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성경은 다섯 장 읽은게 다이고

영어테잎은 한 번도 듣지 않았고

아이 동화책을 뺀 내 책은 단 한 줄도 읽지 않았다

뜯지도 않은 두부와 500ml이상 남은 우유를 두 번 그리고 미나리와 버섯... 그렇게 유통기한 지난

음식물들을 버렸고

걸레질은 딱 두 번 했고

날이 궂다고 빨래도 덜 돌렸고

....

한 것이라곤

여름성경학교 준비와

알라딘에서 논 것뿐이다

 

토요일 아침인 지금

아이는 학교에 갔고

남편은 일주일 내내 새벽에 들어오더니 오늘은 자원봉사 한다고 나갔다

나는 아침 설거지도 그대로 둔 채

컴 앞에 앉아 있다

리뷰 두 개 올리고

이것 저것 기웃거리다가

7월이 된 것을 알고

깜짝 놀랬다

 

반성합니다

게으르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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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7-02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칠월임에 깜짝 놀랐었어요..
늘 게으름에 나를 일으켜 세우지만 그래도 또 주저앉아 버리는 나를 돌아봅니다.
우리 칠월에는 열심히 살고 말씀도 더 자주 보도록 노력해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