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가볼만한 메밀꽃-꽃무릇 여행지

소금 뿌린 듯, 불꽃 피우 듯, 숨이 막힐 듯
▲...평창 메밀밭.

★...'봉평은 보이는 곳마다 메밀밭이어서 개울가가 어디 없이 하얀 꽃이야. 막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중에서-
해마다 9월 초가 되면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일대는 이처럼 하얗게 물이 든다. '숨이 막힐 지경' 이라는 아름다운 메밀밭의 풍경. 그 서정적 풍광 속으로 가을날의 멋진 여정을 떠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낭만적이다.
봉평에서 메밀꽃이 가장 많이 피는 곳은 효석문화제(8일~17일)가 열리는 축제장 주변 물레방아간 생가 가는 길. 올해부터 추가된 무이 예술관 주변도 약 3만평의 메밀을 볼 수 있다


▲...고창 학원농장 메밀밭

★...강원도 평창이 소설로 인해 '메밀꽃'의 대명사쯤으로 불리었지만 요즘은 상황이 좀 달라졌다. 광활한 규모면에서는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학원농장이 국내 으뜸이다. 봄에는 푸른 보리로 넘실댔던 밭고랑에 초가을이면 메밀꽃이 만개한다. 10여만평 메밀밭은 마치 부드러운 구름이 내려앉기라도 한 듯 온통 하얀 바다를 이루고 있다. 올해는 9월초에 개화해 9월 중순 까지 자태를 뽐내게 된다



▲...선운사 꽃무릇

★...봄에 붉은 동백꽃으로 유명한 고창 선운사는 가을이면 붉은 꽃무릇으로 장관을 이루는 국내 최고의 꽃무릇 감상지이다.
 
 
 
에비다님의 네이버블로그에서 퍼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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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9-09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저 갑니다...
이렇듯 좋은 곳을 뽐뿌질을 하시면 전 달려 갑니다..
다음주도 벅찬 한주가 되겠네요..흠...
봉평은 여러번 가봤지만 고창의 메밀꽃밭은 가보지 못했네요.. 꽃무릇도 구경해야 겠네요..

해리포터7 2006-09-09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 고창까지요? 꽃무릇 정말 이쁘지요? 잘 다녀오셔요.님 이뿐 사진 많이 찍어오시구요..

또또유스또 2006-09-09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님 맘이 그렇단 게지요... 고창이 월매나 먼데요...
그러나 맑은 하늘이 절 유혹하면 미친척 달려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해리포터7 2006-09-09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워낙 동에번쩍 서에 번쩍하시니 전 꼴딱 믿어버립니다.ㅎㅎㅎ

하늘바람 2006-09-09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꽃구경가고프네요

토트 2006-09-09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가고 싶어요.ㅠㅠ

해리포터7 2006-09-09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토트님.
저두 우와~~ 가고싶어요.연발했답니다..남푠은 바빠요.ㅋㅋㅋ

해적오리 2006-09-10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가보고 싶어요. 일단 퍼가서 가보도록 노력할래요.

꽃임이네 2006-09-10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유스또님 과 이효석 축제때 갔었답니다 .꽃돌이가 메밀꽃을 보고 아마 흰 눈꽃같다는 말을했다죠 ,,올해도 유스또님과 가 볼려 합니다 .

해리포터7 2006-09-10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 네 저도 아직 못 가봤답니다..나이가 좀 더 들면 이런걸 꼭꼭 챙기지 싶어요..아직은 우리가 젊은겨..ㅎㅎㅎ
날나리난쟁이해적님 네~~꼭 가보셔요..
꽃임이네님 그러셨군요..전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요..기냥 시골가다가 길가에 메밀밭이 있으면 아~ 벌써 이맘때가 되었네 한답니다...꼭 다녀오셔요^^

한샘 2006-09-11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덕분에 어여쁜 '꽃무릇'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평창에서 메밀묵사발을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좋은 꽃소식 감사해요^^ 퍼 가요~

해리포터7 2006-09-11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샘님..꽃무릇을 보기 힘들어서 참 안타까웠는데..작년 이맘때쯤 시댁에 가서 아버님과 아이들과 고기잡으러 가서 보았다지요..논길 사이사이에 빨간 꽃무릇이 피어있어서 정말 반가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