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후들어 더욱 세찬 바람이 불더군요..늘 걸어가는 가로수길에 한쪽으로 옹기종기 모여앉은 낙엽들이 지들도 햇빛을 받겠다고 난리였습니다..도로 하늘로 올라가는 녀석들도 있구요.ㅎㅎㅎ
오늘 바람은 나무들의 옷을 남김없이 죄다 벗겨놓더군요. 참 잔인한 녀석..
이제 전 고대하던 겨울이 오는데...추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입니다..추위를 너무 많이 타는 저는 겨울에 외출하는게 정말 싫습니다. 어쩌다 나갈일이 생기면 멋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다 얼어죽었다 생각하고 오리털파카를 꺼내입습니다. 그 ㄸ****님께서 늘 말씀하시던 미쉐린타이어처럼 생긴 빨간파카입니다.ㅋㅋㅋ
좀더 멋지구리한 파가를 구입하려했지만 돈이 딸리는 관계로다가..근데 이파카가 정말 올록 볼록하답니다..보기만 해도 따스하게 생겼지요..허나 좀 둔하긴 합니다..눈밭에 뒹굴어도 하나도 안다칠것 처럼요.ㅎㅎㅎ
요즘 나오는 오리털파카는 정말 날렵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