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김C의 휴지통 비우기
김C 지음, 이외수 그림 / 해냄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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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쩌다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김C의 느낌 그대로의 책이다.

솔직하고 담담하고 난 척, 젠 척....모든 척과 체를 안하고 있는 작은 책.

읽으면서 이 사람과 말이 잘 통할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 든다.

 

바나나 우유가 아닌 바나나 '맛' 우유라고 표기된 우유를 말하면서 날리는 김C의 한 마디:

세상에는 참 시비가 많다.

대세에 지장 없으면, 좀 그냥 가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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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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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과 10대 후반, 20대 초의 남성의 연애!  주요 등장인물인 두 남자가 다 이런 연애를 하고 있다. 

이런 것을 뭐라고 해야 할까.  트렌디 드라마처럼 있을 법하지 않은, 비도덕적이라 비난받아야 할 일들이 다들 이렇게 살고 있으니 세태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처럼 자꾸 보여질 때 느끼는 괴리감처럼 이 책의 연애도 그러하다.

조금 다른 면이 있다면 단순한 연애 소설로 안 떨어지려고 행복은 '함깨 살고 있다'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있음을 말하고 있다는 정도.  그럼 뭐야...결혼을 파탄내지 말고 그렇게 제3자와 연애하라고?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좀 과격하게 표현하면 내게 딸이 있다면 읽으라고 권하지 않을 책이다.

초반에 토오루, 코오지를 동일 인물로 생각했다.  작가는 이 인물에서 저 인물로 자유롭게 넘나드는 형식으로 쓰고 있다. 일단 쓰는 스타일이 익숙해지면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읽힌다.

표현이나 형식은 싸구려 소설이 아니지만 다루고 있는 소재, 그것을 통해 말하려는 작가의 말이 영 마뜩잖다.  소설의 트렌디 드라마다.  아니, 더 나쁜가. 불륜을 더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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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그리고 함께 오르는 산
제프리 노먼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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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에선가 읽었을까...하여튼 이 책 이름을 들어보고는 한 번 읽어야겠다는 마음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하얀 봉우리가 떡 하니 버티고 있는 표지도 밋밋해 보였고 산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또 딸이 있는 아버지 입장도 아니었기에 그냥 미루어두고 있었다.

어젯밤 과연 제프리 노먼 부녀가 산 정상을 밟을 것인가를 정말 몇 페이지 안 남겨두고 그냥 잠자리에 들었다.  남아있는 책의 두께가 얇다는게 아쉬울 만큼, 며칠에 걸친 등반 과정을 그냥 하룻밤에 다 읽어버리는게 미안해질 만큼 이 책의 흡인력은 뛰어나다. 

나이 50에 처음으로 암벽 등반에 도전해 보고 더 나아가 7,000미터 정상에 도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기만 해도 중년에 대한 좋은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10대였던 그리고 20대 초가 되는 그녀의 딸이 함께 등반하게 되면서 부성애와 자녀 교육까지 담는 더 풍성한 이야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쓰여짐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다. 

참으로 매력적인 이야기다. 등반 이야기이기만 하지도 않고 부성애에 대한 이야기이기만 하지도 않다.  저자가 저널리스트이기에 어렵지 않게, 간결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산을 좋아하는 분, 인생을 되돌아 보고 싶은 분, 딸을 자식으로 둔 아버지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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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도전하는 아이의 인생에는 막힘이 없다] 서평단 알림
스스로 도전하는 아이의 인생에는 막힘이 없다
EBS기획다큐멘터리-동기 지음 / 거름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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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모집에 이 책이 떴을 때 책 제목만으로는 끌리지 않았다.  그러나 '동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는 말에 냉큼 신청했다.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태도, 내적 동기의 중요성을 모르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문제는 그러한 내적 동기가 약한 아이를 어떻게 꼬셔 공부하기에 맛을 들일 수 있을까일 것이다.

외동인 우리집 아이는 욕심이 없다. 처음에는 과자 한 개를 먹더라도 경쟁할 형제가 먹어서 그런가 했었다.  아니면 아이의 혈액형에 따른 기질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  그것도 아니면 뼛속까지 자기 아빠를 닮아서인가도 생각해 보았다^^

EBS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을 토대로 한 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프로그램을 보았던가 하는 기억은 확실하지 않았다.  책을 받아 읽어보니 2부작이었던 이 다큐멘터리의 1부를 봤던 기억이 났다.  그 때도 지금도 '동기'라는 말은 나의 관심사이니 찾아봤을 것이다.

책은...아쉽다.  책은 3부 형식이지만, 2부작으로 나왔던 다큐멘터리를 그대로 기술해 놓은 형식이지 많은 플러스 알파가 있지는 않다.   156 페이지 분량의 얇은 책인데다 사이사이 삽화가 들어가 있어서 실제 전달하는 양은 그리 많지 않다. 

보상이라는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 정도가 새로 알게 된 내용이다.  좋은 논의를 하고 있는 책이긴 하지만 이 정도의 정보를 제공하면서(그것도 이미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을 재편집하는 책자 형식이면서)  정가가 너무 높게 책정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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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10-22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교육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이 무엇일까요? 저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자유를 주고 싶다. ㅎㅎ

달콤한책 2007-10-23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ㅋㅋ 누군가 저에게 그랬지요. 맹모의 길을 가고 있겠지 하면서...제 대답은 맹모이고 싶은데 아들이 맹자가 아니야,울아들은 자유인이다 였습니다.
자유인이면서 자기 일도 알아서 하면 좋으련만 절~때루 그렇게 안되네요ㅜㅜ
 
[수입] 쇼스타코비치 : 재즈 모음곡
쇼스타코비치 (Dmitry Shostakovich) 작곡, Dmitry Yablonsky / 낙소스(NAXOS)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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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에 자주 인용되는 곡...들어보면 쉽게 안 잊혀지는 그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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