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메시와 난민 소년 사유와공감 청소년문학 5
이상미 지음 / 사유와공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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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얼마 지나지 않아, 타히르는 아민이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자신과 다르다는 걸.

"목숨을 걸어본 적도 없겠군.'

p.27

"왜 일식이 일어난 걸까?"

타히르가 묻자, 바쉬르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태양이 눈을 가리는 이유는 신이 우리를 시험하는 시간이라서래."

'신은 우리의 무엇을 시험한 걸까?'

타히르는 라나 누나가 어깨를 감싸며 해준 말을 떠올렸다.

"태양이 사라져도 괜찮아. 언제나 다시 돌아오거든."

pp.40~41

아빠는 오늘 하루 살아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하루 한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한다고. 엄마도 덧붙였다. 떠나더라도, 단 한 순간이라도 편히 머물 곳을 찾기 위해 헤매는 마음이 어떤 건지 안다면,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사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타히르도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고.

pp.59~60

"자, 쓰면서 말하는 거야. 네 생각을 적어. 그게 네 방패가 될 수 있어."

타히르는 글이 방패가 된다는 말을 선뜻 믿기 어려웠다. 그래도 그때의 마음을 적어보기로 했다.

- 나는 폭군 아니다. 나는...... 그냥 새다. 떠나는 새, 떠나야 하는 새

글자를 다 쓰고 나자, 눈두덩이 뜨거워졌다. 우주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타히르의 손등을 가볍게 두드려주었다.

pp.101~102

'막아야 하지 않을까? 저 사람들이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깨고 부수는데?'

오랫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아빠가 타히르를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다.

"타히르, 살아야 기억도 하고 지킬 수 있다."

p.125

'책임'

아이들은 동시에 숨을 죽였다. 교장선생님은 분필을 내려놓고 천천히 말을 꺼냈다.

"너희가 한 행동, 다 안다. 피켓을 든 것도, 글을 올린 것도. 학교는 정치와 멀어야 한다. 하지만 책임이란 건 남이 대신 져주지 않는다. 자신이 옳다고 믿으면, 끝까지 버텨야 한다. 그래야 말이 힘을 가진다."

교장선생님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묘하게 마음에 남았다.

"지켜야 할 게 있으면 지켜라. 남이 지켜주길 바라지 말고."

"인권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

p.135

이상미, <길가메시와 난민 소년> 中

+) 이 작품은 난민 소년이 우리나라의 중학교에 전학을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라크의 급박한 정세에서 겨우 탈출한 난민 소년 '타히르'는 한국에 거주하기 위한 '난민 심사'를 앞두고 있다.

부모님은 타히르에게 종종 어디에서건 오늘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편히 머물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히 여기라고 말해준다.

한국 학교에서도 문제를 일으키지 말고 아이들과 잘 지낼 것을 바랐는데, 이들의 마음과 달리 타히르는 친구들과 오해가 생겨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타히르와 같은 반에는 파키스탄계 한국인 '아민'이 있다. 외모는 타히르와 비슷한 결을 지녔지만, 아민은 한국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타히르와는 조금 다른 입장이다.

학급 회장인 '세아'는 아민과 어렸을 때부터 친구라 늘 아민의 입장을 배려하고 잘 헤아려준다. 그러다가 타히르가 전학 오면서 아민은 세아가 타히르를 챙겨주는 모습에 신경이 곤두선다.

세 사람의 관계는 오해가 쌓이면서 본의 아니게 불편해진다. 이때쯤 타히르는 전쟁의 기억 때문인지 고대 신화 속 인물 '길가메시'와 '엔키두'에 대한 환상에 시달린다.

그로 인해 타히르는 반 친구들과 아민에게 더 오해를 받게 되고, 학교에서는 타히르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이 퍼지며 난민 심사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이 작품은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며 이어지는 구조로, 타히르나 아민이 보는 환상이 정말 환상은 맞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친구에게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상처가 되는지 알지 못하고, 장난으로 놀리려고 올린 영상이 학폭위를 불러오며, 농담으로 여기던 수준은 어른들에게 알려져 큰 사건으로 확대된다.

난민 소년으로 낯선 한국에서 어렵게 버티는 타히르, 한국인이 맞는데 외국인 같은 외모 때문에 오해받는 아민, 같은 반 친구를 배려하며 감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피곤해지는 세아 등의 입장과 심리를 잘 그려냈다.

정체성과 우정에 대한 청소년들의 불안한 마음과 복잡한 생각을 섬세하게 풀어낸 소설이다. 편견으로 가득 찬 사회에서 친구를 지키기 위해 아이들이 용감하게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도 희망적으로 담아냈다.

아이들이 각자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 양심적으로 행동하는 모습, 서로의 마음과 입장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모습, 우정을 지키는 모습 등이 인상적인 소설이었다.

현실과 환상의 반복이 소설의 전개를 이끌면서 읽는 이에게 고대 서사시와 영웅의 삶에도 흥미를 갖게 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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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방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24
엄은희 지음, 채지원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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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친구들은 채은이의 인싸그램 속, 강의하는 교수님의 사진을 보고 멋지다고 했다. 그리고 채은을 조금 부러워했다. 채은은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기분을 조금만 누리고 싶었다. 매번 다른 친구들을 부러워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시작한 채은의 비밀의 방은 더 많은 비밀을 만들어냈다. 채은이 인싸그램에 만든 비밀이 많아질수록 말수는 점점 줄어들었다.

p.26

정애 씨는 글로 쓰는 것도 부족해 말도 참 많은 사람 같았다. 채은은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정애 씨가 편했다. 투명하게 자신을 보여주는 주현이 부럽기도 했다. 자신은 언제부터 깨지기 쉬운 그릇을 감싸듯, 겹겹이 포장하게 되었는지 답답하고 거추장스러웠다.

채은은 '내가 선택한 세상에서 내 마음대로 하는 게 뭐가 잘못이야?'라고 스스로 속삭이며 사실이 탈로 날까 봐 불안감을 애써 눌렀다.

pp.32~33

"채은아, 확실한 건, 뿌리가 자라고 키가 크려면 분갈이는 꼭 해야 한다는 거야. 사람도 살면서 몇 번의 분갈이를 거치며 살아가게 된단다."

"채은아, 할머니가 너에게 해주셨던 말들을 기억하면 함께 있는 거나 다름없어. 신부님은 말이 곧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 어이쿠, 채은이에게 조금 어려운 말이려나."

"전, 말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요."

속마음이 불쑥 튀어나와 채은이 자기 입을 손으로 가렸다.

"아마도 말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괜찮은 말을 마음속에서 만들고 있는 과정일 거야."

pp.60~61

"주현, 너네 엄마는, 널 어른처럼 대하는 것 같아."

채은이 애써 부러운 기색을 감추며 말했다.

"가끔은 부담스러울 때도 있어. 하지만 엄마는 세상에 태어난 이상 그냥 사람과 사람이래. 몰라, 어려서부터 그래서 난 익숙해."

p.80

엄은희, <비밀의 방> 中

+) 이 책은 다른 친구들과 비슷한 가족, 즉 평범한 가정을 꿈꾸는 '채은'이 등장한다. 베트남 출신 엄마와 말과 행동이 느린 아빠는 채은에게 부담스럽고 부끄러운 가족이다.

다른 친구들처럼 보통의 엄마 그리고 아빠와 가족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채은은 우연히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그 마음을 현실화한다.

처음에는 그 사진을 가족사진으로 오해한 친구들에게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점점 인싸그램 속 채은이의 모습은 진짜가 아닌 꾸며낸 것으로 도배되기 시작한다.

채은이는 인싸그램에서만큼은 꿈꾸던 가족을 이루고 원하던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 바람이 온라인에서 이뤄질수록 채은이의 거짓말과 불안감은 같이 증가한다.

이 동화는 아이들에게 거짓말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의도하지 않았어도 진실 앞에 입을 다무는 지점에서 거짓은 시작된다.

그리고 그걸 감추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걸 증명하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한다. 나중에는 그게 거짓이 아니라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스스를 합리화한다.

온라인상에서 거짓으로 자기 삶을 포장해 위안을 받으려고 하는 건 자기 삶의 기준을 내가 아닌 타인에게 두기 때문이다.

채은이의 비밀의 방도 그렇게 만들어졌고, 채은이를 부러워하는 친구들의 시선과 친구들을 부러워하던 채은이의 마음이 그 방을 유지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럴수록 양심과 불안감에 흔들리던 채은이는 결국 비밀의 방에서 나오는 선택을 한다. 이는 타인의 시선과 타인을 향한 부러움보다, 자기 삶에서 자신의 기준이 더 중요하고 의미 있다는 걸 알려준다.

남의 눈과 남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생각과 가치관이 인생에서 더 가치 있다는 걸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다문화 가족은 '특별히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사는' 사람이라는 걸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옳지 않은 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올바른 '레티베(채은이 엄마)', 말과 행동이 조금 느린 편이라 보통 사람과 다르다고 오해받지만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 '만보(채은이 아빠)'의 모습을 통해 정의로운 사람과 배려하는 사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채은이의 친구 '주현'이는 엄마인 '정애'와 친구처럼 지낸다.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를 대하는 주현이네 가족을 통해 저자는 어른과 아이가 아닌 사람 사이의 평등한 관계도 보여준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각자의 무늬를 간직한 가족의 모습을 인정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걸 배운 책이었다.

SNS에 집착하는 아이들의 속내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고, 그 마음이 궁금한 어른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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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무작정 따라하기 - 남들보다 싸게 내 집 마련하는 법부터 든든한 임대 수익 만드는 투자 전략까지!, 2026 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이현정 지음 / 길벗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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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001. 경매 공부가 곧 돈 공부다!

경매 공부는 부동산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일입니다. 또 경매를 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민법부터 세법, 공법까지 법률에도 해박해집니다. 게다가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필요에 의한 공부라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p.30

004. 경매 과정 한눈에 살펴보기


  1. 경매 신청 접수 및 경매개시결정

- 현황조사서 : 집행관 사무원 등을 보내 현황조사서를 만듭니다.

- 감정평가서 : 감정평가서의 감정가는 근래 거래가와 인근 거래 사례 등을 분석해 만든 부동산 가격입니다.

- 매각물건명세서 : 입찰자가 매각 물건에 대한 중요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그 내용을 기록한 문서를 말합니다.

2. 배당요구의 종기 결정 및 송달

- 법원은 채권자들이 배당요구를 할 수 있는 기간을 정하고 배당요구종기일을 공고합니다.

- 법원은 경매 진행 과정을 이해관계인들에게 우편으로 계속 알려주는데, 이것을 '송달'이라고 합니다.

3. 입찰

- 경매기일이 되면 관할법원에서 경매가 진행됩니다.

4. 낙찰

5. 배당

- 낙찰 후 일주일이 지나면 매각허가결정이 납니다.

-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낙찰 후 4주 전후로 잔금납부일이 정해집니다.

- 잔금납부일로부터 약 4주 후 배당기일이 정해집니다.

6. 명도

- 명도란 해당 물건을 점유하고 있는 집주인 혹은 임차인에게 최종적으로 물건을 넘겨받는 것을 말합니다.

7. 수익 실현

pp.43~49

014. 내게 맞는 단계별 경매 무작정 따라하기

초급자 (경매 초보자를 위한 무작정 따라하기 코스)

1단계 : 목표 설정 - 내 집 마련? 시세차익? 임대수익? 목표가 없다면 목표부터 정하세요.

2단계 : 권리분석

3단계 : 현장답사 - 실제 현장에 가기 전에 인터넷조사를 먼저 해야 합니다.

4단계 : 법원 입찰

5단계 : 잔금 납부 - 본인의 소득과 신용도를 파악하고, 입찰 전에 잔금 준비 계획을 미리 세워둡니다.

6단계 : 명도 - 법과 대화로 점유자에게 명도받습니다.

pp.118~119

018. 배당 순위를 알면 경매가 쉬워진다

0순위 :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가 이 비용을 미리 내는데, 이를 '경매실행비용(경매 신청비용 + 예납금)'이라 하고, 0순위로 가장 먼저 배당합니다. (낙찰가의 2~5%정도입니다.)

1순위 : 필요비(집을 보존하기 위해 드는 비용), 유익비(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드는 비용)

2순위 : 근로자의 임금채권, 소액임차인을 위한 최우선변제권

3순위 : 당해세(그 물건에 대한 세금)

4순위 : 우선변제권

5순위 이하 : 2순위로 받은 임금 외의 임금채권, 퇴직금 / 저당권보다 순위가 늦은 국세, 지방세 / 산업재해보상금, 건강보험금, 연금보험금 등 각종 공과금 / 우선변제권이 없는 가압류채권, 일반채권, 과태료.

pp.145~148

022. 난이도 중 - 임차인이 있는 집은 대항력 확인!

법률에서 대항력은 '임차인이 제3자에게 자신의 임대차관계를 주장하며 버티는 힘'을 말합니다.

법률상의 대항력과 경매에서의 대항력은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대항력은 전입신고를 한 모든 임차인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경매에서는 '말소기준권리보다 전입이 빠른 임차인'만을 대항력 있는 임차인(선순위임차인)이라고 하며, 이 임차인은 법원배당으로 받지 못한 보증금을 낙찰자에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대항력은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사 후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만 받으면 되니까요. 임차인이 이사를 하고(인도), 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하면(전입), 다음 날 0시부터 대항력이 발생합니다.

p.177

026. 난이도 중 - 임차인이 있는 집 권리분석하기

- 임차인이 있는 물건은 세 가지만 확인하자

말소기준권리 / 임차인의 대항력 / 배당 순위

p.205

031. 현장조사 ① - 무조건 보고 와야 할 필수 리스트

전입세대열람원 발급에 필요한 신분증 / 간편한 복장과 편한 신발 / 공인중개사 방문은 점심시간 이후나 오후 시간 추천 /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 / 주변 환경 확인 필수 / 이웃들로부터 얻는 정보 / 건물 외관 확인(건물 외벽, 창틀, 발코니 상태) / 우편물 확인 / 현관 확인 / 필요시 실내 확인 / 지역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전입세대열람하기

pp.255~261

이현정, <부동산 경매 무작정 따라하기> 中

+) 이 책의 제목에서도 예상할 수 있듯, 이 책은 부동산 경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자들을 위해 경매의 전 과정을 상세하게 풀이하며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부동산 경매 공부가 부동산의 가치를 파악하는 눈을 길러준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왜 그렇게 말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우선 저자는 경매 물건의 종류, 경매 과정, 경매의 목적, 준비해야 할 자금 명목, 경매 물건 검색 및 관련 정보 사이트 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통해 권리분석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배당순위, 말소기준권, 전세권, 임차인 대항력 등의 개념들을 풀이하고 자세하게 분석한다.

또한 사전조사와 현장조사 시 유의할 사항과 준비사항 등을 언급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법원 입찰 과정을 보여준다. 낙찰 후 필요한 자금 준비를 위해 대출 방법 및 금액과 부동산 세금 항목 및 금액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원활한 명도를 진행하기 위한 대화법과 법적 기술을 알려주고, 부동산 매매를 고려한 예산별 인테리어 방법 및 홍보 등의 판매 전략을 제시한다.

경매가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며 각 단계별로 어떤 점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지 총 57개의 항목으로 구성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또한 각 항목별로 난이도를 표시해 초보자와 중고급자 모두에게 특별히 눈여겨볼 부분이 어딘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매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해 부동산 경매 초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목적에 맞는 물건을 검색하는 방법부터 권리분석, 사전조사와 현장조사, 입찰과 낙찰 그리고 명도 등을 단계별로 담고 있어서 경매 실용서로 활용하기 좋다.

도표, 사진, 지도 등을 이용해 여러 사례들을 분석하고, 경매 용어와 절차를 제시한 후에는 그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 문제와 정답으로 실어 이해를 돕는다.

말 그대로 부동산 경매를 무작정 따라하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느꼈다. 더불어 저자가 처음 언급했듯이 이 책을 읽으면 부동산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는 말에 동의한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보는 눈도 기를 수 있고, 경매와 관련한 법적 용어는 물론 부동산 매매 시 알아야 할 필수사항도 배울 수 있어서 효율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권리분석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 부동산 경매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 부동산 경매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 부동산 매매 및 전월세 거래를 안전하게 하고 싶은 사람 등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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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악의 날 부처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 불안의 심연에서 나를 구원한 첫 번째 가르침
데이비드 미치 지음, 강정선 옮김 / 티라미수 더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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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명상의 진짜 효과를 경험하는 법

명상을 습관화하라

- 하루 중 명상하기 좋은 시간을 찾아 시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방해받지 않는 조용한 공간에서 홀로 연습하는 것이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가장 좋다.

-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어떤 것 때문에 방해받는다면 그냥 마음을 가라앉히고 목표를 되새긴 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 된다.

기대를 관리하라

- "명상 수행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빠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서둘러 깨달음을 얻으려 조급하게 방법을 찾기보다 묵묵히 수행을 이어가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 달라이 라마

- 최종 목표가 깨달음이라 하더라도 단기적인 목표는 더 현실적이어야 한다.

수행을 통합하라

- 마음 챙김과 알아차림은 일상 활동 속에 스며들어야 한다. 우리의 모든 일상이 궁극적으로 하나의 명상이 되어야 한다.

초보 승려가 나이가 아주 많은 수행자에게 질문했다. "깨달은 자로서 무엇을 하십니까?"

그 물음에 수행자는 잠시 뜸을 들인 뒤 이렇게 대답했다. "걷고, 먹고, 잠을 잔다네."

초보 승려는 당황했다. "하지만, 저도 걷고, 먹고, 잠을 자는데요?"

"그렇지." 수행자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걸을 때는 걷고, 먹을 때는 먹고, 잘 때는 잠만 잔다네."

pp.51~55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과 말, 행동은 원인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모든 원인, 그러니까 카르마적 원인은 결과를 낳습니다." - 린포체

불교에서는 마음 그 자체보다는 '흐름'에 주목한다. 마음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정화되고 변화하는 의식과 인식의 흐름이다. 미래의 사건을 특정한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만드는 것은 그 흐름 속에 있는 우리의 행동이다.

p.78

두 생애 전에 심긴 씨앗이 지금 발아되어 꽃을 피울 수 있다. 현재의 행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데도 그럴 수 있다.

아주 정신이 번쩍 드는 내용이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카르마도 계속 변한다는 것이다. 카르마의 씨앗과 열매는 정신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한다. 우리 정신의 흐름이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p.87

비전만으로는 부족하다.

모험을 해야 한다.

계단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한다.

- 바츨라프 하벨

p.130

보리심의 정확한 정의는 '타인을 위해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욕망'이다.

보리심의 동기는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깊은 자비심이다. 달라이 라마는 불교를 간단히 '자애'라고 설명한다.

보리심으로 상황을 바라보면 모든 일이 가치 있다. 타인을 돕고자 하는 마음만큼 이타적인 것은 없고 깨달음보다 높은 목표는 없다.

달라이 라마가 말한 '현명한 이기심'이다. 우리는 모두 행복을 원한다. 그리고 그 행복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길은 타인의 행복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pp.151~154

증오만 한 죄도 없으며

인내만 한 덕도 없다.

그러므로 인내함으로 명상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깊이 있게 수양하라.

- 샨티데바, 『입보살행론』

p.180

이 세상 '모든 것'은 상호 의존적이며 유동적이다.

모든 현상은 연기하므로, 다시 말해 서로 의존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자성이 비어 있다.'라고 표현한다. 바꿔 말해, 자성이 비어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세상에는 고정된 실체란 없으므로 모든 존재는 연기한다.

'나'를 붙잡으면, '타인'도 붙잡게 된다.

'나와 타인'을 통해서 집착과 증오가 생겨난다.

이 모든 것이 연결되어 번뇌가 생긴다.

-다르마키르티, 『집량론 주석서』

pp.208~209

데이비드 미치, <인생 최악의 날 부처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中

+) 성공과 성취에 집착하며 바쁘게 살던 저자가 티베트 불교를 만나면서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면서 내용이 시작된다.

저자는 명상 및 부처님의 가르침과 더불어 행복으로 향하는 길을 걷기 시작한다. 서양인인 저자가 불교를 접하면서 명상을 하고 불교 교리를 배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하루 10~15분의 명상을 통해 삶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하고, 부처님의 말씀처럼 변화의 출발은 외부가 아닌 자기 내부여야 함을 깨닫는다.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의 내용이 개인적인 이야기일 수 있으나, 복잡하게 사는 수많은 현대인의 '바쁨'을 본인의 경험 자리에 대입하면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언급한다.

그만큼 이 책은 외부 조건과 환경을 탓하는 부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변화하려 노력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길러야 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런 인식의 바탕에 실천 중심의 학문인 불교가 있다. 명상을 가르쳐 주는 불교 수업을 들으며 저자는 현실에의 변화를 경험하고 그게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

어려운 불교 경전 해설서가 아니라, 실행력과 꾸준함을 강조하는 불교 교리 입문서, 명상 추천서라고 이해해도 좋을 듯하다.

초반부에는 명상 자세와 기법, 명상의 이로움에 대해 설명한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기에 따라 하기 쉽다.

중반부부터는 인과의 법칙, 윤회 사상, 보시, 귀의, 보리심, 연기 사상 등을 저자의 경험담과 주변인의 체험담에 녹여 이야기 형식으로 전달한다.

불교 사상의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하고 있어서, 불교에 대해 잘 모르고 막연하게 알고 있던 사람들이 읽으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또 종교를 떠나 명상의 가치와 명상 수행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명상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실천하는지 알려주는 것은 물론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답답해하던 부분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카르마는 업이라고 하는데, 소위 착한 일을 해서 선업을 쌓는 것이 왜 의미 있는 일인지도 이야기한다. 불교에서는 전생, 현생, 후생의 삶이 이어지므로 선업을 쌓아 베푸는 삶을 살 것을 권한다.

베푸는 삶이 자기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걸 다양한 일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마음을 다스리고 자기 삶에 타인을 생각하는 범주를 넣는 것. 저자는 그것을 강조한다.

불교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들, 명상 수행법을 배우고 싶은 이들, 종교를 떠나 삶의 어려움에 지친 이들, 행복하고 싶은 이들, 부정적인 사고에서 긍정적인 사고로 변화하고 싶은 이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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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돈의 시대, 스테이블코인 - 경제 현장에서 본 달러 이후의 돈, 디지털 화폐 이야기
김신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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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1861년 남북전쟁이 발발해 정세가 불안해지며 사람들이 은화와 금화를 내놓지 않고 쌓아두기 시작하자 미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종이에 '1달러'라고 찍고 복잡한 문양을 그려 넣은 다음 거기에 '법정화폐'라고 찍은 후 "이 종이는 1 달러=은 24g과 같은 가치야!"라고 선언했다. 단지 '정부의 권위와 명령'만으로 사람들은 종이돈, 즉 지폐를 통해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금이나 은 등으로 바꿔주지 않는다는 의미의 '불태환 화폐(inconvertible currency)'라고도 한다.

이후 미 달러는 여러 환경에 따라 금 불태환 - 태환 - 불태환 - 태환 화폐이기를 반복했다.

p.23

화폐의 조건으로는 ① 가치의 저장, ② 교환의 매개, ③ 가치의 척도 셋이 손꼽힌다. 비트코인이 화폐로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됐다는 것은 이런 조건을 어느 정도 충족할 잠재력이 엿보였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비트코인이 초기의 기대와 달리 화폐 역할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나도 큰 변동성 때문이었다.

pp.41~42

스테이블코인이 이토록 확산하기 전부터, 한국을 포함한 세계의 주요 중앙은행들은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가상화폐인 CBDC를 연구해왔다. CBDC는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약자로 직역하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다.

도매 · 소매 CBDC는 '누가 쓰느냐'와 '무엇을 대체하느냐'의 차이로 이해하면 쉽다. 간단히 말해 도매 CBDC는 '은행끼리 쓰는 중앙은행 디지털 결제 수단'이고 소매 CBDC는 '국민이 직접 쓰는 디지털 현금'이다.

pp.57~63

스테이블코인이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코인의 규모에 상응하는 준비금이 있어야 한다. 은행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은 이 준비금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은행 고객, JPM 코인(세계 최대 금융 그룹 JP 모건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고객사의 예금 자체가 스테이블코인의 준비금이 된다.

p.95

트럼프 정부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패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의 확장성을 언급하는 학자 중에는 반대로 달러의 위상 약화가 오히려 스테이블코인의 '역할 강화'를 촉진하는 요인이 되리라고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

'진짜 달러'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면 달러의 주요 장점을 활용하면서도 미국의 제재를 피해 여러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 제재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제도권 금융사로 한정되며, 블록체인을 쓰는 가상화폐의 세계까지 미 정부가 통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언제든 달러를 '무기'로 쓸 수 있다는 경계심이 확산하면 달러에 대한 '절대 믿음'은 금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pp.125~126

미국 「지니어스법」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현금 혹은 단기 미 국채를 준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고 정해두었다. 이를 통한 미국 국채의 수요 증진, 이에 따르는 미 국채의 이자 하락을 기대한다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반복해서 밝혀 왔다. BIS 분석 결과 실제로 스테이블코인의 규모가 불어나면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효과가 있었다.

투자자들이 일제히 코인을 내다 파는 상황을 은행예금을 일제히 인출하는 '뱅크런'에 빗대 '코인런'이라고 부른다.

아무런 경고 없이 발생하는 코인런으로 미 국채 금리가 흔들린다면 그 파장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미 국채 금리는 전 세계 모든 국채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악의 경우는 스테이블코인이 진짜 돈, 그리고 제도권 은행을 흔들게 되는 경우다. 스테이블코인은 국채와 함께 현금도 보유하고 있는데 이 현금은 은행에 예치돼 있다. 코인런이 발생하면 코인 하나가 아닌, 스테이블코인 전반에서 매도 주문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은행들 또한 이들이 예치한 현금을 내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pp.136~139

코인 투자금을 받아서 국채를 산 후 얻는 이자는 사실상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유일한 수입원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커지면 그만큼 국채를 많이 쌓아놓아야 하기 때문에 국채 수요가 올라가고, 국채 수요가 몰리면 국채 가격은 상승한다. 국채를 포함한 채권의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므로 미국 입장에서는 국채 이자가 낮아져 이자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얻을 수 있게 된다.

불어나는 미 국가 부채만큼 미국 정부 입장에서 껄끄러운 것이 또 하나 있다. 미 국채의 다량을 보유한 중국이 미 국채를 자꾸 내다 팔고 있는 정황이 감지된다는 점이다.

p.171

K-문화 팬덤을 활성화하기 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주장하는 이들은 만약 한국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빨리 허용해주지 않을 경우 테더, USDC 같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한국 상점이 원화가 아닌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대금으로 받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집필 과정에서 만난 경제학자 중에는 K-문화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하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지적하는 이도 많았다.

p.193

김신영, <새로운 돈의 시대, 스테이블코인> 中

+) 이 책은 최근 들어 많이 언급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단순히 스테이블코인에 한정해서 설명하는 게 아니라, 돈의 가치와 법정화폐에 대한 개념부터 차분하게 말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화폐가 자리 잡은 시대적 흐름을 집어주며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차이를 제시한다.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의 대표주자 테더와 서클을 조명하고 중앙은행 화폐의 종류와 기능을 풀이한다.

또 국가 간, 기업 간 거래를 쉽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이 세계의 금융 질서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여러 근거를 통해 설명한다.

월가, 카드사, 빅테크 기업 등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려 하는지도 말하며, 스테이블코인의 편의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밝힌다.

그리고 미국이 생각하는 스테이블코인의 기능을 미국 국채와 관련해 이야기하고 미중 패권 전쟁에 대한 상황도 시사한다.

미국은 물론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등의 나라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살피며 여러 형식의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도 보여준다.

한국의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도 통화 주권과 입법 현황, K-문화 등과 관련해 다룬다. 맨 마지막 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실어두어 생생한 증언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돈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본 것은 물론 앞으로의 세계 금융 질서의 흐름을 예상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저자는 경제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자이기에, 이 책에서도 실제 사례와 다양한 분석 자료를 근거로 생생하게 작성해 신뢰감이 든다.

도표, 그래프, 사진, 그리고 QR 코드를 활용해 설명하고 있어 관련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차이, 디지털 자산의 입법 현황과 정책 방향, 주요 국가의 스테이블코인의 활용도 등이 궁금한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더불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기존 화폐와 달리 스테이블코인이 수행하는 역할, 스테이블코인의 현황 등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미국이 왜 지니어스법을 제정했는지, 우리나라가 왜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관심을 갖는지,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이 국제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 등을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글로벌 트렌드이자 요즘 경제의 화두로 자리 잡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개념, 역할과 기능, 방향성 등을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무엇보다 요즘 세계적으로 왜 스테이블코인에 관심을 갖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화폐 및 자본에 대한 정리가 잘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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