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객전도(主客顚倒)
주인과 손님이 뒤바뀌었다는 뜻으로, 중요도에 따라 주(主)가 되는 것과 부수적(附隨的)인 것의 순서나 앞뒤의 차례가 바뀐 경우를 말한다. 사물(事物)의 중요성과 중요하지 않은 것, 급한 일과 급하지 않은 것, 선후(先後) 따위의 순서가 뒤바뀌었다는 말이다.
제가 어떻게 되었나 봅니다. 매일 이리 알라딘에 들어오면서 아들 선물인 책 주문을 안 했습니다. 비비탄 총 페퍼 올린 것도 생일 선물 이야기하다 나온 것인데...좀전에 내일이 아들 생일이라는게 생각났습니다. 어쩝니까....책 주문 안했는데...총은 고장나서 돈으로 환불했고....거기다 내일은 집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니, 천상 토요일에나 학교 갔다 온 녀석이랑 마트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암만 생각해도 이리 멍청할 수 있단 말입니까...서재 돌아댕기고 페퍼 쓰면서 주문을 안 했다니!
몇 권의 책을 망설이느라 장바구니에 들락날락하는 바람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알라딘 상자가 오면(항상 아이보다 택배가 먼저 오므로) 그 상자에 자질구레한 것 몇 가지를 더 넣어 줄 참이었는데....자질구레한 것들만 준비되었습니다 ㅡㅡ;;
급한 일과 급하지 않은 일...일의 순서가 바뀌었네요....이제 주문하러 갑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