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을 때가 가장 외롭다
사랑을 하고 있을 때 온 세상이 다 내것인것 같아도
가끔 텅빈 정거장, 아무도 없는 곳 같이
외로운 것은 더 많은 사랑을 갈구하는 욕심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와 잠시의 이별이 서럽고 사소한 말다툼에도
하늘이 무너지는 건, 생각 하나 말 하나 까지
그와 일치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사랑을 하면서도 서러운 것은 그의 일상을 갖고 싶고
조금 더 그의 영혼 속에 녹아 내려 둘이 아닌
하나로 살아지고 싶은 간절한 소망 때문이다.
사람이 하는 사랑이므로 사랑을 하면 할수록
더 깊은 사랑이 필요해지고, 더 많이 알고 싶어지고
더 오래 함께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버리지 못한 무수한 미망 때문에 사랑하고
있을 때가 가장 외롭다.
- 사랑하고 있을 때가 가장 외롭다..중에서-
![](http://www5e.biglobe.ne.jp/~cep/s/line/mr1.gif)
가시 / 버즈
너 없는 지금도 눈부신 하늘과
눈부시게 웃는 사람들
나의 헤어짐은 모르는 세상은
슬프도록 그대로인데
시간마저 데려가지 못하게
나만은 널 보내지 못했나봐
가시처럼 깊게 박힌 기억은
아파도 아픈줄 모르고
그대 기억이 지난 사랑이
내 안에(안을) 파고 드는 가시가 되어
제발 가라고 아주 가라고
애써도 나를 괴롭히는데
아픈만큼 너를 잊게 된다면
차라리 앓고 나면 그만인데
가시처럼 깊게 박힌 기억은
아파도 아픈줄 모르고
그대 기억이 지난 사랑이
내 안에 파고 드는 가시가 되어
제발 가라고 아주 가라고
애써도 나를 괴롭히는데
너무 사랑했던 나를
크게 두려웠던 나를
미치도록 너를 그리워했던
날 이제는 놓아줘
보이지 않아 내 안에 숨어
잊으려 하면 할수록 더 아파와
제발 가라고 아주 가라고
애써도 나를 괴롭히는데