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선배 - 8번의 실전 개국노트
이태영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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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준비함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유사한 경험을 최대한 많이 들어 봐야 된다는 점입니다.

p.16

일반 약국에서는 이런 종합병원에 다니시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분들이고, 거기에다 조금 더 중증인 분들이 많다. 이분들은 한번 관계를 맺으면 끝까지 단골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종합병원 처방전을 조제해 본 경험에, 상담 경험까지 있다는 것은 이분들에게 맞춤 상담과 조제, 투약을 해 줄 수 있다는 것이기에 이런 분들의 방문이 두려움보다는 경영상에 이익을 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

pp.27~28

  1. 입지 : 다른 병원을 추가로 유치하거나 빈 상가에 재유치가 가능한 입지인가?

  2. 병원 유치가 안 되더라도 일반 매출이 가능한 입지인가?

  3. 저렴한 월세 : 월세 조정이 가능하도록 임대차계약과 특약 사항을 추가할 수 있는가?

  4. 적당한 기간의 계약 기간 : 최소한의 단기간으로 하고, 연장이 가능할 것

일단 이러한 일련의 사항들을 한 번 더 점검하면서 개국 입지를 바라봤으면 한다.

pp.56~57

  • 입지의 중요성과 영향

유동 인구 및 가시성 / 경쟁 약국 / 의료 시설과의 근접 / 인구 통계 / 경제 상태 / 계절적 영향

  • 입지 선정에서 검토해야 할 중요한 것들

상권이 활성화되었는가? / 재개발의 여지가 있는 곳인가? / 상가가 리모델링될 여지가 있는 곳인가? / 주변 상권의 변화가 있을 여지가 있는가?

pp.117~127

갑구에는 소유권에 관한 내용이 있고, 을구에는 소유권 이외의 권리 등이 기록되어 있다.

등기부 등본에 보면 3. 소유권 이전에 관한 사항과, 4. 가압류에 관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가압류를 확인했다면 어떤 이유인지, 가압류 금액을 확인해 보자. 건물 가액보다 많이 잡혀 있다면 주의를 요한다.

또한 을구에도 근저당권 같은 권리 사항이 나온다. 이 부분은 주로 상가 대출을 받는 경우에 설정이 되는데 이 설정 일자와 설정 금액을 확인한다. 이미 양수 전에 가압류와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다면 양수 약사인 나는 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경매 시 권리금을 보장 받을 수 없다.

p.155

이태영, <약사 선배 - 8번의 실전 개국노트> 中

+) 이 책은 약사로 지내는 20년 동안 몇 번의 약국을 열었던 저자의 경험을 담고 있다. 우선 저자는 근무 약사 시절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약국을 열기 전에 먼저 다양한 약국에서 근무하던 때를 설명한다.

약국이라고 해서 다 비슷한 게 아니라 나름의 방향성을 띠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클리닉 약국, 종합 병원 앞 약국, 병원 내 약국 등 어디에 위치하는지, 어떤 분야를 전문적으로 하는지 등에 따라 약사도 배울 점이 많고 다양한 약국 운영 경험도 배우게 된다.

그 뒤 약국을 처음 열었을 때부터 약국을 옮길 때 겪었던 여러 가지 일화를 풀어냈다. 주변 약국과의 관계, 주변 병원의 입지 상태, 병원 원장님들과의 관계, 약국 개원 전 컨설팅 업자와의 정확한 계약서 작성 등 실질적인 약국 개업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다.

책의 후반부에는 약국 입지 선정 방법, 개국 매물 분석, 수익 분석, 권리금 계약 시 주의사항과 그 후 검토할 사항 등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약국 소송이나 분쟁 사례 등을 담고 있어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실질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약국을 개원하기 전에 다양한 경험을 겪은 약사 선배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뿐만 아니라 꼭 약국이 아니라도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창업을 하는 것이 좋은지 그 단계 과정을 잘 보여준 책이라고 느꼈다.

무엇보다 약국을 개원할 계획을 지닌 약사라면 먼저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해본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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