구체적인 꿈에 대해 적었다. 그렇게 십 대부터 꾸준히 해온 글이 지금의 저자를 만들었다는 걸 알려준다.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저자는 단발머리 전문 헤어 디자이너로 입지를 굳히고 현재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는 리더이다.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이 책에는 그런 순간들이 솔직하게 쓰여 있다. 이 사람이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 또 몇 번이나 좌절과 실패를 겪었는지 알 수 있다.

일에 대한 열정과 진심, 그리고 실패와 상처를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또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배신과 아픔의 기억도 차분하게 기록한다.

저자는 넘어져도 어떻게든 다시 일어섰고 힘들어도 애쓰며 한 걸음씩 나아갔다. 이 책에는 그런 순간들의 단단한 마음가짐과 용기, 그리고 끈기가 느껴지는 문장들이 담겨있다.

그러한 감정과 깨달음이 현재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적으로 잘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말한다. 지금은 크게 느껴져도 다 지나갈 일이며 우리는 생각보다 강한 사람이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아픔에 공감할수록 그 이후의 단단한 시간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개인적인 이야기인데도 우리가 한 번쯤 느끼고 고민했을 순간들이 중첩되는 것 같아 우리의 이야기처럼 보편적으로 와닿는다.

열정적으로 사는 저자에게 쉼의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고 느꼈다. 그녀가 살아온 삶을 토닥이며 그녀가 걸어갈 길도 응원하고 싶다.

희망과 위로를 주는 에세이집이라고 해도 좋겠다. 이 책을 덮으며 생각했다. 저자의 말처럼 진심이 통하는, 그러면서 결이 맞는 사람과 함께 걷는 길을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상대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에세이 글이 아니라 감정 이입과 몰입도가 높은 에세이집이었다고 생각한다. 80대의 어르신들이 10년만 젊었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에 견준다면 우리는 여전히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책이다.

일에 대한 열정을, 실패를 견디는 힘을, 한 걸음 나아갈 용기를, 관계를 수용하는 지혜를 나누는 따뜻한 에세이집이었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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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말말말
스즈키 도시타카.야마기와 주이치 지음, 김재민 옮김 / 데이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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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스즈키 : 박새는 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겨울을 보내느냐 하면, 북방쇠박새가 저장해 둔 먹이를 훔쳐 먹습니다. 저장은 못 해도 먹이의 위치는 기억하는 거죠.

야마기와 : 그렇군요. 어쨌든 인간에게 없는 인지 능력이네요.

스즈키 : 그래서 저는 인간과 동물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시야로 언어와 인간의 능력이란 무엇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인간이 진화 과정에서 언어를 얻게 된 의미를 알 수 있을 테니까요.

pp.30~31

야마기와 : 동물들의 언어는 어떻게 태어났다고 생각하시나요?

스즈키 : 환경에 대한 적응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응이란 쉽게 말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개체가 그렇지 못한 개체보다 생존에 유리하고 더 많은 자손을 남길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 결과, 언어와 관련된 유전자가 그 집단 내에서 퍼진 거죠.

반대로 말하면, 어떤 동물이 어떤 언어를 얼마나 가질 수 있는가는 그 동물이 사는 환경에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p.35

스즈키 : 박새의 울음소리는 단순한 감정을 넘어선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울음소리를 심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실험을 통해 이 점을 확인했어요.

하지만 그 나뭇가지에 줄을 매달아 나무 줄기를 따라 끌어 올리면서 "쟈쟈" 소리를 들려주면, 박새는 거의 틀림없이 이 나뭇가지를 뱀으로 착각하고 확인하러 다가옵니다.

같은 방식으로 나뭇가지를 보여주면서 다른 소리도 들려주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랬더니 박새는 나뭇가지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쟈쟈" 소리와 함께 보여 줬을 때는 그렇게 놀라며 달려오던 박새들이요. 즉, "쟈쟈"라는 소리가 뱀의 시각적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박새에게 "쟈쟈" 라는 소리가 뱀의 심볼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pp.44~47

스즈키 : 새의 울음소리에도 문법이 있다는 근거를 꾸준히 쌓아 왔지만, 여전히 새들이 인간처럼 말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저항감을 가진 연구자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한 방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게 바로, 박새에게 병합의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입니다.

야마기와 : 병합이라면, 언어학에서 자주 논의되는 두 단어를 하나의 의미 단위로 묶는 조작을 뜻하죠.

스즈키 : 결론적으로 박새의 울음소리에서는 재귀(무한히 긴 문장을 만드는 능력)나 계층의 구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새는 병합을 통해 두 단어를 하나의 단위로 묶을 수 있습니다.

pp.77~82

야마기와 : 인간뿐만 아니라, 집단이 흥분을 공유하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이 있죠. 적의 무리를 물리친다든가 하는 일들요. 강렬한 감정의 공유 없이는 그런 행동은 불가능합니다.

즉, 언어는 감정의 에너지를 제어하고 방향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감정이 동반되지 않은 언어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언어로 명확한 지시를 내려도, 집단을 움직이는 공감이나 감정 에너지가 없으면 실현되지 않으니까요.

pp.151~152

스즈키 : 예전에 제가 동물과 인간 언어의 가장 큰 차이는 '지금'과 '여기'에 없는 것을 말할 수 있는가라고 말씀드렸었죠.

즉 눈앞에 없는 것을 상상해서 말하려면, 머릿속에서 정보를 재구성하고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제가 오랫동안 새들을 관찰했지만, 그들의 커뮤니케이션 내용은 대부분 눈앞의 암컷에게 구애한다거나, 천적이 왔으니 경계하자 같은 그 장소와, 그 시점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과거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공상한다는 증거는 현재로서는 없는 상태입니다.

p.225

스즈키 도시타카, 야마기와 주이치, <동물들의 말말말> 中

+) 이 책은 새를 연구하는 '스즈키 도시타카'와 '고릴라'를 연구하는 '야마기와 주치이'가 동물들의 언어를 화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대담 에세이집이다.

스즈키 박사는 새 중에서도 특히 박새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면서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에 주목한다. 새의 언어를 통해 새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나누고 생활하는지 오랜 시간 지켜보며 분석했다.

야마기와 박사는 영장류, 특히 고릴라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역시 그들과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한 학자이다. 이 두 사람이 만나 동물의 언어가 지닌 특징에 대해 나눈 대화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들은 입을 모아 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기준으로 동물의 언어를 이해할 것이 아니라, 동물과 인간을 구별하는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동물의 입장에서 그들의 언어와 삶을 이해할 것을 권한다.

박새는 뱀과 매 등을 구별해 표현하는 언어 능력이 있고 긴급한 상황에서는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고릴라는 춤을 추는 비언어적 수단 활용하며 때로는 속임수를 쓰는 장난을 칠 수 있다.

책의 제목만 보았을 때는 인간과 달리 동물들이 사용하는 말은 무엇인지 설명하는 내용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동물과 인간의 언어를 비교하는 것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

동물의 말이 그들의 세계에서 어떤 의미와 역할을 하는지, 또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상황 맥락을 이해하고 있는지, 동물의 말이 그들 세계에서 하는 기능은 무엇인지 등을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즉, 언어라는 부분에 한정하지 않고 기호 수단인 말에서 한 걸음 나아가 동물의 생태를 추론할 수 있는 내용 영역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인간이라는 동물의 언어와 진화 과정을 언급하며, 현시대를 보여주는 문화와 사회적 양상을 인간의 언어와 관련지어 설명한다.

동물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대화집이라 지루할 거란 편견을 가진다면 착각이다. 오히려 젊은 학자와 노년의 학자가 만나 나눈 대화를 소주제별로 짤막하게 나누어 구성한 책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류와 영장류의 시조를 설명하며 인간이 그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진화해왔는지 설명하는 부분이 꽤 흥미로웠다.

동물의 언어라는 맥을 통해 동물의 소통 과정 및 진화의 흐름과 특성, 그리고 문화 등을 골고루 살펴본 것 같아 유익했다.

박새와 고릴라의 생태와 언어에 관심이 있는 이들, 동물의 언어와 문화가 궁금한 이들, 가볍게 동물 언어학 교양서를 읽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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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와 난민 소년 사유와공감 청소년문학 5
이상미 지음 / 사유와공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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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얼마 지나지 않아, 타히르는 아민이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자신과 다르다는 걸.

"목숨을 걸어본 적도 없겠군.'

p.27

"왜 일식이 일어난 걸까?"

타히르가 묻자, 바쉬르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태양이 눈을 가리는 이유는 신이 우리를 시험하는 시간이라서래."

'신은 우리의 무엇을 시험한 걸까?'

타히르는 라나 누나가 어깨를 감싸며 해준 말을 떠올렸다.

"태양이 사라져도 괜찮아. 언제나 다시 돌아오거든."

pp.40~41

아빠는 오늘 하루 살아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하루 한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한다고. 엄마도 덧붙였다. 떠나더라도, 단 한 순간이라도 편히 머물 곳을 찾기 위해 헤매는 마음이 어떤 건지 안다면,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사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타히르도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고.

pp.59~60

"자, 쓰면서 말하는 거야. 네 생각을 적어. 그게 네 방패가 될 수 있어."

타히르는 글이 방패가 된다는 말을 선뜻 믿기 어려웠다. 그래도 그때의 마음을 적어보기로 했다.

- 나는 폭군 아니다. 나는...... 그냥 새다. 떠나는 새, 떠나야 하는 새

글자를 다 쓰고 나자, 눈두덩이 뜨거워졌다. 우주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타히르의 손등을 가볍게 두드려주었다.

pp.101~102

'막아야 하지 않을까? 저 사람들이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깨고 부수는데?'

오랫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아빠가 타히르를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다.

"타히르, 살아야 기억도 하고 지킬 수 있다."

p.125

'책임'

아이들은 동시에 숨을 죽였다. 교장선생님은 분필을 내려놓고 천천히 말을 꺼냈다.

"너희가 한 행동, 다 안다. 피켓을 든 것도, 글을 올린 것도. 학교는 정치와 멀어야 한다. 하지만 책임이란 건 남이 대신 져주지 않는다. 자신이 옳다고 믿으면, 끝까지 버텨야 한다. 그래야 말이 힘을 가진다."

교장선생님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묘하게 마음에 남았다.

"지켜야 할 게 있으면 지켜라. 남이 지켜주길 바라지 말고."

"인권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

p.135

이상미, <길가메시와 난민 소년> 中

+) 이 작품은 난민 소년이 우리나라의 중학교에 전학을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라크의 급박한 정세에서 겨우 탈출한 난민 소년 '타히르'는 한국에 거주하기 위한 '난민 심사'를 앞두고 있다.

부모님은 타히르에게 종종 어디에서건 오늘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편히 머물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히 여기라고 말해준다.

한국 학교에서도 문제를 일으키지 말고 아이들과 잘 지낼 것을 바랐는데, 이들의 마음과 달리 타히르는 친구들과 오해가 생겨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타히르와 같은 반에는 파키스탄계 한국인 '아민'이 있다. 외모는 타히르와 비슷한 결을 지녔지만, 아민은 한국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타히르와는 조금 다른 입장이다.

학급 회장인 '세아'는 아민과 어렸을 때부터 친구라 늘 아민의 입장을 배려하고 잘 헤아려준다. 그러다가 타히르가 전학 오면서 아민은 세아가 타히르를 챙겨주는 모습에 신경이 곤두선다.

세 사람의 관계는 오해가 쌓이면서 본의 아니게 불편해진다. 이때쯤 타히르는 전쟁의 기억 때문인지 고대 신화 속 인물 '길가메시'와 '엔키두'에 대한 환상에 시달린다.

그로 인해 타히르는 반 친구들과 아민에게 더 오해를 받게 되고, 학교에서는 타히르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이 퍼지며 난민 심사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이 작품은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며 이어지는 구조로, 타히르나 아민이 보는 환상이 정말 환상은 맞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친구에게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상처가 되는지 알지 못하고, 장난으로 놀리려고 올린 영상이 학폭위를 불러오며, 농담으로 여기던 수준은 어른들에게 알려져 큰 사건으로 확대된다.

난민 소년으로 낯선 한국에서 어렵게 버티는 타히르, 한국인이 맞는데 외국인 같은 외모 때문에 오해받는 아민, 같은 반 친구를 배려하며 감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피곤해지는 세아 등의 입장과 심리를 잘 그려냈다.

정체성과 우정에 대한 청소년들의 불안한 마음과 복잡한 생각을 섬세하게 풀어낸 소설이다. 편견으로 가득 찬 사회에서 친구를 지키기 위해 아이들이 용감하게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도 희망적으로 담아냈다.

아이들이 각자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 양심적으로 행동하는 모습, 서로의 마음과 입장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모습, 우정을 지키는 모습 등이 인상적인 소설이었다.

현실과 환상의 반복이 소설의 전개를 이끌면서 읽는 이에게 고대 서사시와 영웅의 삶에도 흥미를 갖게 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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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방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24
엄은희 지음, 채지원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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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친구들은 채은이의 인싸그램 속, 강의하는 교수님의 사진을 보고 멋지다고 했다. 그리고 채은을 조금 부러워했다. 채은은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기분을 조금만 누리고 싶었다. 매번 다른 친구들을 부러워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시작한 채은의 비밀의 방은 더 많은 비밀을 만들어냈다. 채은이 인싸그램에 만든 비밀이 많아질수록 말수는 점점 줄어들었다.

p.26

정애 씨는 글로 쓰는 것도 부족해 말도 참 많은 사람 같았다. 채은은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정애 씨가 편했다. 투명하게 자신을 보여주는 주현이 부럽기도 했다. 자신은 언제부터 깨지기 쉬운 그릇을 감싸듯, 겹겹이 포장하게 되었는지 답답하고 거추장스러웠다.

채은은 '내가 선택한 세상에서 내 마음대로 하는 게 뭐가 잘못이야?'라고 스스로 속삭이며 사실이 탈로 날까 봐 불안감을 애써 눌렀다.

pp.32~33

"채은아, 확실한 건, 뿌리가 자라고 키가 크려면 분갈이는 꼭 해야 한다는 거야. 사람도 살면서 몇 번의 분갈이를 거치며 살아가게 된단다."

"채은아, 할머니가 너에게 해주셨던 말들을 기억하면 함께 있는 거나 다름없어. 신부님은 말이 곧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 어이쿠, 채은이에게 조금 어려운 말이려나."

"전, 말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요."

속마음이 불쑥 튀어나와 채은이 자기 입을 손으로 가렸다.

"아마도 말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괜찮은 말을 마음속에서 만들고 있는 과정일 거야."

pp.60~61

"주현, 너네 엄마는, 널 어른처럼 대하는 것 같아."

채은이 애써 부러운 기색을 감추며 말했다.

"가끔은 부담스러울 때도 있어. 하지만 엄마는 세상에 태어난 이상 그냥 사람과 사람이래. 몰라, 어려서부터 그래서 난 익숙해."

p.80

엄은희, <비밀의 방> 中

+) 이 책은 다른 친구들과 비슷한 가족, 즉 평범한 가정을 꿈꾸는 '채은'이 등장한다. 베트남 출신 엄마와 말과 행동이 느린 아빠는 채은에게 부담스럽고 부끄러운 가족이다.

다른 친구들처럼 보통의 엄마 그리고 아빠와 가족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채은은 우연히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그 마음을 현실화한다.

처음에는 그 사진을 가족사진으로 오해한 친구들에게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점점 인싸그램 속 채은이의 모습은 진짜가 아닌 꾸며낸 것으로 도배되기 시작한다.

채은이는 인싸그램에서만큼은 꿈꾸던 가족을 이루고 원하던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 바람이 온라인에서 이뤄질수록 채은이의 거짓말과 불안감은 같이 증가한다.

이 동화는 아이들에게 거짓말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의도하지 않았어도 진실 앞에 입을 다무는 지점에서 거짓은 시작된다.

그리고 그걸 감추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걸 증명하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한다. 나중에는 그게 거짓이 아니라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스스를 합리화한다.

온라인상에서 거짓으로 자기 삶을 포장해 위안을 받으려고 하는 건 자기 삶의 기준을 내가 아닌 타인에게 두기 때문이다.

채은이의 비밀의 방도 그렇게 만들어졌고, 채은이를 부러워하는 친구들의 시선과 친구들을 부러워하던 채은이의 마음이 그 방을 유지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럴수록 양심과 불안감에 흔들리던 채은이는 결국 비밀의 방에서 나오는 선택을 한다. 이는 타인의 시선과 타인을 향한 부러움보다, 자기 삶에서 자신의 기준이 더 중요하고 의미 있다는 걸 알려준다.

남의 눈과 남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생각과 가치관이 인생에서 더 가치 있다는 걸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다문화 가족은 '특별히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사는' 사람이라는 걸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옳지 않은 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올바른 '레티베(채은이 엄마)', 말과 행동이 조금 느린 편이라 보통 사람과 다르다고 오해받지만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 '만보(채은이 아빠)'의 모습을 통해 정의로운 사람과 배려하는 사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채은이의 친구 '주현'이는 엄마인 '정애'와 친구처럼 지낸다.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를 대하는 주현이네 가족을 통해 저자는 어른과 아이가 아닌 사람 사이의 평등한 관계도 보여준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각자의 무늬를 간직한 가족의 모습을 인정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걸 배운 책이었다.

SNS에 집착하는 아이들의 속내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고, 그 마음이 궁금한 어른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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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지음 / 길벗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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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001. 경매 공부가 곧 돈 공부다!

경매 공부는 부동산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일입니다. 또 경매를 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민법부터 세법, 공법까지 법률에도 해박해집니다. 게다가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필요에 의한 공부라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p.30

004. 경매 과정 한눈에 살펴보기


  1. 경매 신청 접수 및 경매개시결정

- 현황조사서 : 집행관 사무원 등을 보내 현황조사서를 만듭니다.

- 감정평가서 : 감정평가서의 감정가는 근래 거래가와 인근 거래 사례 등을 분석해 만든 부동산 가격입니다.

- 매각물건명세서 : 입찰자가 매각 물건에 대한 중요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그 내용을 기록한 문서를 말합니다.

2. 배당요구의 종기 결정 및 송달

- 법원은 채권자들이 배당요구를 할 수 있는 기간을 정하고 배당요구종기일을 공고합니다.

- 법원은 경매 진행 과정을 이해관계인들에게 우편으로 계속 알려주는데, 이것을 '송달'이라고 합니다.

3. 입찰

- 경매기일이 되면 관할법원에서 경매가 진행됩니다.

4. 낙찰

5. 배당

- 낙찰 후 일주일이 지나면 매각허가결정이 납니다.

-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낙찰 후 4주 전후로 잔금납부일이 정해집니다.

- 잔금납부일로부터 약 4주 후 배당기일이 정해집니다.

6. 명도

- 명도란 해당 물건을 점유하고 있는 집주인 혹은 임차인에게 최종적으로 물건을 넘겨받는 것을 말합니다.

7. 수익 실현

pp.43~49

014. 내게 맞는 단계별 경매 무작정 따라하기

초급자 (경매 초보자를 위한 무작정 따라하기 코스)

1단계 : 목표 설정 - 내 집 마련? 시세차익? 임대수익? 목표가 없다면 목표부터 정하세요.

2단계 : 권리분석

3단계 : 현장답사 - 실제 현장에 가기 전에 인터넷조사를 먼저 해야 합니다.

4단계 : 법원 입찰

5단계 : 잔금 납부 - 본인의 소득과 신용도를 파악하고, 입찰 전에 잔금 준비 계획을 미리 세워둡니다.

6단계 : 명도 - 법과 대화로 점유자에게 명도받습니다.

pp.118~119

018. 배당 순위를 알면 경매가 쉬워진다

0순위 :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가 이 비용을 미리 내는데, 이를 '경매실행비용(경매 신청비용 + 예납금)'이라 하고, 0순위로 가장 먼저 배당합니다. (낙찰가의 2~5%정도입니다.)

1순위 : 필요비(집을 보존하기 위해 드는 비용), 유익비(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드는 비용)

2순위 : 근로자의 임금채권, 소액임차인을 위한 최우선변제권

3순위 : 당해세(그 물건에 대한 세금)

4순위 : 우선변제권

5순위 이하 : 2순위로 받은 임금 외의 임금채권, 퇴직금 / 저당권보다 순위가 늦은 국세, 지방세 / 산업재해보상금, 건강보험금, 연금보험금 등 각종 공과금 / 우선변제권이 없는 가압류채권, 일반채권, 과태료.

pp.145~148

022. 난이도 중 - 임차인이 있는 집은 대항력 확인!

법률에서 대항력은 '임차인이 제3자에게 자신의 임대차관계를 주장하며 버티는 힘'을 말합니다.

법률상의 대항력과 경매에서의 대항력은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대항력은 전입신고를 한 모든 임차인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경매에서는 '말소기준권리보다 전입이 빠른 임차인'만을 대항력 있는 임차인(선순위임차인)이라고 하며, 이 임차인은 법원배당으로 받지 못한 보증금을 낙찰자에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대항력은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사 후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만 받으면 되니까요. 임차인이 이사를 하고(인도), 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하면(전입), 다음 날 0시부터 대항력이 발생합니다.

p.177

026. 난이도 중 - 임차인이 있는 집 권리분석하기

- 임차인이 있는 물건은 세 가지만 확인하자

말소기준권리 / 임차인의 대항력 / 배당 순위

p.205

031. 현장조사 ① - 무조건 보고 와야 할 필수 리스트

전입세대열람원 발급에 필요한 신분증 / 간편한 복장과 편한 신발 / 공인중개사 방문은 점심시간 이후나 오후 시간 추천 /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 / 주변 환경 확인 필수 / 이웃들로부터 얻는 정보 / 건물 외관 확인(건물 외벽, 창틀, 발코니 상태) / 우편물 확인 / 현관 확인 / 필요시 실내 확인 / 지역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전입세대열람하기

pp.255~261

이현정, <부동산 경매 무작정 따라하기> 中

+) 이 책의 제목에서도 예상할 수 있듯, 이 책은 부동산 경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자들을 위해 경매의 전 과정을 상세하게 풀이하며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부동산 경매 공부가 부동산의 가치를 파악하는 눈을 길러준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왜 그렇게 말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우선 저자는 경매 물건의 종류, 경매 과정, 경매의 목적, 준비해야 할 자금 명목, 경매 물건 검색 및 관련 정보 사이트 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통해 권리분석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배당순위, 말소기준권, 전세권, 임차인 대항력 등의 개념들을 풀이하고 자세하게 분석한다.

또한 사전조사와 현장조사 시 유의할 사항과 준비사항 등을 언급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법원 입찰 과정을 보여준다. 낙찰 후 필요한 자금 준비를 위해 대출 방법 및 금액과 부동산 세금 항목 및 금액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원활한 명도를 진행하기 위한 대화법과 법적 기술을 알려주고, 부동산 매매를 고려한 예산별 인테리어 방법 및 홍보 등의 판매 전략을 제시한다.

경매가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며 각 단계별로 어떤 점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지 총 57개의 항목으로 구성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또한 각 항목별로 난이도를 표시해 초보자와 중고급자 모두에게 특별히 눈여겨볼 부분이 어딘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매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해 부동산 경매 초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목적에 맞는 물건을 검색하는 방법부터 권리분석, 사전조사와 현장조사, 입찰과 낙찰 그리고 명도 등을 단계별로 담고 있어서 경매 실용서로 활용하기 좋다.

도표, 사진, 지도 등을 이용해 여러 사례들을 분석하고, 경매 용어와 절차를 제시한 후에는 그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 문제와 정답으로 실어 이해를 돕는다.

말 그대로 부동산 경매를 무작정 따라하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느꼈다. 더불어 저자가 처음 언급했듯이 이 책을 읽으면 부동산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는 말에 동의한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보는 눈도 기를 수 있고, 경매와 관련한 법적 용어는 물론 부동산 매매 시 알아야 할 필수사항도 배울 수 있어서 효율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권리분석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 부동산 경매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 부동산 경매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 부동산 매매 및 전월세 거래를 안전하게 하고 싶은 사람 등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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