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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어서 해낼 수 있습니다 - 대체 불가능한 ‘나’로 만드는 서른의 성장법
이은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평점 :
- 주기적으로 나만의 업무로그 쓰기 :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은 증발해버리기 쉽다. 나만의 업무로그 안에 그동안 내가 해온 일들을 일주일 단위로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어서 한 달, 분기, 반기, 1년 식으로 단계별로 정리한다.
- 이력서 업그레이드 그리고 면접 : 굳이 이직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6개월 단위로는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혹시 좋은 면접 기회가 온다면 마다하지 않고 경험 삼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살아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 요즘 수요가 높은 업무 스킬은 어떤지, 현재 시장에서 원하는 트렌드가 어떤지 훑어보기. 헤드헌터와 연락하며 요즘 선호하는 직무는 무엇인지 알아보기.
pp.27~31
어떻게 진정성 있는 나다움, 그리고 커리어 플랜을 회사에 어필할 수 있을까.
첫 번째는 사람들에게 나의 업무 관심사를 소문내는 것이고, 두 번째는 관심 분야에 대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배워보는 것, 세 번째는 조금이라도 연관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면서 실질적인 증거를 만드는 것이다.
p.57
- 회의 때 한 마디라도 하려는 시도가 중요
- 사전 준비가 필요 : 내부 여러 부서 담당자들과의 사전 대화를 통해서 돌발 상황에 대한 지식을 얻고 대안을 몇 가지 마련하는 게 좋다.
- 타 부서에게 부탁하거나 제안, 또는 질문하는 것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 부정적인 대답이 나오면 '아님 말고' 정신으로 넘기면 된다.
- 토론을 할 때 원고를 통째로 외우기보다 키워드 중심으로 스토리 라인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 자연스럽고 전달력이 높은 발표를 할 수 있다.
- 발표할 때 셀프로 자문자답을 해보는 등 반복적인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 친구 앞에서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며, 얼마든지 실수해도 괜찮다는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pp.83~91
일의 영역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넓혀나갈 때 가장 필요한 건 바로 멘탈 지키기다. 아무리 어려운 용어들에 치이고 거절을 마주하면서 한없이 쪼그라드는 내가 되는 것 같아도, 그 와중에 발견한 아주 작은 성공을 칭찬하는 것, 나를 의심하는 마음을 극복하고 작아진 나를 일으키고 충분히 잘했다고 스스로를 토닥여줄 수 있을 때 비로소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나를 낮추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말에 상처받거나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pp.108~109
- 꾸준한 영어 환경 노출과 읽기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었다. (CNN 뉴스 / Hello Monday / Great Women of Business)
- 영어는 중급에서 고급으로 넘어가는 레벨은 반짝 하루 이틀 해서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함이 제일 중요하다. (나만의 아주 작고 쉬운 목표 세우기)
- 함께하는 스터디 메이트 만들기
- 5~10분의 자투리 시간이더라도 지속적으로 노출하는 게 좋은데,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최대 10분 길이의 유튜브 콘텐츠 영상이다.
- 인풋이 있는데 아웃풋이 없다면 언어는 제대로 습득한 것이라 볼 수 없다. 새로운 표현을 배웠다면 한 가지 표현만이라도 직접 써보는 연습을 해본다.
pp.139~145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부러움을 느끼는 포인트가 각자 다를 수 있다. 저마다 갖고 있는 욕심과 이루고 싶은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부럽다에서 끝나지 말고, 부러우니까 나도 한번 해봐야지라는 생각과 함께 작은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추진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p.157
아직 하고 싶은 것이 없거나, 방향을 못 잡을 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바로 배우는 것이다.
다양한 영역에 스스로를 노출시키다 보면 의외의 발견을 할 수 있고 그 작은 씨앗이 나를 아주 멀리 데려갈 수도 있으니 일단 뭐든 배워보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취미가 있다면 그것을 아주 작은 단위로 쪼개서 꾸준히 이어가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블로그에 글쓰기, 그림 그리기, 사진 찍기 등을 어떤 하나의 주제를 정해 꾸준히 결과물을 공유해본다. 하루에 10~20분 정도만 투자해서 정해진 시간에 결과물을 발행해본다. 이때 생각해야 할 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pp.205~206
이은진, <당신이어서 해낼 수 있습니다> 中
+) 저자는 해외 글로벌 금융회사와 블록체인 업계에서 일해온 사람이다. 경영 전공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자기만의 커리어를 꾸준히 쌓아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인정을 받아 승진했고, 필요하다면 과감히 이직에 도전했다.
이 책은 자기만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있다. 특히 '서른'이라는 나이에 초점을 두어, 어느 정도의 경력과 연륜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우리가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든 커리어를 쌓는 과정과 자기 가치를 만들어 입증하는 과정이 의미 있다는 것을 언급한다.
일에 대한 욕심이 있다면 숨기지 말고 과감하게 드러내며, 자격증만큼이나 중요한 열정을 표현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직이든 업무 변경이든 자기 성장이 가능한 선택을 하라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 회사 생활에서 필요한 점들을 선배가 후배에게 가르쳐 주듯 구체적이고 친절하게 전달한다. 일의 영역을 확대할 때 필요한 것, 토론과 회의에서 유의해야 할 의사소통 방법, 시간 관리와 이력 업그레이드 방법, 꾸준한 영어 공부와 자기 계발 팁,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이 책은 서른 즈음의 직장인들이 고민할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정리하며 공감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이성적으로 조언해 준다. 사실 꼭 서른이 아니더라도 커리어를 쌓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읽어도 좋을 것 같다고 느꼈다.
저자는 용기가 있고 과감한 사람이며 상당히 성실하고 끈기가 있는 사람 같다. 대부분 회사에서 어느 정도 지위에 올라서면 만족하고 안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자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자기만의 커리어를 계속 쌓고 또 쌓아서 새로운 분야에 과감히 도전했다.
물론 위축되거나 좌절하는 순간이 있었지만 저자는 회복탄력성을 갖춰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을 멈추지 않았다. 그런 부분을 보면서 현재의 삶에 안주하는 스스로를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자기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자기의 영역을 어떤 방식으로 넓혀 가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책이다. 또한 본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조언한 책이었다.
지금의 위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직 혹은 변화를 꿈꾸지만 두려운 사람들에게, 경력을 쌓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