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독은 '천연독'이라고도 하는데, 생물이 스스로 체내에서 만들어내는 독이다.이런 독성은 생물이 스스로, 혹은 자손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 낸다.
예를 들어 독버섯은 자체 내에 독이 있어 사람들의 먹이가 되는 것을 피한다. 또 좁은 공간에서 같은 종류의 생물이 너무 많이 번식하면, 각 개체가 저마다 독소를 내뿜는데, 그렇게 되면 몸이 약한 개체부터 먼저 죽어 밀도가 낮아져 살아가기에 적절한 환경을 유지 하게 된다. 닭과 같은 고등 조류는 알을 낳을 때 알을 빼앗길 위험이 느껴지면 본능적으로 알 속에 독을 분비하여 함부로 빼앗기는 일을 방지하려고 하기도 한다. 이를 보면 양계장에서 빽빽히 키우는 닭이 낳은 달걀 속에 얼마나 많은 독성이 있을지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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