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급식도우미를 열시미 하고 집에 돌아오기전에 곰국을 한사발 더 들이키고 커피까정 마시고 돌아왔다..아직까지 팔다리는 쑤시지만 내년에도 또 해보고 싶다..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 없다...
수영장 특강등록하러 가야했고 학원비들을 줄줄이 납부해야 했고, 공과금을 내야 했다...비는 하루종일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남편과 나는 둘다 수영을 못한다..그리 넉넉한 형편으로 자라질 못해서일까 하여튼 그런 혜택은 못 받고 컸다...그래서 틈나는대로 우리가 하고싶었으나 못한것들을 좀 시켜보려고 한다..수영도 그 중 하나이다..
아들은 지 뱃살땜에 고민이 많다..수영복이 입기 싫다고 벌써부터 징징댄다..수도 없이 수영복은 다 그런거라고 설득하고 있다..글고 너의 뱃살도 가을쯤이면 납작해질꺼라고 소곤거려본다.ㅎㅎㅎ녀석 귀엽기는..
오늘 오전엔 초밥서평을 줄줄이 거의 줄거리만 읊어댔고 창피해서리 담부터 서평단에 손을 들지 말아야겠다.에고 내참 이리 힘든 서평은 첨이야 그책의 표현력이 아주 예술이었는데 서평에다가 표현력이 예술이야 초밥이 먹구싶어라구만 써놓을 수가 없지 않은가.ㅋㅋㅋ애들보고 줄거리만 읊지말고 니 느낌을 쓰란말이야 하고 잔소리 하던게 생각나서 피식 혼자 웃어버렸다.ㅎㅎㅎ
내 말년에 작은 사설도서관을 하나 세우는게 꿈이었는데 이건아니잖아~ 이런서평갖고 책을 추천해줄 수 있을까?참 한심한 노릇...ㅉㅉㅉㅉ 그래도 혹 모른다..어른책은 여기 다른 알라디너님들을 초빙하여 맡아달라하고 나는 아가들책코너에서 아가를 안고 푹신한 의자에 기대어 주름자글자글한 모습으로 몸뚱이는 역도선수의 모습을 한 할머니인채로 책을 읽어주고 있을지도....ㅋㅋㅋㅋ
이리이리 또 7월이 흘러가고 있구나 내일이면 아이들이 방학을 하고 토욜엔 불교캠프엘 간다..월요일까지 비가온다니 캠프에 보내야 하나 말아야하나..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