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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동 목사의 아주 특별한 행복
장경동 지음 / 행복한마음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부흥 강사로 유명하신 목사님이고 그의 강의를 티비를 통해 보게 되면 끝까지 보게 되는, 그렇게 입담이 출중하신 분의 책이라서 한 번은 읽고 싶었던 책이다. 결론은 이 책은 기독교 서적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의 직업이 목사라서 교회나 예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지, 이 책에서 말씀을 선포한다거나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거론하고 있지는 않다. 성경 구절이나 성경 예화를 그대로 소개한 것도 없다. 옛날에 이런 사람이 있었는데요 하면서 거론된 예화가 성경 속 인물이긴 해도 특별히 기독교를 소개하고 있는 책은 아니다.
극동방송이나 기독교방송 등 종교 채널이 아닌 일반 방송사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목사님이시라 간혹 그런 프로그램에서 목사님의 강의를 들었던 분들은 그 내용이 그대로 책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강의하다 노래 한 소절 부르고, 유행가 가사에서 비유를 찾듯이 장경동 목사님 특유의 입담이 그대로 활자로 찍혀 있어서 책은 술술 금세 읽게 된다.
모든 것이 마음 먹기 달렸으니 이왕이면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자는 것이 이 책이 강조하는 내용이다. 분류는 기독교 서적으로 되어 있지만, 아무리 봐도 일반 서적의 수필 코너에 분류되어야 할 것이다. 신앙 서적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은 적절하지 않다. 행복을 주제로 한 일반인을 위한 담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