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성경은 다섯 장 읽은게 다이고
영어테잎은 한 번도 듣지 않았고
아이 동화책을 뺀 내 책은 단 한 줄도 읽지 않았다
뜯지도 않은 두부와 500ml이상 남은 우유를 두 번 그리고 미나리와 버섯... 그렇게 유통기한 지난
음식물들을 버렸고
걸레질은 딱 두 번 했고
날이 궂다고 빨래도 덜 돌렸고
....
한 것이라곤
여름성경학교 준비와
알라딘에서 논 것뿐이다
토요일 아침인 지금
아이는 학교에 갔고
남편은 일주일 내내 새벽에 들어오더니 오늘은 자원봉사 한다고 나갔다
나는 아침 설거지도 그대로 둔 채
컴 앞에 앉아 있다
리뷰 두 개 올리고
이것 저것 기웃거리다가
7월이 된 것을 알고
깜짝 놀랬다
반성합니다
게으르게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