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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지음, 유광선(WILDS) 외 옮김 / 와일드북 / 2023년 7월
평점 :
링컨은 이렇게 말했다.
"그들을 비난하지 마라. 우리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그들처럼 행동했을 것이다. "
사람들과 관계할 때는 논리적이지 않은 존재들과 관계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우리는 감정적이며, 편견에 발끈하고 오만과 허영심에서 동기를 찾는 존재들을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pp.29~32
칭찬과 아첨의 차이는 무엇일까? 답은 단순하다. 전자는 진심이고, 후자는 진심이 아니다. 전자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고, 후자는 가벼운 입놀림에 불과하다.
랠프 월도 에머슨은 말했다.
"어떤 언어를 쓰든 당신의 말은 곧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내기 마련이다."
p.44
나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타인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진다면, 아무리 인기 있고 바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의 관심을 사고 시간과 협조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해보자. 그것은 시간, 에너지, 이타심과 배려를 요하는 일이다.
pp.70~71
행복을 찾는 방법은 딱 하나다. 생각을 통제해야 한다. 행복은 외부의 조건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 내적 조건에 따라 변화한다.
당신이 소유한 것, 지위, 사는 곳 또는 하는 일이 당신을 행복하게 하거나 불행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생각이 행복을 결정한다.
pp.79~80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그러니 좋은 대화 상대가 되고 싶다면, 경청하는 법을 배워라. 관심을 받고 싶다면, 관심을 가져라. 상대방이 즐겁게 대답할 만한 질문을 던져라. 상대방이 자신에 관해 그리고 자신의 성과에 관해 이야기하도록 격려하라.
p.101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만일 당신이 논쟁하고, 지지 않으려 애쓰고, 반박한다면 때때로 승리할 수는 있다. 그러나 결코 상대의 호의를 살 수 없다는 점에서 그건 공허한 승리가 될 것이다."
당신이 옳았을 수도 있다. 정말 옳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돌리고자 한다면, 그 사실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
p.125
당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만 한다면, 그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p.130
당신이 그에게 동의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계속해서 강조해라. 가능하다면 상대방과 똑같은 목표를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유일한 차이는 목적이 아닌 방법이라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p.157
다른 사람이 완전히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하지만 그들은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을 비난하지 마라. 어떤 바보라도 비난을 할 수 있다. 단 그들을 이해하려 노력해 보아라. 현명하고, 관대하고, 특출난 사람만이 그런 시도를 한다.
p.177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원한을 사지 않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람들의 실수를 간접적으로 알려주어라.
p.211
절대, 절대 잔소리하지 마라. / 배우자를 바꾸려 들지 마라. / 비난하지 마라. / 진심으로 칭찬을 건네라. / 작은 관심을 보여라. / 예의를 지켜라. / 부부의 성생활에 관한 좋은 책을 읽어보라.
p.277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中
+) 이 책은 인간관계를 매끄럽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 것으로 꽤 오래전부터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고전처럼 인정받고 있다. 이미 읽은 사람들도 많겠지만 제목만 알지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나는 후자에 속하는데,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좀 놀란 것은 이 책이 1936년에 출간되었다는 사실이다. 요즘 작성한 책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시간차를 느낄 수 없었는데, 그건 아마도 사람 사이 관계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이론 중심이 아니라 다양한 사례와 경험담을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잘 맺기 위한 현실적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관찰하고 겪으며 그들의 모습에서 사회생활에 필요한 점들을 발견해 규칙처럼 완성했다.
사람을 다루는 방법,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는 방법,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원한을 사지 않고 상대를 변화하게 이끄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은 결혼한 부부들에게 해주는 조언으로, 어떻게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주 들여다보고, 중요한 이야기에 밑줄을 긋고, 매달 다시 읽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기서 언급한 규칙들을 적용해 보라고 조언한다. 또 매주 이 방법들을 적용하며 생활한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관찰하며 반성하는 자세,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갖추라고 이야기한다.
풍부한 사례를 읽다 보면 강연을 듣는 것처럼 재미있고 공감이 되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더불어 저자가 언급한 핵심 규칙 한 문장을 납득하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만큼 신뢰가 가고 근거가 타당한 내용을 사례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의 실전 규칙들을 체득하려면 이 책을 여러 번 읽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다. 여러 사례에서 보았듯이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하는지 한번 읽어서는 한두 가지밖에 기억을 못 할 것 같다. 틈틈이 읽으며 필요한 방법들을 찾아 먼저 기억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 인간관계를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이끌어가는 방법, 상대가 누구든 편히 대화를 꾸려가는 방법 등에 대해 깊이 있는 강연을 들은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왜 지금까지 오래도록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지 공감하고 감탄하며 읽은 책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