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들의 말씀대로 수학은 예습시키는게 좋을 것 같아서 문제집 하나 사고...녀석이 원하던 매직큐와 프래니의 두 번째 책, 그리고 서점에서 찍어두었던 세 권...여름도 되었길래 내 립스틱 하나.
근데 프래니도 상품정보에는 없던 실험노트라고 얇은 연습장 같은거 하나 껴주었고, 매직큐에는 지구본 비치볼이 딸려 왔다. 그리고 립스틱에는 뭐 이렇게 딸려온게 많냐...헉, 근데 딥키스라는데 색깔이 예상보다 훨씬 더 빨갛다. 글구 왜 이케 달콤한 냄새가 나는거쥐...옛날에 초딩때 딸기향 나던 지우개가 생각난다. 한 번 콱 깨물었다가 깨몽했던 일이...@.@
어제 학교 도서실에 혼자 가기 싫다고 해서 애 따라 갔다가 이승복 님의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를 읽었다. 엄마 이거 대출해 주라 했더니, (2권밖에 대출이 안 되므로) 마법의 시간 여행 한 권밖에 못 빌리잖아 하면서 생색내며 대출해 주었다. 치사한 녀석...도서관에서 아빠 것까지 해서 지는 여섯 권이나 다 땡땡의 모험 빌려와 놓고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