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인 유럽
구현정 글 사진 / 예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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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카페_ 

사실 카페들은 테이블의 회전 수를 늘리기 위해서 오래 앉아 있기 힘든 딱딱한 의자를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왔지요. 그러나 점점 그 수는 늘어나고 있고 경쟁적으로 더 좋은 환경을 구축할 수 밖에 없어진 것 같습니다. 무선랜에 좋은 의자와 쿠션으로 가고 싶은 환경을 만들고 디저트류를 늘려서 좀 더 오래 앉아 있게 하는 방식으로 점점 생각이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유럽_ 

유럽에 대한 로망은 도대체 무엇인지, 그토록 시설이 불편하고 상점들은 일찍 문을 닫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고 게다가 비싼데 무엇이 이토록 유럽에 대한 열망을 잠재울 수 없게 하는지 정말 불가사의하지요.

 

카페 + 유럽_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프랑스! 전부 각각의 고유의 추구하는 커피의 방식이 있고 일상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국가들! 이 조합은 요즘 카페 홀릭인 취향까지 덧붙이면 정말 누군가의 열렬한 열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북카페 + 유럽 . . .

카페에서 책을 읽는다는 점은 주인이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데 세상에는 북카페가 곳곳에 퍼져있지요. 대화를 나누는 카페라는 것 보다 되려 책과 카페가 더 어울리는 것 같은 곳인 유럽. 왜 그럴까요. 문화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세계 어떤 곳보다 더 북카페가 어울리는 곳이 유럽이 아닐까란 생각에 도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조합을 직접 경험해본 저자는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 볼, 독일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 거주의 불편함은 접어두고라도 이상하게 많은 여자들의 꿈이 유럽에서 살아보는 것이 아닐런지요. 국문학과 출신답게 - 이 이야기가 단순히 북카페 소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 책에서 시작해서 책으로 끝나는 에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카페는 가격이 어떻고 주소가 어떻고 찾아가는 방법이 어떻다는 그런 여행 서적이 아닙니다. (물론 정보도 이야기 끝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하루가 담겨있고 그 날 함께 했던 책이 담겨 있습니다. 그 북카페에 가는 길까지, 그 안에서 그리고 돌아오는 이야기까지 함께 합니다.

 

그 날 읽은 책의 이야기도, 혹은 예전에 읽었던 책의 한 구절도 그리고 이 카페나 지역에 관련된 책의 이야기도 함께 펼쳐집니다. 어쩌면 이 이야기는 북카페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저자의 책에 대한 사랑이 북카페를 통해 구현되고 그래서 저자 안에서 그 책에 관한 내용들이 북카페에 있기에 비로소 눈에 보이게 실현되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거주했던 곳과 주변의 북카페들, 타국의 북카페 이야기도 이어집니다. 독일의 베를린, 칼프,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뮌헨 그리고 스페인, 프랑스, 체코, 네덜란드, 스위스로 유럽의 북카페 여행이 계속됩니다. 그리고 미국과 일본까지 덧붙여져있습니다.

 

북카페에 앉아 책을 읽는 나만의 시간에 대해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자신의 취향을 함께하고 이해해주고 혹은 배려해주는 남편과 친구들, 또 다른 인연들이 등장해서 단순히 혼자만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북카페가 너무 좋았다는 호의적인 이야기만이 아니라 이상한 부분도, 헛걸음하는 일도 등장해서 너무 작위적이지 않아서도 좋았구요.

 

커피 향이 담겨있고 차분한 책읽기가 가능한 곳, 그것이 편안한 휴식이 되어 모든 노고를 풀어주는 그런 북카페! 다음 여행에서는 저도 북카페를 찾아 헤맬지도 모르겠습니다.

 

 

 

 


책 정보

 

BOOKCAFÉ in EUROPE 

글 · 사진 구현정 

펴낸곳 (주)위즈덤하우스 

초판 1쇄 인쇄 2011년 1월 11일 

초판 1쇄 발행 2011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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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날의 파스타 - 이탈리아에서 훔쳐 온 진짜 파스타 이야기
박찬일 지음 / 나무수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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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책은 이탈리안 푸드 쉐프인 박찬일의 이야기입니다. 연수 때문에 이탈리아 떠나면서 시인 최갑수와 동행하여 최갑수의 사진도 함께 있습니다. 연수 중에 일어난 일만 적혀 있는 것은 아니구요. 이탈리안 푸드 전반에 관한 것들이 적혀 있습니다.

 

이 책에 별 다섯개를 매긴 것은 저자의 글솜씨가 탁월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사실 정보없는 책이 어디 있겠습니까. 시시한 책들도 다 나름의 정보를 갖고 있지요. 그것을 어떻게 잘 풀어내느냐의 문제는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습니다.

 

책에는 단지 저자의 약력이 쉐프로서의 부분 밖에 기술되어 있지 않아서 몰랐는데 나중에 웹서칭을 해보니 소설을 전공하셨더라구요. 거기에 잡지 기자로 활동한 경력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싶었습니다. 정말 깔끔하고 시원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소설도 내보시면 어떨까 싶을정도로 팬이 되어버렸네요. 이렇게 맘에 드는 문체를 가진 분을 만나는 것도 흔치 않은데 말이죠.

 

2009년에 출간한 책이다보니 약력과 달리 지금은 또 다른 곳에서 일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여튼 이런 얘기는 접어두고 책에 관해서 이야기하자면 흔히 우리가 아는 '파스타' 세계의 오류를 많이 잡아주려고 하는 책입니다. '맛있는 파스타를 위한 재료', '파스타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길에서 찾다', '이탈리아에서 파스타를 만나다'의 순서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소스와 파스타의 상태, 피클이 없는 것, 이탈리아의 음식 문화와 파스타의 이름 등등 수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습니다. 이탈리아를 좋아하기도 하고 파스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보는 것도 좋아해서 상당히 재밌고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가끔은 이탈리아에 대한 추억이야기도 등장합니다. 또 쉐프이다 보니 중간중간 레시피도 등장해서 알찼습니다.

 

 

 

 


책 정보

 

보통날의 파스타 

글 박찬일 

사진 최갑수 

레시피 사진 박창수 

펴낸곳 (주)백도씨 (나무 [수:]) 

2009년 12월 22일 초판 1쇄 발행

2010년 05월 10일 초판 4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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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 씨에스타 - 램램의 이모저모 스페인 여행기
램램(lamblamb) 편집부 엮음 / 램램(lamblamb)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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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시에스타(씨에스타)는 스페인을 비롯한 더운 남미,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낮잠 시간입니다. 낮이 너무 더워서 그 시간엔 잠을 자고 대신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는 방식으로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있는 문화입니다. 그러나 최근엔 없애자는 동향도 있다고 하네요. 저자는 2주간 스페인 여행을 홀로 다녀온 기록입니다. 2007년 3월 12일부터 24일까지 입니다.

 

램램에서 나온 책자들이 그렇듯 아주 얇고 작습니다. 그래서 많은 정보들을 수록한 책이길 원하는 분들에게는 실망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그런 책들은 흔해서 가끔은 이런 색다른 책도 괜찮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진들이 아래 수록한 사진처럼 아주 작게 편집되어 한 페이지를 메웁니다. 간혹 큰 사진도 있긴 하지만, 예전에 스티커 사진처럼 작은 사이즈의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멋있는 스페인의 모습과 유명 건축물들의 사진이 아쉽지만, 그런 책들은 많기 때문에 이 책은 이래도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곤 합니다.

 

글은 많지 않은 편이고 그 이야기들을 통해서 저자는 램램의 디자이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건축물들의 이야기와 먹은 것들, 잠깐씩의 일화들이 짧은 대신 인상적입니다. 램램 디자이너 답게 엔틱 우표 구입에 열을 올린다던지, 스페인의 카드 게임을 구입해온다던지 램램의 제품들이 마음에 들었던 소녀적 감성을 지닌 분들이라면 공감가는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자의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건축물이라던가 전단지를 살펴보는 이야기가 주로 등장합니다. 스페인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우디와 성당. 마드리드, 그라나다, 바르셀로나를 다닌 기록들입니다.

 

이 얇은 책에서도 여행 노하우와 불평, 숙소와 음식, 여행 정보 등도 간혹 수록되어 있어 재밌습니다. 짧지만 색다른 책을 찾고 있는 분들에겐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책 정보

 

Siesta 씨에스타 램램의 spain 이모저모 여행기

지은이, 펴낸이, 사진 : 램램

초판 1판 1쇄 2007년 8월 30일 

펴낸곳, 펴낸이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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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홍차에 열광하는가? - 전문가가 들려주는 정통 홍차 이야기
박정동 지음 / 티움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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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최근 국내에서 카페가 늘어나서인지 건강에 관한 관심도의 증가 덕분인지 음료에 대한 다양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홍차를 비롯한 각종 차류의 수입도 늘고 회사들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흔히 홍차에 대한 책이라 함은 차의 유래나 원산지를 설명하고 유명 브랜드와 배리에이션에 관한 저작들이 대부분이었지요. 최근 에세이가 출판업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함에 따라 그런 기존의 형식을 의식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의 출판이 늘고 있는 실정 같습니다.

 

이 책은 역시 최근 출판 경향에 따라 홍차에 대한 역사나 원산지를 통한 백과사전적 도식이 있는 서적이 아니라 에세이 성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다양한 소개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쪽의 설명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에세이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목차를 7가지로 나누어 놓았지만 읽으면서 느낀 것은 '홍차와 여행'에 관한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입니다. 저자가 수 많은 곳에 여행을 다녀온 것을 추측할 수 있을 만큼 중복되지 않는 많은 여행지가 등장합니다. 그래서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차라 함은 기본적으로 베이스가 되는 차엽 자체를 클래식 티라고 부르는데 사실 이 클래식 티 이외에 향을 덧입힌 플레이버 티의 종류도 상당히 많습니다. 다양하게 꽃, 과일, 허브티 등의 재료들을 섞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주로 클래식 티를 소개하며 그것을 기반으로 직접 블렌딩하는 배리에이션 티들을 소개합니다.

 

이 부분의 좋은 점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함을 들 수 있지만 반대로 각 브랜드에서 나오는 수많은 플레이버 티들의 소개는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좀 아쉽기도 합니다. 그러나 '차 브랜드'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에세이적인 성향이 강하기도 하고, 이런 면은 작가의 취향이기 때문에 감안해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큼직한 글씨체와 양장본입니다. 이 부분은 취향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그냥 언급만해두려고 합니다. 

 

 

  

 

책 정보

 

전문가가 들려주는 정통 홍차이야기 - 나는 왜 홍차에 열광하는가?

글 박정동 

사진 이경태 

다구협찬 웨지우드, 던비, 즈비벨무스터

펴낸곳 도서출판 티움 

1판 1쇄 2011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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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 피 - 하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2
사사키 조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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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소설은 200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올랐습니다. 상, 하 두 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삼 대가 경찰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1948년의 세이지부터 아들 다미오와 손자 가즈야, 2007년까지의 60년의 기록입니다. 전후의 힘든 상황 속에서 주재 경관으로 지낸 세이지가 의문사를 당하지만 그 경위는 조사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멋있는 모습을 봤던 다미오 또한 경찰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스파이를 하게 되면서 힘든 때를 겪어 아들 가즈야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명실상부한 공을 세우며 순직하게 되고 아버지의 몰랐던 면을 알게된 가즈야 역시 경찰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 하권에서는 다미오가 아버지의 주재소였던 덴노지 주재소 근무를 시작으로 가즈야의 이야기까지 연결됩니다. 세이지의 이야기가 주재 경관으로 다소 밋밋했던 것처럼 하권 역시 상권과 같은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전반부는 조금 평탄하면서 후반부에는 살짝 하드보일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미오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 궁금해하게 되고 30년이 지난 시점에서 홀로 수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실마리를 발견합니다. 사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수상작품들을 살펴보면 상당히 놀라운 작품들이 많습니다. 상의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조금 파격적이라고 할만한 결말을 준비한 작품들이 수상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소설의 평가들을 살펴보면 미스터리라기엔 부족하다던가 평범하다는 평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소설은 단순히 그런 추리적인 요소로 평가 받았다고 접근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추리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면 진상은 둘째치고 요주의 인물이 누군지 훤히 보이기는 합니다. 이 소설에서 그 부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실보다 그 진실에 맞서고자 했던, 진실의 그 이면에 있는 자신의 아버지의 존재랄까요. 그를 알아가는데 중요한 어떤 신념 같은 것이 이 소설의 중요한 핵이 됩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단순히 같은 직업을 계승하고 있다는 것을 뛰어넘는 것이지요. 호루라기 소리를 들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의 상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미오가 죽었을 때, 그는 정말 그 범인에게 총을 맞았던 것이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아버지를 죽였던 그가 총을 쐈을 수도 있지 않을까. 2명을 살해하고 도망중인 마약중독자가 경찰의 지원이 곧 올텐데 굳이 머리에 정확하게 총을 쏴야했을까란 의문이 들더라구요. 물론 여기에 대해서 그런 트릭을 암시하는 부분은 없습니다만, 나중에 아버지를 죽였던 그가 하는 말로 미루어보면 실제 다미오의 이야기 부분에서와 전혀 다르니, 의심해보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삼 대에 걸쳐서 역사적으로 경찰 내부 조직의 변화들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주재 경관의 일, 공안이나 스파이, 그리고 가즈야가 경험한 수사 4과의 활동으로 경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살인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 1과의 이야기가 일색인 추리물에서와는 또 다른 업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직하고 성실했던 세이지의 등을 보고 자란 다미오. 아버지의 결백을 믿었지만 그는 그런 아버지가 되어주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가즈야는 형편없는 아버지를 미워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자신이 몰랐던 부분을 통해 아버지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미오는 힘든 시절들을 이겨내고 겨우 아버지의 모습처럼 주재 경관으로 평탄한 삶을 보낼 수도 있었을테지만 같은 길을 걷게 됩니다.

 

가즈야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정말 했어야할 수사에 대한 재능을 살려 수사 2과에 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아버지를 욕되게 하고 음해하려던 그 사람 앞에서 그는 아버지에 대한 긍지를 발견합니다. 그렇게 의문은 해결되고 긍지를 품어 제대로된 수사를 맘껏 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이 소설의 대단한 점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사키 조는 곤노 빈과 함께 요코야마 히데오를 잇는 2대 경찰 미스터리의 작가라고 불리워진다고 합니다. 곤노 빈은 좀 더 강직하고 철두철미한 캐릭터를 선보였다면 사사키 조는 조금은 융통성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요코야마 히데오의 작품은 좀 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세 작가를 비교해서 읽어봐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책 정보

 

KEIKAN NO CHI (警官の血 下) by Joh Sasaki (2007) 

경관의 피 下

지은이 사사키 조 

옮긴이 김선영 

발행처 도서출판 비채 

1판 1쇄 인쇄 2009년 1월 30일

1판 1쇄 발행 2009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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