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5-07-21  

이곳에도 시 한편
답시를 남기고 갑니다. ^-^ 길을 떠나 길위에 서면 이름없는 풀들은 바람에 지고 사랑을 원하는 자와 사랑을 잃을까 염려하는 자를 나는 보았네 잠들면서까지 살아갈 것을 걱정하는 자와 죽으면서도 어떤 것을 붙잡고 있는 자를 나는 보았네 길은 또다른 길로 이어지고 집을 떠나 그 길 위에 서면 바람이 또 내게 가르쳐 주었네 인간으로 태어난 슬픔을 다시는 태어나지 않으리라 다짐하는 자와 이제 막 태어나는 자 삶의 의미를 묻는 자와 모든 의미를 놓아 버린 자를 나는 보았네 - 류시화의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中 -
 
 
사량 2005-07-22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 제목 가르쳐 주세요. ^^;;; (제목 없나?)

비로그인 2005-07-22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 가는 자의 노래입니다. ^-^

사량 2005-07-23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 올려주셨는데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대뜸 제목 뭐냐고 물어서 서운하셨죠? -_-a 그래도 속으로는 안 그래요. ^^; 볼 것도 딱히 없는 곳에 꼬박 찾아와주셔서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또 시 한 편 보내드릴게요.

비로그인 2005-07-23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속은 안그러시다는거 알았요 ㅋㅋㅋ 조만간 또 시 한편 받아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